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711044235462
◇폭염 피해자 10명 중 3명은 집에서
질병관리본부(질본)가 분석한 지난해 온열질환자 4,526명의 질환 발생 장소 중 1위는 실외(3,324명ㆍ73.4%)였다. 그리고 13.8%(624명)의 환자가 집에서 피해를 입었다. 실외에서 발생한 환자의 수가 집안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여기에는 경미한 증상을 겪었던 환자가 모두 포함됐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죽거나 혹은 위급한 상황까지 내몰린 환자들의 증상 발생 장소 비중은 조금 달랐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 48명 중 15명(31.3%)이 집 안에서 쓰러져갔다. 12명(25%)은 실외 논ㆍ밭, 9명(18.8%)은 주거지 주변 실외에서 목숨을 잃었다.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심장이 멎었거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했던 온열질환 초고위험군 환자 366명의 증상 발생 장소 분포도 이와 비슷하다. 111명(30.3%)이 집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했고 실외 길가 68명(18.5%), 실외 작업장 47명(12.8%), 실외 주거지 주변 33명(9%) 순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집은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었던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