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 각박해졌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만큼 자유주의, 개인주의, 인권의식, 기본권 의식이 향상되고
서로간의 선, 지키는 의식 수준이 높아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8090년대만 하더라도 대놓고 하던 행동들이
2010년대에선 난리나잖아요.
전 사실 요즘 한국, 세상이 각박해졌다는말 동의 못해요
80년대 90년대 사건사고, 통계보면 말못하죠.
당시 인권의식은 말할것도없고
오히려 학교와 군대의 강력범죄는 줄고있어요.
언론이 입이 벌어지는 강력사건에만 초점둬서 그렇지
세상이 각박해져서 안타까운건
시댁하고 학교, 군대, 국방부, 교육청이겠죠
2000년대만해도 문제없던게 지금은 난리나죠.
참 세상 신기해요.
1. ..
'19.7.20 2:44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그냥 입버릇처럼 요즘것들은..하는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기성세대가 그런 말을 자주 하는데
자신들의 과거는 미화시키고 현재는 그에 비해 못하다고 우기고 싶어하는거죠. 자기들도 그 세상 살아가는 일원이라는 생각은 미처 못하고요. 그래서 그런 말..꼰대스러움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2. 동의
'19.7.20 2:45 PM (218.49.xxx.247) - 삭제된댓글성범죄 증가..
이런것도 웃기죠.
옛날에는 피해 당해도 숨긴게 많았다는거고,
요즘은 피해사실을 신고하니까요.
인권의식이 높아지면서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게된거죠.3. 그렇군요
'19.7.20 3:12 PM (39.7.xxx.149)아아 다른 관점이네요
4. ㅇ
'19.7.20 3:21 PM (106.243.xxx.194)어머 저도 공감해요
옛날엔 애들 그냥 길에 내버려놀리고
알아서 크게 했는데
그생각하며 난 둘셋 일하면서 키웠다고
그때는 같이사는식구들도 많았고 옆집에도 스스럼없이 맡기던시대였죠,
그리고 남에게 하던 짓이 민폐인지도 모르고 하던 시대인데, 그거못하게하니
각박해졌다구. ㅎㅎ
술취해서 좀 만진거가지고 뭐라고하냐
시부모가 겨우 며칠온거가지고 그러냐
윗사람이 훈계좀한거가지고 따박따박 대꾸하냐 등
주로 가해층이 연장자, 남자 등 기득권 파워층이고
자신들이 한 행동은 인정있어한거
그거 안받아주면 인정머리없다고
주로 여자나 젊은층에게 후려치는거죠5. ㅇ
'19.7.20 3:23 PM (106.243.xxx.194)그리고 개인주의를 나쁜것처럼 말하는데
개개인을 존중하는게 뭐가 나쁘다는건지
오히려 집단주의 집단이기주의로
제일 약자에게 희생강요하고
그게 바로 며느리가 되고 회사에선 말단직원 되는거죠.
그런거 말안되는거 지적하면 꼭 너무 개인주의라는둥 그런말은 주로 득 보는 꼰대들이 하죠
젊은이들이 나를 위해 희생안해줘서 미워 로 들려요6. ..
'19.7.20 3:35 PM (39.7.xxx.144)여기 댓글부터가 사납고 험악해졌다고
몇 년 전부터 말이 나왔는데 안 각박해졌다구요??
그리고 성범죄는
신고가 늘어난 정도가 아니예요.
계속 가해자 연령이 내려가고 있고
최근 몇 년 간만 봐도 급증 추세입니다.
성매매 업소도 제가 사는 지역은 확장 일로구요.7. ..
'19.7.20 3:38 PM (39.7.xxx.144)일베와 메갈이라는 신인류가 등장했는데
그게 어떤 지표가 아니면 뭔가요.
전에도 범죄를 드러내고 자랑하는 악인들이 이렇게 많았나요??8. 세상각박이
'19.7.20 3:39 PM (114.203.xxx.103)아니라
잘못된걸 인지해서 자기목소리를 내는거죠
몇년전까지는 후구짓인지 모르던 행동들을 지금은 스스로 인지해서 진상들을 피하지요
40년전에도 근친상간 성추행 성폭행이 있었고 법제화가 안됐지만
지금은 법징구속이 무조건 신고만 하면 이뤄집니다
자식을 죽여도 모르던일을 전수조사하면서 찾아내고
장유유서로 덮던 일들이 추잡한게 당연시 되던9. ㅋㅋ
'19.7.20 3:54 PM (222.100.xxx.69)진짜 가부장시대에, 가부장이 한창 절정이던 때 가부장제의 특권, 횡포, 갑질, 가부장의 단물 꿀물 다 빨던 50-60대, 70-80대들이 10대2030대 남자들 한테 희생 책임 전가시키고 강요하고 후려치기하는거 보면 웃음만 나오죠. 정작 어느세대보다 어느시대보다 진짜 가부장제의 혜택과 특권을 당연시 누려오고 갑질하던 진짜 가부장이 바로 586세대 남자들인데 말이죠. 여성에 대한 성범죄 대놓고 저지르던 세대들이죠. 그리고 젊은 남자들한테 희생과 책임 전가시키고 강요하죠.
10. 원글에 동의
'19.7.20 4:03 PM (223.33.xxx.114)각박해졌다고 씁쓸해하는건
그동안 누려왔던 자들의 탄식이죠.
범죄성향 남성,나몰라 연장자,무개념덩어리 특권층.
하던걸 못하니까(성폭력,가정폭력,묻지마 성희롱,특권층 갑질 등등)
사회가 엉망이네 각박하네 후려치기 하는거구요.
그래서 뭐만 했다하면 메갈이네 어쩌네 몰아가려고 미친듯
난리를 치고...
이게 각박해진거라면 더 심화됐음 좋겠어요.11. ..
'19.7.20 5:49 PM (39.7.xxx.144)원글님 젊은 세대고 남자인가 봅니다.
저는 40대고 확실히 전반적인 정서가 달라졌다는 걸 느껴요.
예전이 더 순진했고 윤리의식이 살아있었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은데요
시대가 벌어질 수록 다수가 즐기는 대중 가요, 영화 등을 분석해 봐도
주 메시지가 비인간적으로 변해간다는 점이 확연합니다.
예가 많지만 사회 현상 중 하나를 들면요
대학생들.
옛날엔 미래가 보장된 대학생들이
휴학하거나 중퇴하고 비참한 노동자들을 위해서
자신의 미래까지 포기하며 공장에서 함께 고생한 시기가 있었어요.
소위 운동권 학생들에게
비운동권 학생들도 부채감이란 게 있었죠.
정의, 지성, 시대적 양심에 대한 물음이 그것과 연관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까지
일정 정도 그림자로 드리워졌던 시기가 있었기에
민주화 운동이 계속 확산되었던 거라 봐요.
적어도 일베처럼 범죄와 패륜을 자랑한다는 발상은 최근에 생겨난 거고
그런 문화가 초등, 중등의 한창 순수할 나이에까지 퍼졌다는 건
예전과 비교해서 엄청난 격차입니다.
시작부터가 달라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