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20대 초반 발병해서 지금 50입니다.
루프스로 시작해서 우여곡절 많았지만 잘 조절하면서 살고 있었구요.
지금은 루프스랑 거대세포 바이러스와 함께 살고 있는데 고열이 주기적으로 오르 내립니다.
워낙 거대세포바이러스가 장염으로 와서 대장이 헐어 있는 상태로 열의 원인은 장염때문일 거라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전신을 다 검사했는데 열이 나지만 이상 소견이 없어서 퇴원하구,2주만에 고열로 다시 입원했어요
워낙 첨부터 다닌 병원이라...
신촌세브란스인데 이번에 한번에 30만원 넘는 비급여 약을 아침,저녁 두번씩 맞았는데 이것도 별 성과 없이 부작용으로 그만 둡니다.
추후 계확을 여쭤보니 연구해 보겠답니다.
열만 없으면 그냥 지내 보겠는데 앞으로 또 고열이 나면 어쩌나 걱정이 너무나 됩니다.
다른 병원에 한번 가보고 싶은데 워낙 그간의 히스토리도 길고 또 다시 다 검사 할 것 같기도 하구 ...사실 신촌 세브란스가 접근성이 좋거든요..
다시 이병원으로 돌아 올 확률이 많은데 의사한테 뭐라고 하고 가야하나 걱정도 되고...
차도가 없으니 다른 병원에 가면 새로운 방법이 생기지 않을까 희망이 놓아지지 않아요.
혹시 병원 옮겼다가 다시 돌아 가신분들 어떻게 하고 나오는게 좋을지랑 다른 병원 가보는건 어떤지..흔한 병이 아니지만 추천병원이나 의사 있으심 부탁 드려봅니다..
잘 먹지도 못하구 말라가는 언니가 가여워서 봐 줄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