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까지 82에 써왔던 글 한번씩 읽어보세요?

그런 날 조회수 : 753
작성일 : 2019-08-19 23:49:15

제가 2011년  1월 20일 처음 82에 발을 디딘 이후로,

쓴글이 무려 523개나 되네요.


내가 82를 언제 온걸까, 기억을 더듬어 되짚어 세월을 거슬러

가보니까, 암스트롱이 달표면에 처음 착륙했을때의 기분이 그러했을까.

처음, 2011년 1월 20일날, 일상에서의 짧은 글을 남기고 댓글은 3개.

그날의 나는 이런 일이 있었고, 아무일없듯 담담하게 그날 하루가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두번째 글을 열어보니까, 3개였던 댓글이 이번엔 5개정도 달려있고.

제 생각에 공감해주거나, 혹은 잠시 비웃거나,

그런 지나간 제글들앞에서 잠시 서성이다보니,

참 세월이 너무 빠르고, 계절이 순식간에 빨리 지나가는군요.

제 글속엔 비가 내리는 어느날도 있고, 폭염이 지나간뒤의 하늘은 가을로 가득차있다는

내용도 있는데, 그 소소하고 담담한 일상이 마치 빨래를 널고 걷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바뀌는 계절따라 써있네요..


2011년도를 시작으로,

2012년,2013년이 지나고,

이젠 2019년의 가을을 또 맞이하는 여름 끝자락에서

내일은 폭염일거라는 일기예보도 한편 아쉬운맘이 살짝

들기도 하니 이걸 어쩌면 좋을까요.



IP : 220.89.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정리해요
    '19.8.20 12:00 AM (68.129.xxx.151)

    전 82쿡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도 정기적으로 온라인에 올렸던 글들을 날 잡아서 다 삭제합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주변정리를 해야지 싶을때가 많아요.
    아쉽거나 지우기 아까운 글은 제 개인적인 메모장에 저장하고 나서 지우고요.

  • 2. ..
    '19.8.20 12:07 AM (222.237.xxx.88)

    저도 주기적으로 지워요.
    제 글도 다 남겨뒀으면 그 양이 어마어마 할거에요.

  • 3. 방금
    '19.8.20 12:08 AM (61.101.xxx.40)

    읽어보니 저의 일기장같아요
    오지랖넓게 친구의고민 상담
    교통사고 상담
    가구구입전 의견구하기
    아픈엄마에대한글
    이건 좀 많이 슬퍼요 그때만큼이라도 돌아왔으면

  • 4. ..
    '19.8.20 12:11 AM (211.36.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2007 가입인데 쓴 글 하나도 없고
    댓글 4개...
    주기적으로 자주 정리해요

  • 5. 원글
    '19.8.20 12:14 AM (220.89.xxx.170)

    맞아요, 꼭 82에 와서 수다 떤것같았는데 이건 꼭 서랍속에 묵혀져있던 일기장 읽는 기분인거에요.
    제가 쓴글인데도, 어떤것은 너무 공감되고, 거기 달아준 댓글들이 고맙고,
    맞아요, 지나간 일들에 대한 소소한 궤적들이 생각나는 일기장.
    저도 아픈 엄마에 대한 글도 있고,의자나 식탁이라던지 장농 구입전 의견구하거나, 등등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 들춰보게 되는 그 일기같은 글이 이렇게 작고 사소해서 먼지같이 사그라져버릴일이
    그나마 글로 남겨져서 그 일상이 이랬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5262 교수 본인이 고민해서 1저자로 한거네요 29 .. 2019/08/20 3,725
965261 중3아이 생리를 시작했는데요 8 생리 2019/08/20 1,861
965260 알바가 맞는게 지금 이시간은 클린하네요 8 ㅌㅌ 2019/08/20 762
965259 조국보니 영화 기생충이 남일 아니네요. 48 ... 2019/08/20 4,978
965258 그 옛날 논두렁 시계를 믿었던 42 미련했던 2019/08/20 3,804
965257 자한당은 여론재판으로 낙마시키는게 목적이라 8 .. 2019/08/20 621
965256 부침기름 불포화지방 뭐가 나은가요? 3 궁금이 2019/08/20 709
965255 알바비는 대체 어디서 받는거래요? 69 .... 2019/08/20 2,016
965254 조국교수님~ 힘내세요!! 20 힘내시길 2019/08/20 1,308
965253 남의집 음식, 남이 한 음식 먹는 거 싫으세요? 20 9899 2019/08/20 4,609
965252 고위 정치인들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7 ㅇㅇ 2019/08/20 599
965251 이 지랄만 극복하면 조국은 차기가 된다. 22 대한민국만세.. 2019/08/20 1,832
965250 60일 지정생존자 테러 범인 왈... 1 그런사람 2019/08/20 2,058
965249 김치를 이용한 음식들 뭐가 있을까요? 9 김치 2019/08/20 1,272
965248 잘못 다 인정했네요 12 조국동생이 2019/08/20 3,965
965247 kbs1에서 밀정 2해요 10 같이봐요 2019/08/20 954
965246 시사기획 창 시작했어요 3 밀정 2019/08/20 597
965245 아이스와인 보관이요 1 2019/08/20 3,220
965244 요즘보면 여기 토착왜구 알바들 진짜 많아요 38 ... 2019/08/20 1,077
965243 지령 복사도 제대로 못하는 알바들 딱 걸림 14 ㅋㅋㅋㅋㅋㅋ.. 2019/08/20 1,282
965242 조국후보자 자제분 관련 팩트체크 19 팩트체크 2019/08/20 2,118
965241 가짜뉴스 배포죄가 1 누리심쿵 2019/08/20 392
965240 논문책임교수 "조국 부인이 딸 인턴 부탁" 32 ㅇㅇ 2019/08/20 4,041
965239 조국 의혹 제기한 자유한국당 6 휴~ 2019/08/20 807
965238 갑자기 타진요가 떠오르네...조진요ㅋㅋ 2 ㅇㅇ 2019/08/20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