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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들은 도대체 왜

... 조회수 : 6,777
작성일 : 2019-07-31 15:28:02
시어머니들은 도대체 왜 아들을 독립시키지 못하시는 걸까요.
물론 아닌분들도 많으신거 알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아닌분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아요.
남편이 결혼을 한거지 입양이 된게 아닌데 며느리가 다 챙겨주길 바라고.. 남자들은 원래 그렇다 여자가 챙겨줘야 된다..
그래서 제 말도 안듣는다 하면 그건 니 능력이 없는거다.
과일도 썰어놔야 먹지 남자들 그냥 잘 안챙겨먹는다고..남편이 많이 뚱뚱한데 원래도 비만 체질이었고 나이드니 좀 더 쪘는데 그걸 제가 관리 안해줘서 그렇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제가 조금이라도 살찌면 관리안하는 여자 취급하면서..그래서 이제 전화도 방문도 거의안하는데 저번엔 아내가 집안행사에 얼굴 잘 비추는게 남편 얼굴이고 체면이라고 뭐라뭐라 하는걸 그냥 무시했네요. 나도 일하느라 바빠죽겠는데..
결혼기간내내 남편은 발전도 없이 야망도 없이 그냥 그 위치에서 회사 다녀오면 하루에 5시간씩 게임하고 만화영화보는데 전 나름 계속 발전했거든요ㅡ
근데 남편 교육(?) 안시킨다고 해서 결혼 초기엔 영어학원도 끊어줘보고 했는데 본인이 안가는걸 제가 끌고 갈 수도 없고 밖에서 살찌는거 먹고오면 그걸 감시할수도 없고 솔직히 저 만나기 전부터 살찌는 음식 좋아했던데 그게 제가 바빠서 잘 안차랴줘서 인스턴트 먹어서 그렇다고 뒤집어 씌우질 않나..
학원 끊어주고 자기계발 유도하는건 좋지만 그 내면에는 니가 남편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는거라고 하질 않나..
에휴 지금은 제가 냉랭하니 좀 잦아들었지만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니 기본적으로 아들이 못나고 사고쳐도 꼭 남탓을 하고 결혼후엔 그걸 며느리 탓을 하는 경우가 좀 있더라구요.
도대체 왜그러는건지..딸이 살찌고 발전없이 산다고 사위 탓 하진 않는데 ..
IP : 118.42.xxx.1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9.7.31 3:31 PM (14.52.xxx.225)

    시어머니보다는 모든 게 남편 탓이라는 며느리가 훨씬 많죠.
    하다하다 나이든 여자 얼굴은 남편 책임이라는 희한한 댓글도 여기서 봤네요.
    제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여자로 살아서 나중에 시어머니 돼서도 쿨하게 삽시다.

  • 2. 그냥
    '19.7.31 3:33 PM (58.230.xxx.110)

    그렇게 아까운자식이면 당신이나 실컷 보고 사시길 권해요...결혼하지말기를요...

  • 3. ..
    '19.7.31 3:35 PM (70.187.xxx.9)

    어쩌겠어요. 보통 엄마 판박이라서 그럴듯요. 본인 단점을 거울 보듯이 보니까. 입만 나불 나불~

  • 4. 그쵸
    '19.7.31 3:36 PM (49.167.xxx.228)

    아들은 살이 빠져도 며느리탓
    쪄도 며느리탓
    손자들이 공부를 안하면 며느리탓
    외손자들이 공부를 안하면 사위탓..
    제 앞에서 ''ㅇ서방이 애들 공부를 봐줘야지..''
    하시네요..

  • 5. ..
    '19.7.31 3:38 PM (118.42.xxx.14)

    저도 단점 많고 스스로 고치려고 신경쓰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맘처럼 잘 안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당연히.. 근데 남편은 단점 고칠 노력도 생각도 안하는데 시부모님은 그걸 제가 고쳐주길 바라는게 느껴질때 너무 답답했어요.. 며느리 만능 신화인가봐요 ㅎㅎ

  • 6. 이뻐
    '19.7.31 3:40 PM (210.179.xxx.63)

    자꾸 뭐라 하시면 저는 능력 없으니 어머님이 바꾸시라고 반품시켜 버리세요
    아니 엄마말두 안 듣는 아들네미가 마누라 말은 듣겠어요
    자기 자식 본인이 더 잘 알텐데 괜히 며느리만 잡구

  • 7. ㅇㅇㅇ
    '19.7.31 3:42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저는 그냥 근본적으로 드는 생각이...역지사지가 안되나? 저런말이 지금 상대에게 납득이 갈거라고 생각하고 말하는건가..이런 기본적인 사고도 안되는 사람이랑 무슨 대화를 하나 싶어요.
    화도 나는데 그 화가 황당해서 나는 화에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내가 듣고 말았다 귀가 썪었다는 느낌.

