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직원이 일본 여행을 가네요
취소를 못해서 가는게 아니라 며칠전에 예약해서 8월에 가더라구요
진짜 한심해서 한번 더 쳐다보게 되네요
심지어는 결혼한지 6개월되서 아직 아기도 없고 신혼입니다
전 또 그게 넘 걱정이 되서요
평소에도 일하는거 보면 의욕이 없어요
그냥 마지못해 하는거요
저는 사무직이지만 현장직은 매일 새로운걸 배워서 해야 해요
다른 직원은 엄청 열심히 배워서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일본가는 직원은 현장 책임자 말로는 그냥 의욕없이 시계추 처럼 회사 다닌다고 하네요
일을 가르쳐 주려고 해도 듣지도 않고 시키면 마지못해 하는둥 마는둥,,,
저희 사장님이 평소에는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직원들은 엄청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보너스를 받는 때가 되면 평소에 열심히 한 직원은 아무말 없이 파격적으로 보너스를 주거든요
그렇다고 그걸 각각의 직원들이 알리도 없구요
엄청 많이 받은 직원은 입이 귀에 걸려서 그 뒤부터는 더욱 열심히 일하구요
근데 그 직원은 지금까지 딱 정해진 보너스만 넣어 주고 있어요
심지어는 현장 책임자되시는 분이 사장님께 연봉을 올려주지 마라 건의 했다고 들어서 사장님은 그러면 되나
그래도 약속한 최소 금액으로 올리겠다라고 했네요
저희 회사는 연봉을 매년 올려줍니다 사무직은 고정으로 비율이 정해져 있고 현장직은 고졸, 대졸 을 따지지 않고 능력껏 연봉 승격된다고 열심히 하면 더 많이 가져갈꺼고 능력이 안되면 일반적인 연봉 상승만 있다는 얘기를 꼭 하시거든요
입금 정리를 하는 저로써는 그 열심히 하지 않는 그 직원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저렇게 일본 간다고 하니 진짜 한심하다고 말이 저절로 나와요
현장책임자분이 9일부터 휴가라고 한달전부터 통지했는데 며칠전에 갑자기 자기는 일본여행 5일에 예약했다고 일본에 휴가간다고 회사로 통보를 했네요
책임자가 지금까지 이런 사람을 처음 봐서 그런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도 못냈다고 니 맘대로 해라 라고 알았다고,,,,
아 그리고 보통은 직원들끼리 서로 보면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데 그 직원은 지금까지 한번도 인사를 안해요
제가 안녕하세요 하면 그냥 까딱
첨에는 모르고 있다가 그렇게 느끼기 시작하니 정말 지금까지 인사를 안해요
이것도 참 이상해요
어쩌다보니 일본 여행관한 글 쓰려고 했는데 직원 험담이 됐네요
이상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