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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 카페를 보니 집을 꼭 사야만 할것 같은 ㅜㅜ

해외 사는이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19-08-27 21:07:17
현재 해외에 살고 있는데 

네이버 부동산 카페를 가보니까 위기감이 느껴지는거예요. 
저는 사실  지하철 가깝고 마트 가까운 (학군 상관 없는) 서울의 아파트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로망이 있어요. 

그런데 가진 돈을 다 쏟아부어 서울에 아파트를 사면 몇년후 서울에 들어가서 아파트만 바라보고 살수는 없잖아요. 

가령 전세를 끼고 산다 할지라도 나중에 들어서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내어주고 나서야 나는 그집에 들어갈수 있으니까요... 

너는 절때 8-9억짜리(1급지에는 이 가격은 불가능하더라구요... 1급지라는 말도 부동산 카페에서 배웠어요 ㅜㅜ 1급지 2급지 ㅜㅜ)  아파트 살 형편도 안되고 그래서도 안된다 자꾸 세뇌를 하는데도 버스놓치는 것같은 느낌이네요..

제가 사는 곳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서 중과세를 하기때문에 저는 아파트 렌트 살면서 계속 금융 상품으로만 들고 있는데 사실 금융상품이라고 해봤자 신통치 않아요... 펀드 뭐 그런거죠... 주로 저축이구요..  이나라는 주택시장이 공영주택시장과 민영주택시장으로 나뉘어 있어서 외국인들은 싼 공영주택시장에 들어가지를 못하고 최소 우리돈 10억부터 시작하는 민영콘도를 사야해요... 저는 그래서 한국가서 내 가진돈에 맞는 아파트 살면되지 뭘 여기서 비싼 콘도 사나 ...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원래는 집은 싼데 살면서 금융상품으로 노후에 좀 안정되게 사는게 목표였는데 자꾸 제가 틀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일단 그 싼곳이라는데가 없으니...

집이 기본인데 해외 나와 여기서도 속하지 못하고 한국 물정도 몰라 일만 하고 저축만 하며 살아온게 많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9.74.xxx.2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27 9:12 PM (223.38.xxx.40) - 삭제된댓글

    요즘 분위기는 양극화같아요.
    강남, 서초, 송파는 저도 사고 싶어요.
    주택보급률이 100넘는다고 서울까지는 괜찮고 지방은 피하라는 전문가들이 많더라고요

  • 2. 원글
    '19.8.27 9:16 PM (119.74.xxx.237)

    혹시 강남, 송파, 마포, 성수 용산, 서초 같이 비싼 동네 말고 서울의 그밖의 신축 말고 오래된 아파트는 나중에 사도 될까요? 저는 새 아파트에 안살아도 되요 ㅜㅜ

  • 3. 조국힘내세요
    '19.8.27 9:17 PM (211.178.xxx.171)

    노년을 보내기에는 25평도 괜찮은 것 같아요.
    30평대면 서울에서 찾기 어려우니 25평으로 입지 괜찮은 곳 알아보셔서
    내년 말쯤 사 보세요.
    지금은 너무 올랐으니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 내릴지는 아무도 모를거에요.
    살 때는 꼭 신축으로 사세요

  • 4. 조국힘내세요
    '19.8.27 9:18 PM (211.178.xxx.171)

    올랐으니/ 올랐으나..

  • 5. ...
    '19.8.27 9:23 PM (119.74.xxx.237)

    예... 떨어지는것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급격하게 오르지만 않는다면... 좋겠어요. 부동산 카페에도 사람들이 지금 살까요 질문 많이 올리던데 지금 안사면 다들 큰일 나는것처럼 말해서요... 답변 감사드려요.

  • 6. 맘대로
    '19.8.27 9:31 PM (211.218.xxx.241)

    맘대로하세요
    2013년 최고치였다가
    우수수 떨어졌어요
    경제상태 잘살펴보고 결정하세요
    오를때는 더오를거같은 불안때문에
    평생대출금 갚느라 허리휠수있어요

  • 7. 당연하죠
    '19.8.27 9:37 PM (125.179.xxx.192)

    붇카페는 대부분 집가진 사람들이니 그럴 수 밖에 없어요. 계속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집값 오르내림 예측은 신경쓰지 마시고 실거주 서울의 집 한채는 예산에 맞게 구입하시길 권해요. 그렇게 하면 평생 집 못 사요. 아무도 현재 집값이 바닥인지 꼭지인지 몰라요. 오늘의 꼭지가 내일의 바닥이 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하고....

  • 8. sss
    '19.8.27 9:39 PM (125.179.xxx.192)

    19.8.27 9:31 PM (211.218.xxx.241)
    맘대로하세요
    2013년 최고치였다가
    우수수 떨어졌어요


    2013에 바닥찍고 이후 상승했죠.
    반대로 말씀하시네요.

