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갑이 다시 돌아오네요

어벙이 조회수 : 5,415
작성일 : 2019-08-19 15:57:34
중딩 아들놈 칠칠치 못하게 2번이나 지갑을 분실했는데...용케도 돈한푼 손실없이 그냥 돌아오네요
요즘 사람들을 비롯한 어린 학생들도 인식이 참 많이 바뀌었다 싶은게 고마운일이다 싶습니다.
저조차도 길거리 지나다 떨어진 돈을 보면 이제 선뜻 안 주워지는거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하고..

학교에서 pc방에서 지갑 잃어버릴때 아들 혼내고 관리 못한 죄를 물으며 지갑 안 돌아올거라고 큰소리 쳤는데...
지갑을 쥐고 상기된 얼굴로 들어와서는 돈이 다시 돌아왔다고 너무 기뻐하는 아들 보면서
한편으론 감사하면서 물건 관리 잘하라고 신신당부하게 됩니다.
IP : 115.22.xxx.1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8.19 3:59 PM (121.133.xxx.137)

    둘째녀석도 두번 돌아왔어요

  • 2.
    '19.8.19 4:01 PM (39.7.xxx.242) - 삭제된댓글

    ^^ 우리나라 좋은나라네요

  • 3. 얼마전에
    '19.8.19 4:01 PM (211.186.xxx.155)

    현금이 잔뜩 든 지갑을 주워서
    파출소에 가져다 줬어요.

    그때가 저녁시간이라
    파출소가 가져다 주고선
    맞은편 김밥천국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파출소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주인이 지갑찾으러 왔다고.
    전화좀 바꿔달라고 한다고요.

    여자분이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만나서 인사하고 싶다고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맞은편 김밥천국에서 밥먹고 있다고 하니깐
    그앞에서 만나재요.

    마침 다 먹어서 일어나려고 하던 참이라
    알았다고 하고선
    짐을 주섬주섬 챙겨서 밖으로 나갔어요.


    근데
    30분을 기다려도 안오네요.....
    그냥 말 만 한거였나봐요.
    도대체 왜 만나자고 한건지.......

    기다리다가 그냥 왔어요.

  • 4. 그게
    '19.8.19 4:03 PM (218.154.xxx.188)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그런거에요.
    다른 나라에서는 소매치기 날치기도 많고 일단 잃어
    버렸다면 회수하기가 쉽지 않아요.
    베트남에서는 점심 먹으러 걸어가면서 핸폰하고 가는데
    오토바이 탄 날치기가 핸폰을 채갔대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 5. 위위에
    '19.8.19 4:07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지갑 찾아 주고서 바람 맞은분.. 제가 대신 사과 드릴께요.
    님 같은분이 계셔서 대한민국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 6. ㅇㅇ
    '19.8.19 4:09 PM (49.142.xxx.116)

    돈은 없어지고 지갑은 돌아온적 있어요.

  • 7. ㅁㅁㅁㅁ
    '19.8.19 4:10 PM (119.70.xxx.213)

    분위기라는게 참 중요하네요
    자랑스럽네요 우리의 분위기

  • 8. ... ..
    '19.8.19 4:22 PM (125.132.xxx.105)

    우리나라 같은 나라 없어요. 아니, 더 정확히는 한국 사람들 최고에요.
    남편 미국 유학 갔을 때, 자동차 앞좌석 중간 컵 홀더에 25센트 짜리 몇개 뒀더니
    유리창 깨고 훔쳐가더라고요. 다른 건 전혀 없었어요.
    다른 분들 얘기가 마약 중독자들이 그런다던데 암튼 진짜 싫었어요.

  • 9. ,,,,
    '19.8.19 4:32 PM (115.22.xxx.148)

    아침에 다른반 친구가 학생증이 꽂혀 있으니 가지고 왔더라네요..이거 니꺼지하면서 그래서 고맙다고 나중에 아이스크림 하나 사줬다고..pc방에서 앉아서 열심히 하다가 지갑이 흘렀나봐요 지갑을 알바생이 가지고 있다가 돌려주더라고...형님 감사합니다. 했다고 하네요 어른들이 요즘 아이들 버릇이 없니 말 안듣니 해도 나름 생각도 건전하고 착하게 크는 아이들도 많다는것이 정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 10. 중3아들맘
    '19.8.19 4:38 PM (220.122.xxx.130)

    내가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만들어줬는데 한번 잃어버렸대요....어쩌나 재발급 받아야 하나 생각을 한달쯤 했을때 어느날 집에서 찾았어요..ㅠㅠ
    다시 잘 쓰다가 또 잃어버렸대요..이번엔 짜증나서 그냥 놔둔지 1년...
    어젯밤에 찾았대요...지갑 구석에 있더랍니다...ㅠㅠㅠㅠ

  • 11. 지갑
    '19.8.19 4:38 PM (112.216.xxx.202)

    저도 두번 잃어버렸었는데 두번다 돌아왔어요.
    물론. 지갑안에 현금과 로또...는 사라지구요^^
    우체통에 넣어주었더라구요~
    뭐. 현금 8만원정도 였나? 그정도면 땡큐였죠~

  • 12. 왜..ㅜ
    '19.8.19 4:47 PM (115.140.xxx.190)

    핸드폰 삼일전에 놀이터에서 잃어버렸는데 못 찾았어요.

