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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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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자기방 그대로 있는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19-09-03 13:05:04

친정에서 결혼할때 필요한 물건들 챙겨오잖아요...

그 외의 것들 버리지 않고 나쓰던 그대로 방에

보관해주시는 친정 부모님들 계신가요?


어제 자기물건 못버리는 중등 아들놈이랑 실랑이를 벌이다가

무조건 치워라..버려라..하는중인데...너무 그랬다가

오히려 집착할까봐 심하게도 못하겠고 속상할까봐

몰래도 못버리겠고 어렵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결혼 하고도 부모님이 자기 쓰던 방

그대로 침대,책장,책상 보관해두시고

자기 어릴때 보던 책들 그대로 꽂혀있고...그런 방이

있으면 친정 와보면 힐링이 될까... 손주손녀들도

와서보면 재밌어 할까... 등등 생각이 드네요...


큰딸 대학가고 나니 시간도 많고 허전하던데..오히려

그런방이 애들보다도 내가 보면서 그립고 짠하고

싶을까 싶기도 하고^^


혹시 같은 고민있으신분이나 그런 방 있으신분 계시면

듣고싶네요... 요즘같은 미니멀리즘 시대에

웬 시대역행 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다행히 다른 짐은 없고..애들 방도 두개 다 그대로 둘만은 한데

이게 잘하는 짓인지^^ 애들 출가하면 집을 줄여가는게

나은건지.. 별게 다 고민스럽네요~~



IP : 218.155.xxx.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9.3 1:12 PM (218.155.xxx.71)

    저는 방은 고사하고 제 추억상자 하나 남겨두고 왔는데
    몇년전 찾아보니 엄마가 버려버렸더라구요...

    아빠것들을 못버리다보니 화가 나셨는지 엄한 제 상자를...ㅠ.ㅠ
    버린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제가 정리라도 했을텐데
    어린시절 추억이 뻥 뚫린듯 하더라구요.

    단독 3개층에 꾸역꾸역 짐들 그리 많은데 상자 하나를
    꼭 그렇게 말도없이 내다 버리셔야 했는지ㅠ.ㅠ

  • 2. 방3개
    '19.9.3 1:15 PM (110.70.xxx.232)

    딸이 결혼했어요.
    앨범이랑 일기장 학교기록 등만 남기고
    다 정리했어요.
    침대만 남기고 나머지 가구도 딴 방으로 옮기고
    서재방 비슷하게 바꾸려고 가구 주문했어요.
    침대도 데이베드라서 10센티 매트리스로 바꿔서 소파처럼 쓰고요.
    남겨둬도 별 거 없어요.
    결혼하면 자기집이 좋지
    친정집 자기방에 뭐 그리 의미를 두겠어요.
    깔끔해져서 좋다고 하던데요.

  • 3. 원글
    '19.9.3 1:20 PM (218.155.xxx.71)

    방3개님^^ 그러게요... 저도 지금까지 깔끔이가 좋다라고
    내내 버리자 치우자 했는데 가을이어서 그런지...
    제거 버린 친정 부모님이 섭섭해서 그런지...
    갑자기 저런 생각이 들었네요^^;;

  • 4. 방3개
    '19.9.3 1:24 PM (110.70.xxx.232)

    단독 3개층이라면 좀 심하셨네요.
    저희는 34평 빠듯한 집이라
    첨으로 빈 공간이 생겨서
    어찌나 좋은지..
    남편이 안방 차지 아들은 아들방 딸은 딸방
    저는 거실이 방이었는데
    이제 제 공간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대신 딸이 쓰던 옷장 속에
    딸 물건 아들 물건 결혼 후에도
    안가져가고 제가 보관해야 할 것들 넣어놨어요.
    앨범 가져가라니까 집이 좁다고 안가져가더라구요. ㅠㅠ
    저나 남편은 더 좁은 집이었어도 다 가져왔는데..

