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별로니 하는 평들이 조금 있어서(특히 불펜)
기대 조금 내려놓고 보러 갔다왔는데 그만하면 괜찮게 만들었던데
별로라 하는 사람들은 뭐죠? 사람마다 다 평들은 다를 수 있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큰 흠은 없었어요.
류준열, 유해진 총알 사이로 피해다니는 거 보고 뭐라던데
허헛...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안 그랬어요? 총알이 주인공 피해 다니는 거....
국뽕이 어쩌구 하던데 국뽕이 일본이 하면 문제지만 한국은
침략자에 대항하는 방어였기 때문에 국뽕이랄 것도 없는 겁니다.
나치 대항하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그린 영화도 다 국뽕이네요, 그럼....
나치 그린 영화에서도 나치를 선하게 표현하는 영화 보셨어요?
나치 못잖았던 놈들이 일본인데....
오히려 속이 시원하던데...왜냐면 암살, 밀정 등의 천만 영화가 나오긴 했지만
우리야 역사를 다 아니 암살에서 왜 전지현이 총들고 살아야 했는지도 알고
송강호가 왜 그랬는지도 알지만 역사 모르는 외국인들이 사전지식 없이 보면
저 사람들이 왜 저렇게까지 하지? 의문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봉오동 전투에서는 일본군인들의 잔인함이 앞부분에 좀 그려집니다.
실제론 더 잔인했으면 했지 절대 덜하지 않았는데 그 부분이 있음으로써
왜 우리가 총들고 처절하게 살아야 했는지가 이해가 되죠.
보는 내내 삶이 너무 힘들고 처절해서 안타깝고 눈물이 나던데....
그리고 저 사람들은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 간략하게는 알고 있어서 더 안타까웠구요.
그 땅이 옛날 고구려 땅이어서 더욱 안타까웠고요....
보면서 왜 이제서야 봉오동 전투니 청산리 전투를 그린 영화가 2019년에야
개봉될까... 진작 만들 수는 없었나...한국 영화가 그렇게 발전하면서도
일제강점기 쪽 특히 독립운동 쪽은 참 더디게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