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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씬한 사람들

ㅇㅇㅇ 조회수 : 4,541
작성일 : 2019-11-02 21:51:28
회사에 날씬한 직장선배가 있습니다.
남자 부장이에요.
키 172cm(본인주장)에 체중은 55키로래요.
(군대 있을때 유일하게 60키로 찍어봤다 함)
식사라는것이 밥 한공기가 기준임.
밥 그릇이 비워졌다 그럼 산해진미가 앞에 있어도 무조건 숟가락 놓음.
뚝배기 불고기 같은거 시키면 건더기가 늘 반 정도는 남음.
먹는 속도 매우 느림.
씹는 속도가 초당 0.7회 정도
회식가도 삼겹살 몇 점, 그리고 밥시켜서 비우면 식사 끝.
맥주를 마셔도 안주는 거의 안 먹음(술도 즐기는편아님)
회사에서 치킨이나 피자같은거 시키면
치킨 닭봉하나 날개하나 억지로 먹음
피자 한쪽 주면 다 먹는데 20분 걸림 ㅎㅎ
도우쪽 남김.
체질도 체질이겠지만 살이 안붙을수밖에 없더라구요.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들이죠.

예전 회사에 있을때 두어달 정도 외부에서 
파견직으로 와 있던 20후반 여성분이 있었는데 
키 166~167정도 돼고 예쁘고 진짜 날씬해요.
말라서 옷태 엄청 잘받는.
얼굴 익혀서 친해진 사람들이 부럽다며 체중을 물어봐도 얘기를 안해요.
안 재본지 너무오래되서 모르겠다 이런식.
본인에겐 그게 스트레스인가봐요.
다들 물어보니.
근데 이 분은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점심시간에 늘 혼자 회의실에서 도시락 먹음.
도시락 크기가요.
갤럭시 s 입니다. 
거기에 밥이랑 밑반찬 몇가지가 다 담겨있어요.
집에 있을때 가끔 밤에 배고파서 라면 먹으려고하면요.
그 분 엄마가, 너 꼭 그래야겠냐고 몇 번 구박하다가
직접 끓여다 준대요. 
그러면서 너 이거 다 먹으면 인간도 아니라고 하면서
먹고 있는거 바로 앞에 앉아서 지켜보고 있다가
반 정도 먹으면 엄마가 냄비 뺏어서 바로 가져다 버린다고.ㅎㅎ

요즘 다이어트 중에 갑자기 생각난 
날씬한 사람들 기억이 나서 써봤네요.
쯔양처럼 많이 먹고 안 쪘으면 좋겠네요.

IP : 183.96.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9.11.2 9:55 PM (1.248.xxx.163)

    제 주위에 그정도 드시는분 계신데...
    그분도 중년돠니 뱃살이;;;;;
    제가 그리먹었다간 기아될판.

  • 2. --
    '19.11.2 9:5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으하하.. 제가 학교졸업하자마자 무슨 무역회사를 다녔는데
    다들 도시락을 싸갖고 다녔어요. 저희 어머니는 학교다닐때도 안싼 도시락을 싼다고 불평하면서도 헹여 모자랄까, 형편없어 보일까 온갖 정성을 다하다 보니 반찬가지수도 많고 크기도 했어요.
    그런데 직원들 도시락이 제 반찬통의 반토막.
    제 수저로는 두수저면 끝나는 걸 어찌나 오랫동안 씹어먹던지..

    마른 사람은 기본적으로 잘 안먹고, 많이 먹는다는 사람은 본인의 착각이에요.

  • 3. 에훈
    '19.11.2 10:02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우리집남자 먹는것 많이먹어요 없어서 못먹을지경이죠
    주말이면 마트다니는게일입니다ㅜ돈도많이들구요
    길가다 눈에보이면 먹어야되고 많이도삽니다
    수입은적은데 먹걸이에지출이큽니디 하루세끼먹고 밥은 늘 두공기 간식틈틈이먹습니다
    근데 .. 살이안쪄요 누워있는데 진짜해골같아서놀랬어요
    운동일절안하고 드러누워있어요
    시댁가면 당신아들 말랐다고 절 째려봐요
    너무먹어도 살이안찌니 제가더미치겠어요ㅜ.대신 밥반공기먹고저녁안먹고 동동거리며 움직이는 저는 살이안빠지고 체중이느네요ㅜㅜㅜ
    어째이런일이있는지 ㅜ

  • 4. 보이는게
    '19.11.2 10:21 PM (61.253.xxx.184)

    다가아님
    저 날씬합니다.
    근데 평생을 다이어트 라고 보심 돼요

    일하는중에 간식 안먹습니다. 남들은 , 쟤는 입이 짧아. 커피도 안마시고. 입맛이 애들이야..소식해...등등등 말하지만

    저 먹는거 좋아합니다.
    먹으면 살찌는 스타일이구요
    간식 먹고싶죠. 근데 이에 끼고 또 양에 안차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 아니면 먹기 싫고, 내가 좋아하는건 양에 안차고.,

    간식 안하고(대신 후식 먹습니다)
    음료.커피.안합니다. 술안먹고.

    남들이 하는말,,,,상태 그대로 믿지마세요
    다들 나름 노력하는겁니다.

    저 빵 엄청 좋아하지만, 일정량 이상되면 안먹어요.
    이정도 하니 몸무게 유지되는거죠.

  • 5. ㅇㅇ
    '19.11.2 10:35 PM (220.76.xxx.78)

    체격대로 먹죠

    아주 특이한 경우 빼고요

  • 6. ㅇㅇ
    '19.11.2 11:27 PM (39.7.xxx.25)

    직원이 참 날씬한데 식사도 조금씩 하고 그러길래 체질인가보다 했더니 친해지고 보니 70에 55 몸매에도 다이어트 한약먹고 정말 신경 많니 쓰더라구요.

  • 7.
    '19.11.3 12:46 AM (1.227.xxx.171) - 삭제된댓글

    살 찌는 것도 체질에 따라 다 다른 것 같아요. 아침 먹으면 바로 화장실 직행..하루에 두어번은 여러번 가요.
    키도 작고 마른 편인데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길래 먹고 싶은대로 다 먹고 살았는데 갱년기 되니까 뱃살이 찌네요.
    운동은 하기싫고 다 늙어서 다이어트 하게 생겼어요.

  • 8.
    '19.11.3 12:48 AM (1.227.xxx.171) - 삭제된댓글

    살 찌는 것도 체질에 따라 다 다른 것 같아요. 아침 먹으면 바로 화장실 직행..하루에 두어번은 가요.
    키도 작고 마른 편인데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길래 먹고 싶은대로 다 먹고 살았는데 갱년기 되니까 뱃살이 찌네요.
    운동은 하기싫고 다 늙어서 다이어트 하게 생겼어요.
    친언니는 저보다 훨씬 적게 먹고 다이어트도 하는데 살이 쪄요. 살찌는게 먹는 양보다는 체질탓이 더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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