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가 이제 집에서 쉬시는데

조회수 : 2,430
작성일 : 2019-08-31 09:32:22
엄마가 평생 일하시다 50 넘어서 이제 쉬십니다
맞벌이 가정이기도 했고
엄마가 일 힘들게 한건 잘 알지만
저는 살면서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시댁욕 듣고 직장 얘기 듣고
잘 듣고 있는지 이닌지 질문하고 대답 못하면 서운해하시고
아무튼 경제적으로는 부족함 없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얼른 중소기업 취업해서 입에 풀칠만하고 삽니다
근무 처우도 안 좋고 그래도 그냥 다녀요

엄마가 은퇴한다고 친척들이 제가 엄마랑 놀려다녀주고
혼자 타지에서 야무지게 산다 싶으니까 고향집에서 공시본다고
노는 애까지 좀 연락해서 관리하라는데
ㅠㅠ
제가 낳은 애도 아니고 엄마까지 뭘 어쩌라는 걸까요
제가 얼마나 잘 하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엄마 비위 동생 비위 맞추라면 잘 맞춥니다
근데 이게 힘들고 소모적이고 그래요.. 서로 뭘 원하는지 파악해서 모두가 만족할 외출 계획 만들어야하니 머리도 엄청 써야하고..
집에선 제가 가면 분위기 좋아지니 자주 오라하는데 몇번 가다 이제 아예 안가요.

제가 전업으로 화목한 가족 메이커 같은 것도 아니고
중소기업이라 퇴근 후 일 딱 끝나는 것도 아니며
연휴때도 일하는데 뭘 어쩌자는 걸까요

저번에는 고향집에 갔더니 제 물건을 허락도 없이 버렸다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서 정떨어졌어요.....
적게라도 돈을 버니 연락 안하고 살게되더라고요
내 입에 풀칠하기 힘든데 엄마 하소연 들어주기도 힘들고
저 지병도 있는데 까탈스러운 엄마 비위 맞춰가며 해외 다니게 생겼나요... 어딜 가면 저건 저렇다 이건 저렇다 불평에...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명절 앞두고 우울해서 써봤어요..
IP : 175.223.xxx.2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31 9:37 A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위로 드립니다. 토닥토닥
    엄마는 거리두세요. 님의 에너지 뱀파이어고, 자존심 도둑 같아요.

  • 2. ..
    '19.8.31 9:38 AM (49.170.xxx.24)

    위로 드립니다. 토닥토닥
    거리두세요. 님의 에너지 뱀파이어고, 자존심 도둑 같아요.

  • 3. 그게
    '19.8.31 9:41 AM (121.133.xxx.137)

    누울자리가 있어야 다리 뻗는다잖아요
    거절도 지혜입니다
    남에게 하소연 골백날 해본들
    아무 도움도 위로도 안돼요
    저도 징징이 엄마한테 오십이 다 되도록
    비위맞추며 끌려다녔지만
    늦게라도 아닌건 아니고
    싫은건 싫은거고
    해대야 끝날것 같을땐 모질게 해대고..
    호구노릇 안하니 정신이 건강해지네요
    병신같이 너무 오래 그러고 살았어요
    나름 똑부러진단 소리 듣고 살았는데
    남편이 전부터
    장모님이 니 천적이라고
    농담처럼 말하곤했어요 ㅋ

  • 4. 그때그때
    '19.8.31 11:05 AM (117.111.xxx.44) - 삭제된댓글

    거절을 확실히 하세요. 내 속마음은 아무도 모릅니다.

  • 5. 독립하세요
    '19.8.31 11:24 AM (211.215.xxx.45)

    경제적 독립은 정서적 독립을 가져옵니다
    다 거절하시고
    아예 다른 곳에서 사시던지

    저런 가족들 때문에 해외로 나가려고
    준비하는 친구도 있어요
    NO라고 하세요
    자기인생 자기가 책임지고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8661 롯데 택배 왜 이리많은지 1 오함마이재명.. 2019/09/02 613
968660 이쯤되면 문대통령이 국민이랑 해 보자는 거지요 32 2019/09/02 1,829
968659 기자단 "오늘 회견 불가", 조국 ".. 37 기레기빤스런.. 2019/09/02 4,594
968658 온수매트나 전기매트 중에 쿠션감있고 괜찮은거 추천 좀 해주세요~.. 4 전기매트 2019/09/02 1,195
968657 파우더향 강하게 나는 샴푸 있을까요? 6 향기 2019/09/02 2,132
968656 지금 82 뿐만이 아니라 ㅋㅋㅋ 19 ... 2019/09/02 2,513
968655 세타필크림,얼굴에 발라도 될까요? 14 40대 2019/09/02 5,383
968654 [속보] 기레기 회견, 3시 반으로.펌 12 개래기ㄴㄴ들.. 2019/09/02 2,479
968653 조국기자회견 하는데... 1 3시에 2019/09/02 771
968652 조국, 쎄다! 15 리슨 2019/09/02 3,513
968651 러브캣, 오일릴리 중 자주 드는 가방 뭐가 좋나요? 4 duftla.. 2019/09/02 1,213
968650 자한당의원 조성욱 후보에'결혼 안 하셨죠?'질문 6 으이그 2019/09/02 1,206
968649 수능으로 대학가면 강남이 유리한게 잘못인가요 26 .... 2019/09/02 1,683
968648 하루가 축복이네요 5 축복 2019/09/02 1,642
968647 주택가 쓰레기봉투 문제입니다. 1 쓰레기문제 2019/09/02 963
968646 암환자 친정아버지를 병원에 홀로 두고 출근하는길요ㅜㅜ 17 ㅇㅇㅇ 2019/09/02 4,238
968645 중1아들과 이번 겨울 스페인 VS 터키 어디가 좋을까요? 10 오룡 2019/09/02 1,922
968644 전남친 소름 끼치네요..어찌 알았을까 6 소오름 2019/09/02 5,020
968643 마라탕면 좋아하시는분들 4 오우 2019/09/02 1,569
968642 천하제일 상기레기 9 아쟈 2019/09/02 885
968641 좋은 샷시는 미세먼지나 먼지막는 기능도 좋은가요~ 1 .. 2019/09/02 920
968640 김성재 청원 20만 넘었네요!!!! 7 듀스 2019/09/02 1,021
968639 어제 부산 경성대 유니클로상황.jpg 6 나이쑤 2019/09/02 2,084
968638 윤석열 자기가 인기있는줄 알고 5 .... 2019/09/02 2,042
968637 친정엄마를 위해서 제가 할수있는일 알려주세요~ 6 2019/09/02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