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과 스피커 통화를 남편이 듣고는..
남편이 스피커폰으로 시어머님과 통화하길래
손짓으로
저도 바꿔주라 했어요
아마 모르셨겠죠~?
스피커로 모든 대화가 들린다는 걸..
아들..ㅎㅎ 하시면서 꿀 떨어지듯
대화하시다가
안부 묻는 제 질문엔 찬 바람..
제가 말하고 있는데 끼여들기 일쑤..
몇 분 되지도 않은 통화인데도
옆에 있던 아이 아빠가 얼굴이 다
민망..그 자체.
누가 보고 있는 자리에선
하하호호 하시는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이지만
전....이미 익숙했었는데 말이죠.
통화 마치고
별 말은 안 하고 남편에게 딱 한 마디 했네요.
봤지~? 나 최선 다 하고 있어...
그 말 듣는 남편 표정 ..참
슬퍼보이기도 하고
당황..혹은 미안함이 조금~?
저도 지금 사춘기 아들 키우고 있는데
어쩜 미래에 제 모습일까요~?
절대...그러지 말야야지..
다짐해봅니다.
1. 중3외동아들맘
'19.9.7 4:26 PM (220.122.xxx.130)저도 저러지 말아야지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시모가 너무해.2. 명심해야조
'19.9.7 4:28 PM (223.39.xxx.103)흉 보면서 닮는다는 속담도 있으니까요
3. 우린 다르겠죠
'19.9.7 4:29 PM (117.111.xxx.123)일단 아들이상으로
딸도 너무너무 사랑스러운걸요.
아들 짝사랑은 유전자 따로 있는듯.4. ㅠㅠ
'19.9.7 4:31 PM (218.51.xxx.93)아들넘 어쩌다 엄친아 되었지만,, 내가 별로 해준건 없으니 그러거나 말거나 지 멋대로 사는거 지켜보느중인데,,,, 시모되면 저도 저리 될까 두렵네요..
어느 댓글에서 멀쩡하던 사람도 시모만 되면 이상해 진다는 댓글이 머리속에 맴돌아 지금도 그러하지만, 시모되면 더더욱 니 인생 너가 살고, 내 인생 내가 사는 그런 관계로 지내렵니다...5. 솔직히
'19.9.7 4:33 PM (117.111.xxx.123)추억없는 며느리 사위가 뭐그리 사랑스럽겠나요?
다 내자식과 구순하고 평온하라고 다정하게 하는거지.
그정도 삶의 지혜도 없으신 시야좁은 어르신이 딱하지요.6. 00
'19.9.7 4:35 PM (182.215.xxx.73)'봤지~'넘 잘하셨어요
멍청이 아니면 조금씩은 느끼고 있죠
자기 부모가 며느리 대우 어떻게 하는지.
다만 인정해주기 싫어 외면하는거죠
이젠 어쩔수 없이 인정할수밖에 없겠죠
근데 오늘 말고는 더이상 이 문제 꺼내지마세요
남자들 의외로 본가 민낯까발려지면 자존심 엄청 상해합니다
그냥 대인배처럼 덮어주면 알아서 님한테 저자세 취할겁니다7. 절대
'19.9.7 4:36 PM (1.225.xxx.4) - 삭제된댓글그러지 않으실거에요
저도 겉과속 다른 모습에ᆢ
요즘 결심한게
받은대로 돌려주겠다 입니다
ㅠ8. 에궁...
'19.9.7 4:38 PM (121.152.xxx.10)인품좋아 사람좋다고
존겡 받던분이
며느리를 봤더니
갑자기 하늘에서
시어머니 용심이 뚝 떨어져
가슴에 박히더랍니다.
전 갑옷을 입고 살더라도
절대로 안받고 싶네요...
아들둘 맘인데
이런소리 들으면 슬퍼집니다.9. ...
'19.9.7 4:46 PM (219.249.xxx.211)남편이 민망해 하기라도 하니 다행이네요
뭐!!! 하면서 모르는척 하는 남편도 있다죠10. 그렇게 행동하면
'19.9.7 5:04 PM (112.187.xxx.170)아들이 힘든건데 모지리짓이네요 아들 며느리 손주 안보고 살고 싶으면 하는 행동이죠
11. ...
'19.9.7 6:24 PM (125.177.xxx.43)일부러라기보다 ..나이들면 자기 할말만 하고 말은 많아지고
눈치도 없고 ',,
그리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