  • 5. 원글
    '19.9.3 1:34 PM (218.155.xxx.71)

    글 적다보니 정리가 좀 되네요^^ 방까지 두는건 좀 오버인것
    같구요... 깔끔하고 큰 상자 장만해서 아이들꺼 되도록
    추억있는것들은 많이 넣어서 보관해줘야 겠어요...
    가끔 와서 열어보면 자기들도 재밌겠죠^^
    공간 생기신 방3개님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 6. . .
    '19.9.3 1:37 PM (119.69.xxx.115)

    음... 버리는 게 맞아요.. 사진 찍어서 파일로 보관하거나.. 뭐 나중에 역사에 남을 위인이라서 생가보존해야할 정도 아니면요

    저희 시댁은 물건집착증있는 어르신들인데 남편40대 후반 누나 50다 중반인데 아기때물건부터 학교다닐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물건 안버리고 다 가지고 계신데.. 자식들이 그거 제발 버리라고 맨날 읍소해요. 집이 그냥 창고나 다를바없다고.. 모든 방들이 창고나 다를바없어요 ㅜㅜ

  • 7. .....
    '19.9.3 1:44 PM (58.226.xxx.155)

    90 다되가시는 엄마.
    얼마 전에 제 어릴적 졸업장 상장 등등을 전해주시네요. 여지껏 킾하신거죠.

  • 8. 저는 친정집에
    '19.9.3 1:47 PM (220.78.xxx.26)

    제방, 오빠방 그대로 있어요.
    사실 가깝게 살아서 친정에서 잘 일도 없는데 가끔 가서 낮잠자려고 침대에 누워있기도 해요.
    침대 시트도 주기적으로 세탁하시고 책상, 책꽂이, 앨범, 화장대, 오디오... 제 방은 거의 그대로예요.

    신혼 때 친정에 불쑥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엄마가 제방에서 나오셨어요.
    주인 없는 방에서 뭐했어? 물으니 그냥 좀 앉아 있었어, 그렇게 대답하셨는데
    집에와서 엄청 울었어요.

  • 9. 아, 그리고
    '19.9.3 1:52 PM (220.78.xxx.26)

    친정에서 가지고 온 제 물건이 있는데
    아빠가 저 유치원 때인가 까지 쓰신 육아일기.
    사춘기가 늦게 와서 고등학교 때 막 엄마 아빠한테 못되게 굴고 그런적이 있는데
    아빠가 꺼내서 보여주셨던 거예요.
    매일 매일 짧게 쓴 적도 있고 긴 편지 같이 쓴 것도 있어요.
    몇 월 며칠, 명동에 갔는데 OO이 곰인형 사달라고 울어서 해서 얼마 지출. 이런 소소한것까지 기록.
    소중해요. 지금까지도.

  • 10. 원글
    '19.9.3 2:35 PM (218.155.xxx.71)

    아..저는님 행복한분이시네요^^
    부모님 사랑 많이 받으신분 같아요...
    어머님 얘기에 제 코끝이 찡하네요...
    나중에 제가 그러고 있을것 같기도 하고요^^;;;

    위에 창고수준으로 보관하시는 시부모님은
    생각민해도 정신없을것 같네요^^@@

  • 11. ,,,
    '19.9.3 3:05 PM (121.167.xxx.120)

    전 반대로 자식 결혼 시키고 노부부만 사는데
    짐 다 정리 하고 깨끗하게 사는 편인데요.
    결혼한 아들이 자기 집 정리하고 버리긴 애매하고
    비싸게 구입한 물건들 올때마다 가져 와서 방하나와
    광폭 베란다 하나 가득이예요.
    그냥 내버려 두는데 청소 할때마다 구시렁 거리면서 해요.
    더 늙으면 청소 하기도 힘들어서 로봇 청소기 구입할때까지
    참을려고 해요.

  • 12. 원글
    '19.9.3 3:45 PM (218.155.xxx.71)

    앗 위에 땡땡땡님 기껏 정리했더니
    반전이네요ㅋㅋ
    하나씩둘씩 팔아서 용돈 쓰셔도
    아드님 모르지않을까요? ^^
    그 아드님 뭘 그리 쟁여 놓으시는지
    궁금하네요^^;;;

  • 13. ...
    '19.9.3 5:54 PM (14.52.xxx.3)

    위에 저는 님 댓글 보다보니 큰언니 결혼한날 세상에서 제일 무뚝뚝했던 아빠가
    언니방에 한참을 앉아있다 나오시는걸보고 울컥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딸 하나라 언제든 친정에 너 쉴 공간있다~는 의미로
    우리애방 그대로 보존?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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