    싸움도 어느정도껏 돼야 싸우지...진짜 일방적인 시비라는 느낌도 들고..아님 사회성이 결여 됐거나 수준이하의 인격이라 내가 상종하면 안될거같은 느낌까지 들어서요..

  • 8. 그래서
    '19.7.31 3:43 PM (58.230.xxx.110)

    남편이 결혼후에 공부 더 해 열심히 살고 잘되면
    며느리 공이라고 하는줄 아세요?
    당신이 다 잘키운덕이랍디다.
    말을 말자~

  • 9. 먼저 이르세요
    '19.7.31 3:48 PM (223.33.xxx.180)

    어머니! 아범이 술먹지 말라했는데
    먹었어요, 어뜨케요 어뜨케요.

    어머니 아범이 게임하지 말고 영어 공부하랬는데
    말 안들어요 어뜨케요 어뜨케요

  • 10. ㅇㅇㅇ
    '19.7.31 3:51 PM (39.7.xxx.176) - 삭제된댓글

    심리를 생각해보면요
    자기 자식의 못남점이 보이니까 미리 연막 치는거예요
    자기가 낳은 자식을
    며느리가 무시할거 같으니까
    며느리에게 덮어씌우는거죠
    자기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생각해보면 딱한거죠

  • 11. 누구
    '19.7.31 3:58 PM (218.154.xxx.188)

    탓하고 남 욕하는 사람은 시어머니뿐 아니고
    요즘은 며느리들도 자기 잘못은 모르는지
    모조리 시부모탓 하더라구요.

  • 12. ...
    '19.7.31 3:59 PM (223.32.xxx.221) - 삭제된댓글

    본인이 키워보니 암것도 스스로 못하는 반푼이인걸 아니까요.

  • 13. 여기서도
    '19.7.31 4:00 PM (218.238.xxx.34)

    많이 보잖아요.
    큰아들이라고 생각하라구요.
    아들이 두명인 집도 본인 스스로 아들 셋이라고 생각한다는 분들 보면 남편을 입양한게 맞나봐요.
    피할수 없으니 어쩔수 없이 그렇게 라도 생각해야 편하겠지만 본인들 아들들도 또 그렇게 입양들을 보내고
    그 며느리에게 아들로 생각하고 살라고 하겠죠.

  • 14. ㅡㅡ
    '19.7.31 4:02 PM (211.215.xxx.107)

    시집간 딸 입성이 추레하고 얼굴이 초라하면
    당장 사위가 돈 못벌어와서 그렇다고 푸념하는
    장모들도 반성해야 해요.

  • 15. ㅇㅇㅇ
    '19.7.31 4:10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모조리 시부모탓 하는 며느리도 잇다고 하는데
    확율적으로 백에 팔십은 분명 시부모가 결혼한 아들내외에 오지랍을 계속 부린경우고
    며느리는 방어하는 입장밖에 될수없어요
    다 시부모탓 하는 이십프로는... 개차반 며느리가 맡겨논 돈잇는거 마냥 시가에 가서 돈 해달라 요구 하는경우 정도? 며느리가 시부모탓할게 뭐가 있는지 상상도 안가는데요?


    그냥 결혼했다 싶으면 알아서 살게좀 냅둬주세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돈보태주고 문제생길때마다 대신해줄거 아니면 냅둬요
    그정도 잔소리도 못하냐 하시는데 그럴거면 아들한테나 ㄱㄱ

  • 16. 이건 사실
    '19.7.31 4:11 PM (58.230.xxx.110)

    모조리 시부모탓 하는 며느리도 잇다고 하는데
    확율적으로 백에 팔십은 분명 시부모가 결혼한 아들내외에 오지랍을 계속 부린경우고
    며느리는 방어하는 입장밖에 될수없어요222222

  • 17. ciaociao
    '19.7.31 4:11 PM (122.42.xxx.36)

    저도 그 말 들었네요. 죽어라 자연식해서 키워놨더니 마누라 잘못만나서 저 모양됐다고... 내가 뭐 억지로 입에 쳐넣가며 먹인것도 아닌데 ㅋㅋ 당시엔 너무 열받았는데 이젠 뭐 ㅎㅎㅎ

  • 18. ..
    '19.7.31 4:14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며느리는 이렇게 시엄니 말 곱씹고,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고,
    어떤 액션을 취하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찝적대는 거.

