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곳에 다시 공고가 났어요.
처음지원할 때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 때는 제가 이곳에
100프로 목을 매고 있던 때가 아니어서 마음 편하게 인터뷰했고 결과는 불합격이었어요.
그 이후로 여러 가지 제 사정을 고려한 결과 주로 거리상의 이유
돈이 적더라도 거기가 낫겠다는 확신이 들었는데
몇 개월 후에 거기에 다시 공고가 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지원했지만 안됐어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런데 이번에 거기에 다시 또 공고가 났어요.
이번에는 인원도 좀 많이 2 자리수로 났는데
10명이나 99명이나 다 2자리수지만 그래도 인원수도 많고 다시 난 걸보니
기회가 있지 않을까, 다시 지원해볼까 하는 마음하고
이미 벌써 한번 더 해봤는데도 아닌데
이건 말도 안된다 두 가지로 마음이 나뉘어요.
담당자 이메일을 아는데 두번째 때는 간단하게 메일에 썼어요.
지난 번에 떨어지고 아쉬움이 남던 차에 이번에 다시 공고가 나서
지원하게 되었다 이런 식요.
그런데도 안 됐는데 이번에 또 지원한다면 얼마나 간절하면... 이런 건 제 생각이고
담당자가 보기에는 저는 정말 이상한 사람되는 거겠죠?
사실은 떨어진 정확한 이유를 알면 지원을 안 할거 같은데 그것도 모르니
그거라도 물어볼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영어 인터뷰 했는데 첨에는 제가 크게 마음을 먹지 않아서
인터뷰도 정말 마음 편하게 했고 영어 인터뷰 하는 줄은 모르고 가서
아무 준비도 안 하고 가서 했거든요.
그런데 이유가 뭐가 됐든 영어가 실력이 안돼서 라고 말하면 그런 이유를 알면
다시 한다면 준비도 하고 하면 더 나아지겠지만 그건 내 생각인거고
아니면 나이가 많은 게 걸린다든가 하여튼
자기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면 사람이 더 안 들이대잖아요.
그런데 그걸 모르니 이유를 모르니까 괜히 자꾸 미련하게도 미련이 생겨요.
이거 제가 다시 지원하거나 이유를 물어본다면 이상한 사람되는 거겠죠?
자기 일이되니 그리고 간절하니 제가 제대로 판단을 못하고 있는 것같아 여기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