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다 키우신 선배어머니들께 질문있어요
큰 아이가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이곳에서 3학년이에요.
한국보다 반년 학년이 빠르게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일년반 정도 후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고
다른것 다 안하더라도
하루에 한글 노트 한페이지 쓰기 (일기쓰기 잘 안돼서 필사라도)
수학문제집 두장 풀기
이정도는 매일 하자 했어요.
마음먹고 하면 삼십분이면 충분하고
길어야 한시간쯤 걸릴 일인데요
이 습관 잡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아이가 그림 그리기 만들기 책읽기 좋아해요
학교에서 학습태도도 좋고요
그래서 할거하자 하면
스토리쓰면 안되나요 (만화)
레고하면 안되나요
이 책 읽음 안돼요?
여태까지 그래 그게 공부지 해서 놔뒀는데
그게 뭐라고 시키는거에 거부감이 드는지
너무 힘들어하고 안하려고 하고
저걸 하려면 두세시간이 걸리니 힘들어하다가
늘 결국엔 하지마라 그럴거면 하지마 이런식이 돼요
그래도 딱 저정도는 해놓아야 한국에가서
선생님 말씀하실때 받아쓸 정도는 되지 않겠나 싶은데
이게 엄마 욕심인지
이걸 안하면 엄마의 직무유기인지
늘 갈팡질팡합니다.
공부 얘기만 아니면
분위기 참 좋은데
공부가 뭐라고 그냥 알아서 크게 놔둘까 하다가
아니 이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나
모든게 엄마의 역량부족같아서
고민이 많아요
1. 지인
'19.9.16 2:18 AM (223.62.xxx.46) - 삭제된댓글한학년 내려서 들어왔어요.
제 아이반에도 외국에서 온 아이들 여러명인데
한국말이나 공부 어려워하는 친구는 못 본거 같아요.2. 1112
'19.9.16 2:21 AM (106.101.xxx.179) - 삭제된댓글초3 아들 엄마인데요
우선 시키시는게 재미가 없어보여요 아이가 정말 하기 싫겠어요
수학도 연산같이 좀 쉬운걸로 금방 할수있는거
국어도 너무 쉬운거 시키시면
습관잡는거에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3. 일년 반
'19.9.16 2:55 AM (211.197.xxx.160)일년 반이면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어머니꼐서 시키신 것들이 미리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 생긴 것들이라 그래요.
현재 거기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나요?
한국 돌아오면 하기 싫어도 한글 익혀야 합니다.
그때 되면 아이도 뒤지기 싫어서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도와달라고 할거예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는데 굳이 관계를 나쁘게 만드는 건 현명하지 못한 거예요.
지금 하는 것들을 응원해 주시면서 칭찬해주시고
또 한국에 오면 그때 그떄 필요한 것들 응원하고 칭찬해주시면 됩니다.
님의 바람을 아이에게 투영시키지 마세요.
아이가 불안해 합니다. 그럼 님의 걱정과 두려움이 투영되어
아이도 위축되는 아이로 성장하게 돼요.
차라리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는 아이로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미래가 닥치면 잘 극복해나가는 아이가 될수 있게 해주세요.4. 동일닉네임
'19.9.16 7:06 AM (211.178.xxx.171)큰애 초등 1에 받아쓰기 너무 힘들어 하는 걸 억지로 시켰는데 별 효과는 없어서
둘째는 받아쓰기를 말로 가르쳤어요
문장을 읽어주고
이 문장이 받아쓰기 시험에 왜 나오는지 찾고 가 있으면 읽이 ㄹ ㄱ 이 들어가서 어렵기 때문에 받아쓰기 문제로 나온 거란 걸 애가 찾는 거죠
그리고 그 문장을 띠고 읽기를 시겨요
예로... 학교에 띠고 가는데 띠고 친구를 띠고 만났습니다. 만났습니다는 쌍시옷과 비읍
이런 식으로요
훨씬 편하게 공부시켰어요
애가 매일 꾸준히 하는 거 힘들거에요
질리지 않게 하는게 엄마 몫일 거라 생각해요5. 동일닉네임
'19.9.16 7:07 AM (211.178.xxx.171)괄호있으니 글이 사라졌네요 읽고가 있으면 ㄹ ㄱ 받침이라 문제가 되는 거라는 걸 애가 찾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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