  • 13.
    '19.8.19 4:53 PM (116.120.xxx.216)

    훌륭한 사람들이 많네요.^^

  • 14. 아들 지갑
    '19.8.19 5:02 PM (14.54.xxx.6)

    안 돌아 왔네요.
    여자 친구가 알바 해서 선물 해준비싼 지갑,
    카드란 현금 이랑 꽤 들어 있었는데..
    주운 인간 명품 지갑 이랑 현금 이랑 횡재..
    한 번 호되게 당해야 버릇 고칠것 같아 속으로 싸다...

  • 15. 헐. .
    '19.8.19 7:47 PM (61.98.xxx.187)

    위애 지갑 찾아주신분 훈훈한 결말을 기대하며 끝까지 읽었더니 바람이라니 ㅠ ㅠ 그 여자도 웃기는 여자네요

  • 16. dopp
    '19.8.19 8:26 PM (45.112.xxx.106)

    얼마전에 분당 서울대 병원에 지갑을 두고 나왔는데
    병원 분실물센터에 전화했더니 내원하셨던 분이 주워
    갖다 주셨더라구요 우리나라 짱임..
    한 10년 전에는 현금 담긴 교회 십일조 봉투를 주워서
    그 교회에 갖다 줬어요 주인 찾아달라고
    근데 나중에 연락이 와서 만나고 싶다 해서
    만났더니 그때 부터 저를 전도하려고
    매일 연락 -.- 징합디다

  • 17. ㅠㅠ
    '19.8.19 9:47 PM (125.177.xxx.4)

    상품권 들어있던 제 지갑..한달전에 잃어버렸다고 여기에 글 올리던 이....저에요......제 지갑은 여적 안돌아오고 있는데...원글을 읽어보니 우리 사회의 10대들은 정의가 있는데...40대 아줌마가 돌아댕기는 마트며 백화점에는 정의가 없단말인가 싶어...슬퍼집니다 ㅠㅠ
    -아직도 지갑이 돌아올꺼라 믿고 있는 이-

  • 18. 수원 사는데
    '19.8.19 11:15 PM (124.50.xxx.242)

    지난 주 버스안에서 떨어진 지갑을 주웠어요.
    너무 바쁜데다 우체통도 안보여서 들고다니다 이틀 뒤에 우체통에 넣었는데 그게 돌아간 거였으면 좋겠네요.
    6천원 들어있는 남자 중학생 지갑이었는데...
    아가,미안하다
    더 빨리 보냈어야 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4606 내가 한국말을 잘 모르는건가... (조국 후보자 관련) 26 ㅡㅡa 2019/08/19 2,320
964605 군인아들이 외박을 나오는데.. 24 질문 2019/08/19 5,898
964604 일본여행 예약취소 이제 안한다네요.jpg 8 어머머 2019/08/19 5,370
964603 알바(조국관련) 질문있어요 29 질문 2019/08/19 816
964602 보육교사, 요양보호사는 인성바른 사람이 하기를... 2 ..... 2019/08/19 1,517
964601 걸스데이 유라 얼굴 빵빵한거요 2 시술이겠죠?.. 2019/08/19 2,786
964600 중3인데 아직도 생리를 안해요 11 ㅇㅇㅇ 2019/08/19 5,189
964599 8월에 자퇴하면 검정고시 언제 볼 수 있나요? 6 검정고시 2019/08/19 2,051
964598 나도 나이먹으면 그럴까.... 후우 2019/08/19 1,124
964597 Jtbc 후쿠시마 취재하시는 여성기자분들 4 후쿠시마 2019/08/19 2,609
964596 아버지가 조국이 백억 이상 이득을 봤다며 화를 내시는데 21 궁금 2019/08/19 3,978
964595 성당예비자 교리 선생님께 어떤 메시지 쓸까요? 7 성당예비자 2019/08/19 657
964594 조국은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습니다 157 2019/08/19 14,214
964593 주차하다가 자기승용차를 벽면에 긁었는데 8 주차 2019/08/19 2,030
964592 라섹 하고도 운전하는것 가능한가요? 3 .... 2019/08/19 1,026
964591 커피 안마시면 우울해지는데 왜 그럴까요? 4 금단증상인가.. 2019/08/19 2,439
964590 전방전위증 진단받았는데 골프 정말 안되나요? 4 아시는분 2019/08/19 1,615
964589 조국부인 74억 투자 약정서 봤더니 20 .. 2019/08/19 3,446
964588 수영, 평영이 너무 어려워요 8 ... 2019/08/19 2,274
964587 공부했으면 잘했을까요 17 만약없다 2019/08/19 2,572
964586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저녁 5 메뉴 2019/08/19 2,372
964585 앨범과 액자가 너무 많네요 2 앨범들 2019/08/19 1,067
964584 치킨먹고 싶은데!!! 배달 안 되는 전원주택 살아요 ㅠㅠ 10 치느님 2019/08/19 3,098
964583 문통이랑 민주당 제정신인가요? 56 2019/08/19 3,741
964582 물걸레 청소기 브라바와 샤오미 중에 8 ... 2019/08/19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