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좀 하라고 할땐 언제고 운동 시작하니깐 싫어하는건 뭐죠??

참내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9-09-11 09:31:20

제가 운동하는걸 싫어하고 살이 물살이라서

오바좀 해서 선풍기 바람에도 살가죽이 파도치는 정돈데ㅠ

평소 남편이 근육이 없으면 늙어서 고생한다고

근력운동은 나이 들수록 해줘야 한다고 하길래


제가 난 운동하는거 너~~무 싫고

또 체질이 운동하면 바로 근육 척척 잘 붙는 체질이라 걱정 안한다고 했거든요?


그러다 무슨 바람이 불어서

몇달전부터 헬스장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저도 직장다니고 아직 초등인 애가 둘이나 있어서

정말 퇴근하자마자 밥차려주고 눈썹이 휘날리게 운동갔다오고 그러는데


운동수업이 월~금 5회라 주 4회는 꼭 하기로 저 스스로 다짐한터라

정말 빠짐없이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요.


제가 장담한대로 나이 먹어도 아직까진 근육이 엄청 잘 붙더라구요?

근데 남편이 운동가는걸 영 못마땅해 하는거에요.

그정도면 운동 중독이라는둥

운동 가야 하는데.. 자꾸 뭘 먹자고 하고..

먹고나서 바로 가려고 하면 그러다 큰일난다고 못가게 하고..참내..


제가 운동 갔다와서 설거지 안되있으면 짜증을 좀 냈는데

(내가 운동하고 와서 까지 쉬지도 못하고 집안일을 해야 겠냐며..

차려줬음 치우는거 정돈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그래서 그런거냐고.. 내가 운동으로 힘빼지 말고

원래처럼 집안일 찍소리 않고 하라고 지금 운동 못가게 하는거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억울해는 하는데..


남편은 주 2~3회만 가라고 무슨 주4회냐고

그러다 운동중독 된다는 기막힌 소리를 하는데ㅎ

내가 운동중독되면 좋치.. 다른 중독도 아니고 그런 중독이면 좀 걸려봤음 좋겠다고 했더니

또 2차로 기막혀 하더군요.


도대체 운동 하라고 할땐 언제고 막상 열심히 다니니깐 탐탁치 않아하는 심리는 뭘까요?



IP : 61.7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1 9:40 AM (58.234.xxx.57)

    퇴근후 저녁 시간에
    와이프 없이 혼자 지내는것도 왠지 싫고
    설거지까지 해야 하니
    안갔으면 하는거 같네요...하여간 남자들은 왜이렇게 이기적인지

  • 2. @@
    '19.9.11 9:43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이 퇴근하고 밥만 먹고 주4회
    운동다니면 싫어할 아내 많을거같은데요
    횟수를 3회로 줄여보세요

  • 3. ...
    '19.9.11 9:47 AM (116.36.xxx.130)

    이번 기회에 식기세척기 사버리세요.

  • 4. ㅇㅇㅇ
    '19.9.11 9:50 AM (110.70.xxx.229)

    ㅋㅋ 남편분도 운동가라고 등떠밀어놓고는
    막상 원글님이 생각보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집중하니
    애들 보는 것도 자기 차지고, 원글님이 없어 빈자리를 실감하는걸로 보여요.

  • 5. dlfjs
    '19.9.11 10:13 AM (125.177.xxx.43)

    세척기 사고 같이 운동 가세요

  • 6. ㅇㅇㅇ
    '19.9.11 10:19 AM (211.206.xxx.52)

    퇴근후 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하는소리지요
    꿋꿋하게 다니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764 불법현수막- 강남성모병원사거리 4 ?? 2019/09/11 944
978763 천안 대형견 병원 추천해주실 분 있으실까요 난나 2019/09/11 331
978762 정치검찰언론플레이 다음실검1위! 6 화이팅 2019/09/11 869
978761 뻔뻔스러운 조국 41 포리 2019/09/11 1,798
978760 그래서 나경원 아들 국적은 뭐래요? 23 김현조 2019/09/11 3,653
978759 나도 삭발하고 잡다 1 ,,, 2019/09/11 557
978758 시어머니와 전화통화 후 이게 뭔소리인지 18 미쳐 2019/09/11 6,683
978757 치킨을 몇마리 시켜야할까요ㅡ 아이들 간식? 5 얼만큼? 2019/09/11 1,859
978756 시가에서 미움 받는 분들 12 어휴 2019/09/11 4,096
978755 비긴어게인..몰아보는데 이정현팀은 22 2019/09/11 3,634
978754 자켓 색상 고민 2 ㅇㅎ 2019/09/11 877
978753 나경원 아들 성적표 공개 .jpg 104 하고싶어던듯.. 2019/09/11 20,327
978752 Jtbc 좋아요.2.6천 싫어요6.5천 6 유툽 2019/09/11 1,249
978751 아무것도안하는 시어머니. 21 ㅡㅡ 2019/09/11 7,684
978750 '욕망을 충족시킨 행위도 뇌물죄' ->대법원판례에 따른 .. 3 미네르바 2019/09/11 951
978749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눈엔 피눈물이란말....... 23 정말그렇네요.. 2019/09/11 5,353
978748 언니들,연근 동그란 부분 세척법 알려 주세요 3 연. 2019/09/11 1,940
978747 자유학기제 안좋은점이 너무 많아요. 16 걱정 2019/09/11 2,734
978746 엠팍 담장글—->눈 버립니다 4 2019/09/11 679
978745 출장 중인데 감기몸살기운이 있어요. 삼백집이라고 4 dav 2019/09/11 1,315
978744 정치검찰언론플레이 검색 고고~~~ 1 징하닺 2019/09/11 511
978743 5시30분 저널리즘J 토크쇼 라이브 공개방송~~ 1 본방사수 2019/09/11 667
978742 구구절절 옳은 말 10 .. 2019/09/11 1,120
978741 논술은 수시만 있는거죠? 돈 없음 못 보내겠네요 13 수시논술 2019/09/11 2,105
978740 정치검찰언론플레이) 우리 모두 추석 잘 보내요~! 경기지부 2019/09/11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