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우울해서 글써봅니다.
저도 엄마드시라고 좋아하는 음식같은것도 사놓구요.
저보고 물건 안버리고 음식 안버리는것도 일종의 강박증이라는데
기분이 확 상하네요.ㅠ
어릴때부터 부족함 없이 풍족히 살았지만 결혼쯤 imf 터지면서
친정이 형편도 어려워지고 해서 저도 직장다니면서
크게는 아니어도 부모님께 도움을 드렸어요.
제가 받는 월급이 워낙 작다보니 그때부터 아끼고 살았고
뭔가를 버렸다가 나중에 다시 사기보단 일단 갖고있자라는 생각도 많이했구요.
전 커피믹스 사본 지도 몇년안됬고 그전엔 그냥 커피에 우유타먹고, 화장품도 양가부모님이나 형님들 선물할 때나 백화점에서 사봤지 제던 인터넷 중고 파는 카페에서 새 상품을 구매하거나 국산품 사는등 정말 절약하며 살았거던요.
외식하러가서 좀 비싼거 먹게되면 속으로 이렇게 먹어도 되나 이런 생각도 하게되고.. 나이 50이 넘어서도 이러고 사는 제가 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 아끼며 살다보니 습관이 되버린건가 하네요.
엄마가 먹으라고 만들어주신 밑반찬들도 막상 먹으려보면 오래됐다고 버려서 못먹고, 버리지 말라 말씀드리면 좀 버리고 살라하시고.
지금까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저도 갱년기가 오는건지 자그마한 일에도 속상하고 서운해서 그냥 글 올려봅니다.ㅠㅠ
1. 흠
'19.8.7 11:44 AM (222.111.xxx.166)속상한 것은 원글님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그 정도 되셨으면 이제 과거사에서 자유롭게 벗어날 때도 되었습니다.
어머님은 원글님이 그렇게 사는게 마음이 아파서 그럴거예요.
자기 딸이 산뜻하게 보란듯이 사는 것을 보고 싶은데 엄마눈엔 궁상으로도 보일 거고요.
그런데 지금 바꾸지 않으면 나중에 나이들어서 자식이나 손주들이 원글님 집에 오는게 싫어 질지도 몰라요.
버리고 정리하고 새 걸로 채우고 사세요.
큰 돈 안듭니다.
오히려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2. ....
'19.8.7 11:47 AM (106.102.xxx.2) - 삭제된댓글에이 그렇게 우울하고 서운할 말과 상황 아닌데요. 아껴야 한다는 강박 자리잡은거 맞잖아요. 엄마가 막 몰아치듯 비난한것도 아니고 기분 풀어요.
3. 사는게
'19.8.7 11:50 AM (121.154.xxx.40)다 윈글님 같아요
친정 엄마는 윈글님 안스러우신거고
힘내요4. ...
'19.8.7 11:52 AM (1.222.xxx.37)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아직도 아껴야하는 상황이구요, 부모님 노후도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니 더 그렇답니다. 저 자신도 왜 이렇게 궁상맞게 사는건가라는 생각도 든답니다.ㅠ
5. 조금은
'19.8.7 11:58 AM (175.209.xxx.73)이기적으로 변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그래요
제 물건은 아껴쓰고 가족들에게는 큰돈도 서슴지않고 내놓습니다만
주위에서는 저보고 통 크다고 아껴쓰라고 ....ㅠㅠㅠ
시간이 지나고나니까 홧병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알아달라고 한 건 아니지만 정말 남의 속도 모르고 떠들어요
나를 위해서 사세요
그래야 회한이 안남습니다.
늙어서 원망해봤자 찌질한 늙은이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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