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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자녀에게 충격요법으로..엄마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한 상황 연출하고 싶은데요

이상한질문죄송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9-09-09 13:07:35
아이가 너무너무너무 막되먹게 살고 있어요
순딩순딩하다가 이제 이상해지기 일보직전인거 같은데요
예전에 아이 친구 엄마가 쓰러지니 그 친구가 정신차리는 걸 본적 있어서
저도 함 해볼까..ㅠㅠ (얼마나 답답하면..이라는 취지에서 이 어리석은 상상 이해부탁드려요)
하는데..
지금 간헐적단식 쭉 해오다 요샌 정말 입맛이 없어서
거의 굶다시피하는데..
며칠 굶으면..쓰러지지 않겠죠..ㅠㅠ
돈주고 단식원도 가는데..ㅠㅠ
더 건강해질지도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힘들어요
(아이문제 그냥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위해 노력중이지만..그냥 이렇게도 해볼까 해서 
그냥 적어 보는 글이니....혹시나 모를 오해 하지 말아 주세요)
IP : 59.8.xxx.6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tt
    '19.9.9 1:11 PM (211.219.xxx.189)

    애들 눈치빨라서 어설프게 하면 역효과 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진짜 아프실 수도 없고 ㅠㅠ

  • 2. 그렇게
    '19.9.9 1:11 PM (116.125.xxx.203)

    옆집아이다 하고 보세요
    그럼 편해집니다

  • 3. ,사춘기때는
    '19.9.9 1:11 PM (118.33.xxx.155)

    다 그래요
    울 애도 사춘기때 미쳤었어요
    지금은 멀쩡합니다
    오히려 지일 지가 다 알아서 합니다
    아이를 지지해주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4. 에이
    '19.9.9 1:11 PM (220.78.xxx.26)

    그건 아닌 거 같아요.
    과거 저의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 보니까 부모가 중심 잡고 있으면
    한 때의 방황하던 아이들은 다 제 자리 찾아 가더라고요.

  • 5. ...
    '19.9.9 1:15 PM (211.253.xxx.30)

    제 생각에도 그건 아닌듯요..저도 애들 둘이 중학교때 너무너무 심하게 사춘기 겪었는데 돌이켜보면 그냥 내 할일 열심히 하면서 애들 지켜만 보고, 필요 최소한의 도움만 주면서 한발짝 물러나서 지켜보는게 중요해요...엄마가 애한테 목숨걸지 않고 의연하게 잘 사는 모습만 보여주세요....잔소리 절대 하지 말구요..나중에 되면 다시 돌아와요..분명히

  • 6. 그리고
    '19.9.9 1:15 PM (220.78.xxx.26)

    제 경우엔 사춘기 가 늦게 와서 고1 겨울방학 때
    집나가겠다고 편지 써 놓고 그랬거든요.
    외가집에 마지막으로 인사 다니러 갔다가 막내 이모가 붙잡아 놔서
    엄마 아빠 찾으러 왔는데
    아빠가 육아일기를 가지고 오셨어요.
    엄마, 아빠가 얼마나 사랑을 주며 키웠는지
    지금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많이 표현해주셨죠.
    내가 부모님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큰 존재인지 확실하게 각인 시켜주세요.

  • 7. ...
    '19.9.9 1:20 PM (175.117.xxx.134)

    무조건 지지와 사랑요.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사춘기겪어본 엄마들 다 알죠. 애들도 지들 잘못한거 알아요.
    그냥 댓글중 어느님 말대로 한발짝 물러서고 내려놓을것 내려놓고 너믿어 하는 모습 보이세요. 그리고 중간중간 도넘는 행동하면 감정섞인 목소리 내지 마시고 담담히 지적하세요. 간단히
    어찌어찌 세월 흐르면 아이들도 되돌아 오더라구요.
    참 힘든 시기이지만, 엄마잖아요. ㅠㅠ. 원글님 홧팅!! 하세요.
    저도 경험했고 또 경험하는 중입니다.

  • 8. ..
    '19.9.9 1:20 PM (175.117.xxx.158)

    밥만주고 쌩까요 ᆢ애들말로
    연기어설프다 들키면 앞으로는 더 난국이라

  • 9. 버드나무
    '19.9.9 1:22 P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진짜 하지마세요

    사춘기 엄마가 암에 걸려 죽어도 안돌아오더군요

    마음은 이해하지만 거짓으로 현실을 바꿀수는 없는겁니다.

  • 10. --
    '19.9.9 1:30 PM (108.82.xxx.161)

    그런 거짓연기하다간 자식한테 더 무시당하는 수가 있어요. 요즘 애들이 얼마나 영악하고 성숙한데, 허술하게 하면 금세 들통나요

  • 11. gma
    '19.9.9 1:32 PM (210.217.xxx.103)

    정말 징글징글한 사춘기 아이 키우는데 제 결론은 방관도 답이라는 거에요.
    적극적으로 개입이라는게 결국 아이의 생활을 간섭하고 스케쥴을 관리하고 어떻게든 공부를 시키겠다는건데.
    공부에 마음을 놓기만 해도 사춘기는 좋아지더라고요
    쓰러지고 입원 이런 쇼 하지 마시고 적당히 방관하며 그냥 좀두고 보세요.

  • 12. 원글
    '19.9.9 1:39 PM (59.8.xxx.66)

    네..주옥같은 조언.너무 고맙습니다..마음 힘들때마다 볼게요...울 아이가 제발 다시 그 이쁜 눈빛을 가진 아이로 돌아오면 좋겠어요..고맙습니다.

  • 13.
    '19.9.9 1:51 PM (211.251.xxx.137)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자신의 건강, 심리상태 등으로 자식들 협박하는
    시부모, 친정부모 사례 많이 보셨잖아요.

  • 14. ?
    '19.9.9 2:26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그러다 양치기 됩니다.

  • 15. ...
    '19.9.9 2:41 PM (175.116.xxx.162)

    울 조카가 한때 사춘기가 너무 심해 언니가 너무 속상해 하면서, 저런 방법을 실제로 써 봤습니다.
    결과는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고, 엄마가 쓰러져 누워도 아무 상관 없이 레이저 나오는 눈빛으로 쏘아 보더랍니다. 거기에 언니는 더 상처를 받았고, 사춘기가 지난 지금도 엄마가 쓰러져 누웠는데도 노려보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합디다.

    엄마가 쓰러져 누웠다고, 사춘기 아이들은 안 달라져요. 그냥 내새끼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밥만 주고 내버려 두세요. 쉽진 않겠지만요.

  • 16. 난엄마다
    '19.9.9 2:45 PM (211.196.xxx.185)

    엄마가 암이다 그래도 안달라져요 ㅠㅠ 그런거 하지마세요

  • 17. ㅠㅠ
    '19.9.9 3:40 PM (123.111.xxx.13)

    넘 걱정마세요.
    저도 중2아이 키우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제 때 사춘기 온 걸 감사하고 있어요. 그리 생각치 않으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내려두기도 쉽지 않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해요.

  • 18. ㅇㅇ
    '19.9.9 6:00 PM (175.119.xxx.66)

    하지마세요 심각한 중2병으로 막대먹게 굴던놈 제가 실제로 암진단받고 수술하고 누웠어도 병문안도 안왔어요
    그런상황 맞으시면 더 상처받으실거에요
    그러던 개놈이 대학가더니 언제그랬나 싶게 변했어요
    다른부들말처럼 다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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