  • 9. 조국힘내세요
    '19.8.27 9:39 PM (211.178.xxx.171)

    님이 전세끼고 사는 걸 갭투자라고 호도할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님을 실거주자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한채고, 언젠가는 들어와서 살아야 할 집인 거잖아요.
    그런데 전세를 놨을 경우 나중에 전셋돈을 못 빼주는 역전세가 왔을 때 대처할 방법이 있느냐가 관건이거든요.
    만약의 경우 외국 재산을 정리해서 전셋돈을 빼줄 방법이라도 있다면
    전세끼고 작은 신축 아파트를 하나 사 두세요.
    전세 오르는 것과 소유권 오른 건 기울기가 달라요.
    요즘 많이 올랐다 하는데 또 오르고 있잖아요.
    (제 남편은 항상 인구절벽을 이야기 하네요)
    전 인구 절벽이 오더라도 가구수 절벽은 오지 않더라, 다들 1인가구로 살지언정 자기 집에 대한 갈망은 있다.그래서 작은 집은 떨어지지 않을 거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님이 감당이 되면 지금이라도 전세 보증금 안고 집 매매 하세요.
    그래야 집한채 깔고 앉은 안정감이 생기죠...
    님은 갭투자(투기?)가 아니고 살 집 한채 정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지금 안사면 큰일나는 건 아니에요.
    부동산 카페는 항상 그렇게 말해요.
    거기 휩쓸릴 필요는 없어요.
    다만 님이 깔고 앉을 집은 언제든 시기 상관 없이 한채 구매하면 되는거에요.

  • 10. ...
    '19.8.27 9:42 PM (119.74.xxx.237)

    그렇게 하면 평생 집 못한다는 말 그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매일 밤 인터넷만 들여다 보고 있네요...

  • 11. ...
    '19.8.27 10:19 PM (119.74.xxx.237)

    211 님 조언 감사합니다 ㅜㅜ 얼마전까지 딱히 제가 사는 방식에 대한 불안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서울 아파트 가격을 듣고 카페 들어가보고 유튜브 부동산 전문가(??) 들 하는 얘기들으니까 제 방식이 잘못되었고 현재 무슨 거대한 기류(??)에서 제가 소외되어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게 문제예요... 매우 불안하다는거요... 매번 여기에 비슷한 글 올리는데요 그때마다 회원님들 조언주셔서 감사해요(저번에는 창신쌍용 1차, 본동 신동아 어떠냐고 물어봤던 사람이예요.. 거기가 좀 싸길래..)

  • 12. 조국힘내세요
    '19.8.27 10:38 PM (211.178.xxx.171)

    본동 신동아 너무 오래되었어요...
    그쪽 동네 좀 아는데.. 학교가 없으니 발전을 못하네요.
    작은 평수라도 전철역과 학교 알아보고 가세요.

    딱 하나 알아본다면 전철역이요..
    싼걸로 치면 부천이나 이런데가 더싸요.
    감당할 금액으로, 내려도 깔고 앉았기 때문에 맘 편이 먹고, 역세권(금액 대비 신도시도 나쁘지 않아요), 신축
    이런거 기준해서 찾아보세요.

    그리고 부동산 카페를 다니니 그런 마음이 드는 걸거에요.
    그냥 내려놓으시고,

    어차피 투자가 아니고 노후를 위해서라면 조금 변두리 신도시급도 나쁘지 않아요.
    집에 돈 적게 들이고 남은 돈은 노후자금으로 쓰면 되니까요.
    남들은 다 오르는 집 잡는데 님은 그걸 못해서 조급한 걸거에요.
    부동산 카페 가봤자 마음만 답답해져요.
    요즘은 급등이 지나쳐서 굳이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된다 생각해요.

  • 13. ..
    '19.8.27 10:54 PM (119.74.xxx.237)

    마음만 답답해진다는 말씀이 맞아요. 신기하네요. 인터넷으로 서울 부동산 찾아보기 전까지 저는 참 평온했는데...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갈대같네요 ㅜ

  • 14. 꿀정보
    '19.8.28 1:58 AM (125.178.xxx.96) - 삭제된댓글

    마용성은 너무 비싸고 호재 있는 동북선라인 쪽으로
    알아보세요. 전셋값도 높고 실거주 위주라 거품이
    없어요. 종암경찰서와 숭례초에 역이 가깝게
    두개나 있고 그쪽 라인에 아파트 잡으세요.
    저도 외국생활 오래 했고 역이민 한지 오래 되어서
    원글님 심정 잘 알아요. 오빠나 여동생은 아직도 외국에 사는데 집값 비싸서 한국 와서 살 생각 꿈도 못꾸고 있어요,
    착공식이 아마 다음달이니 빨리 움직이세요.
    길음은 가지 마시고 비싸고 복잡해요
    (아이파크2차 추천해요. 뒤로 개운산 연결 되었고,
    숲세권이고 종암경찰서와 숭례초 한 가운데임)

  • 15. 꿀정보
    '19.8.28 1:59 AM (125.178.xxx.96) - 삭제된댓글

    동북선 역이 생기는 곳이 숭례초와 종암경찰서

  • 16. 위례
    '19.9.2 1:45 AM (211.106.xxx.73) - 삭제된댓글

    학군상관없으시다면 위레를 추천해봄니다
    물론 지하철이 멀긴하지만
    가성비는 좋아요 강남에서 가깝고
    송파가든파이브 바로 옆이에요
    여기서는 많이 까이는데
    깨끗하고 살기 편함니다
    특히 더힐이 좀싸죠
    근데 단지조경좋고 주변에 큰 공원있어 걷기도 좋아요
    뒤로 남한산성있고요
    9억미만에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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