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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간호

노부모 조회수 : 3,491
작성일 : 2019-07-28 15:52:51

82세 친정엄마 3년동안 안다녀본 병원이 없다
백내장수술후 잘못된것같다고 울고 불고 난리이고 전화오고 차츰 진정되고
임플란트 해야겠다고 하셔셔 치과갔더니 본인은 골다공증이라 너무 무서워 못한다고 엄살부려 의사가 겨우겨우 설득해서
6개월에 걸쳐 5개 심었더니 지금은 가끔 불편해도 딸덕분에 잘한것같다고 ...
매일매일 소화가 안된다고 하길레 내과가서 내시경했더니 장상피화생..나이든. 어쩔수 없고
매일매일 울면서 아침마다 전화하길레 치매인가 싶어 뇌mri찍었더니 너무 멀쩡
허리 아파 죽을듯이 아프다고 온몸이 칼로 쑤시듯이아프다길레 척추 협착시술 400주고 했는데 별 효과 없슴 
기운없어 쓰러질것같다고 입퇴원 반복하며 온갖 영양제 맞아도 소용 없슴
그 와중에 매일매일 딸한테 전화해서 온몸의 아픈상태 보고해가며 이 기회에 싹 정리해버리고 싶다고 협박(사실 정리할 집도 없슴)
매주 두세번 도우미가 도와주고 내가가서 간단한 집안일해주고...
나도 가족도 있고 갱년기에 오십견에 우울해 죽겠는데 아침마다 대성 왜곡하는 전화 받으면 미칠것같다
요즘은 허리골절로 두달동안 입원했다가 딸네집에 왔는데 소화 안된다면서 삼시세끼 꼬박 꼬박 ㅠㅠㅠ
목소리는 어찌나 큰지 전화 붙들면 기본 30분 
휴ㅠㅠㅠㅠㅠㅠ



IP : 112.160.xxx.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28 3:56 PM (106.101.xxx.73) - 삭제된댓글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 로그인 했어요.
    그래도 님네 친정엄마는 80이라도 넘으셨네요.
    저희 친정엄마는 75세이신데
    그러십니다.
    저야말로 건강 안좋은데 말도 안했어요. 이제 터뜨릴까 싶어요.
    오십견온것도 똑같으시네요. 전 온몸이 성한데가 없을정도인데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니 팔자 편하다고 생각해서 저러나 싶기도 하네요.

  • 2. 엄마
    '19.7.28 3:57 PM (121.133.xxx.137)

    호랑이띠예요?
    제 엄마 82인데
    저도 정말 힘들어요...

  • 3. 그러다
    '19.7.28 4:01 PM (1.231.xxx.157)

    님이 병 얻습니다 ㅠㅠ

    제가 그러다 병 생겨서 이 여름에 수술하고... 내 가족들 고생하고..
    뭐 부모님이니 돌봐드려야겠지만 너무 힘 듭니다 ㅠㅠ

  • 4. 원글
    '19.7.28 4:02 PM (112.160.xxx.16)

    38년생 맞아요 호랑이띠
    저도 착한딸 행세하고 말안하고 받아줬더니 점점 요구가 많아지고 아주아주 이기적이 되가요
    밥먹을때마다 맛있어서 먹는가 아니고 살려고 막는거라는둥....
    너는 젊었잖아 이래가면
    가끔 미안하다 해가면서 이리저리 휘둘러요

  • 5. 원글
    '19.7.28 4:03 PM (112.160.xxx.16)

    병원에서 장기요양등급 신청한것도 탈락됬어요

  • 6. 그리고
    '19.7.28 4:03 PM (1.231.xxx.157)

    그건 아직 시작도 안한거에요
    막판에 중병 얻으시고 투병하시게 되면 돈도 깨지고(전 다행히 부모님들이 당신돈으로 해결)
    더더 힘든 상황옵니다

    장수사회는 재앙이에요

  • 7. ㅁㅁ
    '19.7.28 4:07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나이란게 들면 다 아프긴해요
    그런데 그걸 어쩌라구요
    자식이 뭔 죄인가요

    그냥 전화 다 받지말고 가끔만 받고
    해도스트레스 안될만큼만 움직이세요
    각자의 몫있는거지 자식더러 그걸 어쩌라구요

    우리는 미리 연습을합시다
    지금 나이 60이지만
    머리에 혹
    모가지에 혹세개 거북목에
    간에 혹 세개
    장상피에 위축성에
    췌장에 혹
    손목터널에 방아쇠수지
    수술한발은 수술해 아프고 안한발은 안해 아프고

    나이란걸 먹으니 그 놈에 편평사마귀 나다나다
    눈속꺼플까지 나 눈 뻑뻑하고
    눈 비문증에
    이빨틀니한지 수년에 남은 이빨들 통증에 임플도 안되고