  • 19. ..
    '19.7.31 4:30 PM (118.42.xxx.14)

    시어머님들도 같은 여자이고 며느리셨는데 한때..나중에는 아무리 자식이지만 아들이니까 남자니까 이해해줘야한다 보살펴줘야한디 라고 하면서 우기시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가끔은..ㅜㅜ

  • 20. 그렇게
    '19.7.31 4:59 PM (223.33.xxx.96)

    집에서도 별루 대접못받고 못났다 구박받던
    아들 결혼해 공부더하고 자격증따고 해서
    이제 모냥나게 중년되니
    왜 잘난아들 덕은 너만 보냐고
    내아들이라고 악다구니 떱디다...
    인간아닌 사람들은 나이가 아무 의미가 없어요...
    처음 결혼할때 우리 부부를 보던 눈빛을 잊을수가
    없어요~시누이 부부와 비교하며...
    그냥 시누이 엄마나 하세요...

  • 21. 반복해서
    '19.7.31 5:23 PM (218.145.xxx.9)

    반복해서 웃으며
    어머님이(아버님이) 그렇게 키우셨잖아요.
    부모가 30년간(40년간) 못 가르친 걸 제가 어떻게 가르칩니까?

    생각이 있는 분이면 한번,
    생각이 부족한 분이면 세번이면 되고,
    생각이 없는 분이면 무한반복!!!

  • 22.
    '19.7.31 5:42 PM (203.81.xxx.51) - 삭제된댓글

    조카딸 살쩠다고 이혼하라는 처가 부모의 형제는 어때요?
    이런집도 있어요
    이 집도 그냥 그런집인듯 해요
    꼭 시짜 달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며느리 맞으면 아들 멀리하게되는 시부모가
    많을걸요

  • 23. ㄷㄷ
    '19.7.31 5:48 PM (14.38.xxx.159)

    그니까 고아가 최고라니까여...
    시부모 있는 집은 무조건 거르세요.

  • 24. 여기는 시부가
    '19.7.31 6:00 PM (125.184.xxx.67)

    저런 뻘소리를 해요. 남편이 놀러 갔다가 목감기 걸려 왔는데
    저 때문이라고 해서 열 받아서 울었는데
    최근에 또 그러더라고요..
    우리가 데리고 있을 때보다 애 얼굴이 못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황당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 듣자마자
    웃으면서 그러면 아버님이 아들 데리고 계시라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말 못하시더라고요.
    그때그때 요령껏 받아치고 팩폭 해줘야 정신차립니다.
    가만히 있지 마세요. ^ ^

  • 25. **
    '19.7.31 6:13 PM (218.52.xxx.235) - 삭제된댓글

    AS해달라고 어머님한테 보내세요.

  • 26. **
    '19.7.31 6:19 PM (218.52.xxx.235)

    AS해달라고 어머님한테 보내세요.
    저희 어머님도 아들 살좀 빼게 하라고 몇번인가 그래서
    어머님도 못하셨잖아요 라고 대답했어요.
    본인 의지가 없는데 며느리보고 뭘 어쩌라는 건지

  • 27.
    '19.7.31 8:00 PM (39.7.xxx.214) - 삭제된댓글

    잘 보셧어요.
    그게 시어머니의 기본 베이스로 세팅이 되어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해결 방법은 우리 같이 고민해 보아요

  • 28. ㄹㄹㄹㄹ
    '19.7.31 8:22 PM (118.32.xxx.165)

    그게 다 친정 엄마인데 누워 침뱉기네요.

  • 29. ...
    '19.7.31 9:38 PM (118.42.xxx.14)

    윗님..일단 제가 많이 당해서 저희 엄마는 아예 무관심하시고요 아들부부에. .그리고 설령 엄마가 며느리를 구박하고 힘들게 한다고 하더라도 제 시부모님이 저에게 부당한 대우 하시는걸 그걸로 퉁치면서 살 순 없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상황은 스스로 해결해야하고 그래야 변할 수 있다고 봐요. 우리엄마도 며느리 힘들게 하겠지?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나한테 막말하시고 억지쓰는 걸 내가 참아야겠다 라는 논리는 대체 뭔가요. 반대로 엄마가 며느리한테 잘해준다고 시어머니가 저한테 잘해주는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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