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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바이올린 소나타 감상포인트 궁금요

클알못 조회수 : 800
작성일 : 2019-08-29 18:35:32
정경화 독주회 가려고 티켓 끊고 열심히 음원 듣고 있는데,
들어도 들어도 딱히 감동이 없어요.
그냥 무미건조한 음의 나열 같고..

이 곡들은 왜 유명하다고 알려진 건가요ㅜ
IP : 117.111.xxx.17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29 6:39 PM (121.129.xxx.187)

    바이올린 소나타의 명곡입니다.
    클래식은 대개 한번 들어봐서 좋은 곡은 없어요. 브람스는 특히 그렇습니다.
    벙법은 뭐냐? 한 20-30번 무한 반복으로 들어서 따라 부를 정도까지 들어세요.딴일하면서. 이게 클래식에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2. 열번쯤
    '19.8.29 6:43 PM (175.223.xxx.195)

    들으세요
    푸욱 빠지실겁니다

  • 3. 아 ㅠㅠㅠ
    '19.8.29 6:43 PM (193.154.xxx.179)

    아 ㅠㅠㅠㅠㅠ.

  • 4. 흐음
    '19.8.29 6:44 PM (117.111.xxx.170)

    베토벤처럼 한번 들어서도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곡들도 있는데.. 어렵네요

  • 5. 흐음
    '19.8.29 6:46 PM (117.111.xxx.170)

    브람스 소나타 전곡 연주라는데 그 중 잘 알려진 곡들은 몆번인가요?

  • 6. 117
    '19.8.29 6:47 PM (121.129.xxx.187)

    한번에 좋은 곡은 금방 질립니다. 멘델스존 바협 같은 곡이
    대표적. 클래식 듣다가 결국 바흐로 가는 이유조.

  • 7. ...
    '19.8.29 6:49 PM (121.129.xxx.187)

    내가 알기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는 2곡인데, 2번이 좀 더 유명. 비의 노래라는 이름이 붙어있는곡.

  • 8. 내공
    '19.8.29 6:50 PM (59.15.xxx.137)

    학교다닐때 클래식음억감상동아리에서 브람스곡을 듣고 돌아가며 감상평 얘기하는 모임이 있었어요. 소위 듣기쉬운 임팩트 있는 곡들만 주로 듣다가 들은 브람스는 도대체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그래서 혹평을 쏟아부었던 기억이.... 내공이 부족했음을 한~참 지나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브람스곡이 처음부터 귀에 쏙 들어오는 곡들은 아니어요. 연주회에서 연주되는 곡들 위주로 들어보고 평론가 의견 읽어보고 가시면 그래도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9. 브람스
    '19.8.29 6:56 PM (125.132.xxx.123)

    브람스곡이 좀 지루하죠
    저도 아무리 들어도 마구좋아지지 않아요. 좋긴해도 지루함..

  • 10. 나의느낌
    '19.8.29 6:57 PM (121.129.xxx.187)

    낭만주의 음악이 대체로 자기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신파의 특징이 있는데, 브람스는 낭만주의시대에ㅡ살면서도 고전주의 음악처럼 절대 자기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주 살짝 살짝 드러내는데, 이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애간장을 녹입니다. 여기에 브람스 매력이 있습니다.
    단 브람스 특유의 이 애간장을 듣기 위해서는 무한반복으로 많이 들어야 합니다.

  • 11. 125
    '19.8.29 7:02 PM (121.129.xxx.187)

    내가 예전에 브람스 피아노협주곡아 뭔곡이지 지루하고 재미도 없어 안들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좋아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가장 쵀애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첨에는 뭐든 전곡을 다 들으려고 하지 마시고, 느린 악장만 무한 반복들어보세요. 그러면 어느날부터 브람스가 들리기 시작할겁니다. 제 경험상

  • 12. 맞아요
    '19.8.29 7:18 PM (175.209.xxx.113)

    들으면 들을수록 밥같은 음악이 좋지요.
    바흐가 그래요

  • 13. ㅇㅇ
    '19.8.29 7:48 PM (223.62.xxx.30)

    저는 브람스 너무 좋은데 ㅠ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너무 좋아요.
    브람스 소나타는 이자크 펄만이 연주한거 들어보세요 추천해요~

  • 14. 브람스의
    '19.8.29 7:58 PM (61.101.xxx.49)

    곡들은 나이가 들어 삶의 우여곡절을 어느정도 이해한 후에야 비로소 귀에 스며드는 무언가가 있는듯해요.
    저도 젊을때엔 브람스가 왠지 마음에 와닿지 않고 정형화된 노인의 목소리 같았거든요.
    그런데 40대 후반이 되어 어느 가을날 오후 브람스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듣는데 ....마치 돌아가신 그리운 할머니와 대화를 하는것 같은거예요. 마치 등을 토닥이며 그래 잘 견디며 참 잘 살고 있구나 위로 받는것 같은 느낌이요.
    클래식 평론가인 정윤수씨가 브람스의 음악을 가리켜 견인주의의 음악이라고 했지요. 조용히 삶을 견뎌낸 자의 목소리라고... 그러니 젊은이의 귀에 그게 잘 들릴리가 없지요. 브람스가 가슴깊이 와닿지 않는다면, 당신은 아직 많이 젊은거예요.

  • 15. ㄱㄴ
    '19.8.29 10:38 PM (125.178.xxx.37)

    저 위 나의느낌님 댓글 공감요.
    저도 그래요...
    지금은 좋아하는 브람스 곡 너무 많아졌지요.
    세월을 거슬러...
    차곡차곡..

  • 16. ㄱㄴ
    '19.8.29 10:45 PM (125.178.xxx.37)

    근데 브람스 바이얼린 소나타보다
    브람스 바이얼린 협주곡이 더 듣기 편하실거에요.
    바협 먼저 들어보시고..이중 협주곡..다음
    바소로...

  • 17. 동감
    '19.8.29 10:50 PM (122.37.xxx.188)

    브람스요;;;

    바하는 무척 좋습니다만!

  • 18. MandY
    '20.10.27 4:05 PM (220.120.xxx.165)

    드라마 브람스 검색하다가 찾은 글인데 브람스곡이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 극중 준영이에게 딱 어울리는 곡이였네요 클래식팬들이 박준영의 브람스를 많이 기다린 이유가 있었군요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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