    ㅎㅎ
    그래도 맨날 킬킬거리고 살아요
    내 아픈걸 자식한테 징징거려 뭐 한치라도 덜어지나요

    그냥 영 아프다싶으면 조용히 짐챙겨 택시불러
    응급실가고
    그러고 삽니다

  • 8. 원글
    '19.7.28 4:13 PM (112.160.xxx.16)

    하.....자식이니까 하는거랍니다 너한테밖에더하겠느냐 라면서요....내속으로 난 자식이니까
    난 저 말만 들으면 꼭지가 돌아요...내속으로 난 자식이니까....
    그래서 내가 엄마 소유물이라는거냐고 소리질렀더니 또 대성통곡 서럽다고 징징징

  • 9. ,,,
    '19.7.28 4:23 PM (112.157.xxx.244)

    원글님의 정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만 받아 드리세요
    그래야 어머니도 원글님도 지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다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요

  • 10. ㅁㅁ
    '19.7.28 4:27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나도 아프다고 소리한번 꽥 하세요
    저렇게 징징거리면 잘 하던맘도 사라지잖아요

  • 11. 호랑이띠엄마
    '19.7.28 4:31 PM (121.133.xxx.137)

    저는 너무 답답해서 점을 다 봤었어요 ㅋ
    엄마가 제 십자가고 엄마 그런걸 제가
    감당해서 남편도 착하고 애들도 잘되는
    거니까 인연 끊으면 안되고 거리만 좀
    두라하대요 ㅋ
    그소리 들으니까 좀 견딜만해지더군요
    애들 잘못돼서 속상한거에 비하겠나 싶어서요 ㅎㅎ
    거리를 일부러 두려고 둔건 아닌데
    상담갔던 정신과 여의사가 그러더군요
    진짜 당신 가족이 누군가를 생각하고
    남편과 아이들이 당신 엄마때문에
    직 간접적으로 피해본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당신이 잘못하는거라고.
    아닌건 아니라고 잘라야한다구요
    그 다음부터 엄마가 빈정상하는 일 있어서
    식음전폐하고 싸매고 누워서
    몇날 며칠 안먹든 전화로 대성통곡을 하던
    나와 직접 연관된 이유 아니면
    알아서 해결하시라하고 내버려뒀어요
    가령 아들 며느리와의 문제로 하소연하거나
    싸매고 누운 상황 같은거요
    전엔 나 아니면 누가 들어주나 싶어서
    다 들어주고 맞장구까진 아니라도
    반박은 못하고 속만 썩었죠
    빈말로라도 맞장구 쳤다가는
    당신 한 말은 쏙 빼고 제가 한 말만
    뻥튀기 돼서 아들부부에게 전한다는걸
    올케가 말해줘서 알았거든요 ㅎ
    혀 끝에 독화살이 있어서
    넘 가까이 있으면 그 독화살에 쏘여
    만신창이가
    된다했던 점쟁이 말이 십여년 지난
    지금도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ㅎㅎ

  • 12. ㅁㄴ
    '19.7.28 4:32 PM (182.227.xxx.59)

    통곡정도에 넘어가지 마시고...적당히 받아주세요.
    내가 먼저 가게 생겼다고. 이러다 칠십도 못 넘기겠다고요

  • 13. 원글
    '19.7.28 4:40 PM (112.160.xxx.16)

    그렇군요...
    거리둬야 되는거네요
    내가 너무 매정한한건 아닌가 돌아가시면 후회하는가 아닐까 라는 생각때매 좀 망설였어요

    결국 좋은 기억으로 남지 못할까봐서요
    부모님이 그리워지기 않을것같아서요

  • 14. 누울만하니
    '19.7.28 4:43 PM (39.112.xxx.143)

    그러신겁니다
    적당히받아주시길...
    그어떤말에도 휘둘리지마시고
    내가견딜수있을정도까지만...
    이런부모들의공통점이
    지극한모성애로 자식키운분별로없고
    자식보다 자기애가 심히강한 부모들이보이는행태임
    자식은 그냥 내감정 쓰레기통쯤

  • 15. 에휴
    '19.7.28 5:43 PM (61.98.xxx.185)

