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먼저 손내밀 줄 모르는 사람
그 길로 안사면 되지않냐고 버럭 성질내고 낮 12시에 방에 휙 들어가서는 침대에 열두시간을 누워서 게임만 해요. 저는 불안해하는 애들 둘 점심 저녁 챙겨먹이고 씻겨서 잠자리봐주고 ㅎㅎㅎ
결혼 십 년이 넘었는데 무슨 이유가 됐든 싸우면 무조건 방문 닫고 들어가서 누워서 버티기 시전하는데에 진짜 진절머리가 나요. 몇번을 싸워도 제가 먼저 가서 대화 시도하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먼저 손내밀거나 이야기를 나눠서 풀 생각을 하는 적이 없어요. 정말 단 한 번도. 제가 억지로라도 일으켜앉혀서 더 싸우든, 사과를 하든, 사과를 받아내려고 하든, 하지 않으면 몇날며칠 그냥 투명인간보듯 서로 말한마디 안하고 지내게 됩니다. 사정해본 적도 있어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안싸울 수는 없겠지만 단 한 번이라도 진짜 딱 한 번이라도 먼저 손내밀어보라고. 근데 사람 안 변하네요.
이번에도 별 것도 아닌 일로 획 가서 들어누웠으니 제가 가서 “내 생각이 짧았다, 애들 불안하게 하면 안되지 않냐, 자기 말을 오해했다” 주저리주저리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또 서로 씩씩거리면서 말 한 마디 안하고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한 달이고 지내겠죠. 너무너무너무 싫으네요. 그런데 오늘 울 귀여운 아들 생일이에요. -.,-;;;
저 인간은 아들 생일이니 부모가 이런 모습 보여주면 안되겠다 이런 개념 따위는 없는 걸까요? 저러고 또 쌩하고 인사도 안하고 출근하고 지가 잘못했으니 지가 수습하겠지 하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겠죠? 생각하면 할 수록 너무너무 꼴보기 싫어요... 저 십년 하던데로 또.. 대자로 누워있는 사람 앞에 서서 또 먼저 주저리주저리해야하나요?
1. 런ㄴ
'19.7.29 7:35 AM (175.208.xxx.21)남편에게 아이 반만이라도
잘 해보세요
성격은 고치기 힘들어요
싸울일을 꾹 참으시고 만들지 마셔요2. ..
'19.7.29 7:45 AM (218.144.xxx.185)결혼 십년넘었으면 이제 고치기도 힘드니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 살아야 같이 살수 있어요
3. 착각
'19.7.29 7:59 A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남편이 그렇게 된 데에는 님의 책임도 있을거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남편에게 친절하지 않아요. 아이에게는 그래도 친절하게 할때가 있는데 남편에게는 안그러더라고요.
남편도 나의 돌봄이 필요한 대상인데 아이들만큼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으니..마치 사춘기 아이처럼 삐뚫어지는거 같아요.
근데.. 나는 남편을 어른이라고 생각해서...나도 남편에게서 돌봄을 받고 싶거든요.
그래서 힘든거같아요.4. 상처받지마세요
'19.7.29 8:02 AM (61.82.xxx.207)원글님은 남편분에게 기대하는데 많은데, 남편분은 그럴 그릇이 못됩니다.
괜히 왜 이정도도 못해주냐며 싸우지 마시고 일절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싱글맘으로 산다고 생각하고 살아가세요. 그게 차라리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생활비라고 벌어다주니 나혼자 돈 벌고 애 키우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시고, 남편분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
잘해주지도 마세요.
아무리 잘해줘도 원글님을 배려하거나 원글님 앞에서 손해볼 사람 아닙니다.
적당히 남편에게서 얻어낼거 얻어내고 원글님은 다른곳에서 행복 찾으세요.
그러다보면 남편분이 원글님을 찾고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옆에 달라붙는 날이 옵니다.
먼저 다가오고 잘해줄때만 잘해주세요5. ...
'19.7.29 8:13 AM (58.228.xxx.159)은근 저런남편들 많은듯... ㅜㅜ 즤남편도 삐지면 방에누워서 이불뒤집어쓰고 웹툰보기 10시간이요. 당근 애는 나몰라라~ 밥도 혼자 썅 나가서 사먹고 오던데 누군 돈이 없어서 못사먹나 진심 욕나오구요. 할말있음 카톡으로 하구요 ㅡㅡ 그럴때마다 진심으로 나쁜생각도 많이 드는데... 하아.... 도움못드려서 죄송요.. 그냥 부딪힐일을 최대한 줄이며 살고있습니다.. ㅜㅡ
6. 남편 빼고
'19.7.29 9:40 AM (218.154.xxx.188)아들하고만 생일파티하고 사건(?)의 경중에 따라 1주일에서 한달사이 말 안한다거나 밥 안차려준다거나
하다가 암말없이 풀어주고 일상 생활해야죠.7. 그러던걸요
'19.7.29 10:03 AM (223.33.xxx.216) - 삭제된댓글남자 성인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게으르고 이기적으로 되어가요.
희생에 대한 개념이 없어 누구를 보살핀다거나 마음을 쓰거나 미리 배려하는 습성, 아니 그쪽 부분의 지능이 발달되어있지 않는 듯 해요.
다행히 부지런하고 인품 좋은 분들에게 양육 되었다면 교육으로 그나마 좀 보완이 되었을 텐데, 잘 없죠.
해도 어쩔 수 없어 마지못해 해요. 전형적인 모습이예요.
10년 되셨으면 자의든 타의든 독립적으로 살 때가 도래한 거예요.
집장만, 이사, 가전, 자녀 교육, 여가 등등 원글님 스타일로 가정 운영하면 돼요.
의사결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수 많은 변수 중 비협조적인 남편의 태도로 아예 초기 단계부터 배제하면 되는 좋은 점으로 작동하는 순간이 와요.
이기적이고 게으른 습성을 가진 사람과 소통하고 의논하고 논의하고 서로 조력하고... 헛짓이예요.8. 어떻게든지
'19.7.29 10:07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어르고 달래고 사정을 해서라도 관계 푸세요.
전업이시면서 애들 사랑하시면 더더욱요.
제 친구 지밖에 모르는 남편 7년차 정도에 포기하고 현금지급기다하며 마음 달래고 살았는데
남편도 자기가 현금지급기 취급 당하고 있다는 거 깨닫고 애들 5학년때 이혼해달라며 생활비 지급 딱 끊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이혼해줬어요.
남편 현금지급기 취급하고 데면거리며 살라는 말에 오죽하면 그럴까 싶지만 사랑해서 결혼했고 애 낳은 사이에 최대한 설득하고 껴안고 살아야죠.9. ..
'19.7.29 3:3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남자들은 아쉬울게 없어서 그러는거..
일단 시간되면 회사 가버리면 되고
와도 애들은 님이 다 케어할거고...
이번엔 제대로 뽄때를 보여 주던가 요.
길게 한달 각오하고 말붙이지 마세요.
물론 밥먹어라란 말도 포함,
투명인간 취급 한달에서 두달까지 길게 잡고 ..
참 치사하죠 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