극장 이외에 다양한 문화행사가 할인을 해주는 날이니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최근 영화를 중심으로 내일 할인기회에 노려봄직한 영화를 좀 광고하고 싶습니다.
추석시즌보다 훨씬 흥미진진한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 빵 오빠 영화가 동시에 두가지 개봉합니다.
1-1 애드 아스트라
빵 오빠의 첫 우주 sf 영화입니다.
다른 영화에서 보기 힘든 빵오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우주영화, sf 영화를 기대하시면 매우 실망하실 수 있겠으나, 빵오빠가 내년 오스카 남우 주연상에 충분히 가능성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sf 영화이긴 하지만 sf 영화가 아닌 영화입니다.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를 기대하시면 실망하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 타당성울 따지면 무지 실망스럽습니다. 그래서 관람평도 극과 극을 달립니다
그러나 오롯이 빵오빠가 맡은 역할에만 집중하면서 본다면 충분히 괜찮은 영화입니다.
1-2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
빵 오빠와 더불어 리어나도 디카프리오, 마고로비까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타란티노의 영화입니다.
저는 타란티노의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에서의 크리스토퍼 발츠오빠와 더불어 빵 오빠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이 두사람의 조합인 이 영화를 놓칠 수가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개봉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내일 개봉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나라에서는 타란티노 영화가 매니아들 이외에는 그닥 인기는 없는 것 같더군요.
여태 개봉했던 영화들 성적이 바닥에 가깝더라는...
2. 그래도 말랑말랑한 영화가 좋다는 분들을 위한 '예스터데이'도 있습니다.
로맨스 장인 워킹타이틀과 워킹 타이틀의 많은 로맨스 영화 각본을 쓴 리처드 커티스, 그리고 대니 보일 감독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비틀즈가 사라진 세상에서 홀로 비틀즈를 알고 있는 가수의 이야기입니다.
전 딱히 비틀즈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다지 재미는 없었습니다. 다소 지루하기도 했습니다만, 비틀즈 매니아들은 즐거울 수 있지 않을까...
3. 쎈 언니의 새로운 변신을 보고 싶다면 '디스트로이어' 추천합니다.
딱히 독특하다 볼 수 없지만, A부터 Z까지 니콜 키드먼 혼자 다한 영화입니다.
니콜 키드먼의 변신만 봐도 5천원어치는 충분히 돈값하는 영화입니다.
4. 쎈 오빠가 궁금하다면 키아누 리브스의 '레플리카'도 내일 개봉입니다.
키아누 리브스 팬들이라면 지나갈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매트릭스'도 4dx 로 재개봉 합니다. 키아누 리브스 팬들에게는 더블 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5. 요즘같은 시기에 애국심 고취하고픈 분들을 위해서는 한국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도 내일 문화의 날에 개봉합니다.
한국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희생된 장사리 상륙작전의 학도병 이야기라 하더군요.
솔직히 소위 '국뽕'의 냄새가 진하게 날 것으로 생각되서 저는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일단 보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애국심 고취가 필요한 분들은 이 선택도 괜찮을 듯...
6. 새로운 우리 영화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벌새', '밤의 문이 열린다', '우리집' 등등 독립영화들을 추천드립니다.
전 '벌새'도 좋았고 '밤의 문이 열린다'도 좋았습니다. '우리집'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만, 볼만은 했습니다.
'벌새'는 벌써 10만 관객을 모았을 정도로 반응이 좋은 독립영화입니다.
7. 그밖에 개인적으로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빵 뜬 티모시 살라메와 스티브 카렐 주연의 '뷰티풀 보이'도 관심있지만, 개봉관이 많지 않아서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한달에 한번 저렴하게 문화를 향유하고 기력 충전해서 생활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