    한번 만나서 차마시면서 얘기나누고 싶네요
    제가 그랬어요 전 엄마 비서였죠
    친정가는건 봉사활동 하러가는건데 한달에 평균 세번 정도 거의 주말마다 온 식구가 갔구요
    제 가족은 봉사단이었죠
    남한테 이렇게 하면 아마 상이라도 받았을건데
    보람이라도 있을건데
    저는 그랬어요
    이 정도까지 하면 아무리 엄마지만 미안해서라도 담에 안찾겠지 ...
    근데받는 사람 마음은 정반대더군요
    쟤는 이정도 할 능력이 되니까 하는거겠지
    저번에 그렇게 해줬으니 담번에도 어려우면 불러다가 또 시켜야지
    울 엄마요 참 좋으세요 인정도 많으시구요
    그런 엄마가 너무 걱정돼서 안 시켜도 미리 알아서 해버릇 했더니 친척들 한텐 제가 울 엄마 비서가 돼 있더라구요
    지금은 친정 발길 끊은지 2년 넘었네요
    자세한 얘기는 누가 알아볼까 무서워 못 쓰겠지만 이제는 호구짓 안할랍니다
    저한테 사과하길 바라지만 그럴일 없을것 같고
    그래서 돌아가실때까지 안 갈건데 참 비서짓 하던게 몸에 배서 그런지 문득문득 걱정 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고 ... 에휴 .~
    참 마음이 힘드네요

  • 16. ㅇㅇ
    '19.7.28 6:00 PM (1.235.xxx.70) - 삭제된댓글

    받아주니 그러는거죠
    다른방법 없어요
    그냥 다 끊으세요
    원글님 병얻어요
    처음엔 죽는다고 더 세게 나오실텐데 그때 절대로 넘어가지 마세요
    절대 그런일로 잘못될일 없어요
    어찌 자식수명을 파먹고 사실생각을 하시는지

  • 17. ....
    '19.7.28 6:18 PM (211.178.xxx.171)

    친정으로 주중 출근
    주말은 흩어졌던 가족이 모이니 우리집에 있구요
    하루라도 안 가면 아버지 덜아가셨다는 연락올까봐 두려워서 출근합니다
    입맛없다는 말에 뭐라도 좀 해드리면 드실까.. 세살 애기처럼 오나오나 떠받들어주길 바라네요
    업보인가보다 생각하는데 그래도 내 좋은 시절은 어디로 갔나 속상합니다
    애들 다 키워, 수입도 적당히 있어, 놀 일만 남았는데 그러지 못하네요

  • 18. 83세
    '19.7.28 6:30 PM (118.91.xxx.101) - 삭제된댓글

    먹고 안아플수가 잇나요?

  • 19. 83세
    '19.7.28 6:31 PM (118.91.xxx.101)

    먹고 안아플수가 잇나요? 하소연도 정도껏해야지

  • 20. 원글
    '19.7.28 7:46 PM (58.236.xxx.10)

    나도완전 비서처럼 그래요.주위에서 뭐가 좋다면 당장 말해요..뉴케어 임팩타민.노니쥬스.개소주.홍삼 공진단 등등
    진시황이 따로 없더군요
    우리는 형제가 없어요 나혼자예요 ㅠㅠㅠㅠ
    요즘 관찰해보니 입맛이 없는게 아니더군요 식욕이 폭발인데 입에 맞는 맛나는게 없다는 뜻이더라구요ㅠㅠ
    난 한끼밖에 못 먹는데말이죠
    보다못해 남편이 잔소리 쓴소리 했더니 부모 자식은 천륜이라고 넌 안살면 그만이라고 ...헐....정신나간
    나중에 사과하더군요
    용서가 안되요
    나 오십년동안 병신짓 했나봐요 엉엉엉

  • 21.
    '19.7.28 8:13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형제자매많아도 혼자 모든걸
    책임져야되요
    내생활도힘든데ㅠ
    너무힘들고지치고 불안해서 잠도잘못자요
    의논할대상도없고ㅠ
    너무힘들어요

  • 22. ...
    '19.7.28 10:37 PM (59.15.xxx.61)

    그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그게 노인우울증 증세에요.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었죠...울엄마 이야기.
    온갖 검사 별별 검사 다했으나 이상없음.
    심지어 나보다 혈액검사가 월등하게 좋았어요.
    나중에 정신과 가보자 하니까
    악을악을 쓰며...엄마가 늙어서 아프다는데
    니 눈에는 미친것으로 보이냐~~~~~
    나중에 가볼 병원 과가 없으니
    거기라도 가보자고...
    노인우울증 진단받고 약 드시니
    거짓말 같이 나았어요.
    그런데 맘만 먹으면...즉 자식들이 잘 안한다 싶으면
    언제든지, 어디라도 아플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니게 되셨네요...ㅠㅠ
    아파다고 헐떡이며 곧 숨 넘어가는 소리로 전화하면
    나도 놀라서 뛰어가곤 했는데
    나 나타나면 금방 안아프다고...
    이제는 그러려니...청심환 드세요 하고 말아요.
    늘10병은 머리맡에 사다 드립니다.
    님도 노인의학과 있는 병원에
    건강검진 한다며 모시고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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