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는데
저는 금력, 권력 다 있는데 자식 제대로 못 키운 사람보면 그 사람이 제일 불쌍해 보여요.
마치 손에 떡은 쥐어 줬는데 먹지는 못하는 고통을 준 것처럼
그렇게 보여요.
물론 아예 그 떡도 손에 못 가진 사람보다야 낫지 않겠냐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손에 쥐고도 못 먹는게 더 고통스러울 거 같거든요.
저 같은 사람은 돈이 없어서도 돈을 써서 보낼 수 있는 좋은 학교로는 애를 못 보내고
못하는 애라면 더더욱 돈 들여서 중간이라도 만들어 놓는 것도
못하지만
주변에 보면 부부 둘다 잘 벌고 많이 배웠고 지위도 있는데
애가 영 부실한 집 보면
잘 산다고 해도 별로 부럽지도 않고 심지어 어떤 때는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는 거에요.
자식 잇는 사람 얘기니 딩크 얘기는 할 필요 없습니다.
하여튼 장제원도 그렇고
그 돈 다 가지고 뭐하고 있었길래 애를 저거 밖에 못 만들었나 싶은게
그런 사람들 보면 불쌍한데 제 가치관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누구한테 말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애 인생은 애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다라는 말이
전혀 공감되지 않고 자식도 번듯하지 않으면 잘산다는 것도 뭔가 좀 초라해 보여요 제 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