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파고 사실 문대통령 빼고는 믿을 사람 없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나마 이낙연 총리정도 빼고는.
민주당도 이재명 사태 이후로 맘에 안들고, 오래 믿어온 김어준도 그 이후로 이별했고, 조국은 예전부터 그냥 딱히 관심도 없고 사람 역량이 어떤지도 모르고, 민정수석 시절에도 딱히 돋보인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언론에서 난리 칠때도 조국이 뭔가 책잡히는게 있나보다로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기자회견하고 청문회 보면서 깨달았죠. 아니 이것들이 가짜뉴스도 정도가 있지 카더라보다도 못하게 정말 수준 낮게 만들어 냈구나, 자한당 후진 줄 알았어도 정말 땅굴을 심하게 팔 정도로 비루하구나,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는 안하무인도 저런 안하무인이 없구나... 게다가 윤석열 폭탄 이건 또 뭐지???
이번 TV 생중계를 통해 조국 법무장관이 제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인물이라는 걸 알았고, 본인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는 대선에 나설 "운명"임을 감지했죠.
언론의 자유가 있고 정치와 사상을 선택할 자유가 있지만, 그래도 그렇지 기자회견하고 청문회 30분씩만 봐도 아주 객관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나요? 이 와중에 엉뚱한 소리 하시는 분들은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요. 생방송 못봤으면 유튜브 클립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