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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엄마껌딱지에요

엄마껌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19-07-19 12:25:12
결론부터 얘기하면 너무좋아요ㅎㅎㅎ


좀전에.. 늦게출근하는 남편이. 김치찌개먹고싶다고 참치사러갔다온다며

30개월 늦둥이한테 젤리사러가자고..하니 아기가 안간대요.

엄마안가니까 그좋아하는 젤리로 꼬시는데도 안간대요.

할수없이 ㅎㅎ

저도 옷만 갈아입고..세수도 안하고 그냥 같이 편의점갔다왔어요.



가는길에 쓰레기버리려고 들고나가서

아기가 아빠랑 저만치갔을때 쓰레기통쪽으로 갔더니

아기가..엄마가 안보이니

엄마엄마 울면서..10미터를 우리동쪽으로 울면서 뛰어가더라구요.


ㅎㅎㅎ

아기가 엄마껌딱지라고 남편이 샘내는데

너무 좋아요.




첫째키울땐.. 첫째가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아빠랑 둘이 소아과도 가고 놀이터,마트,결혼식장까지..

둘이 잘다녀도 엄마없다고 찾긴해도 울고그러진않았었어요.

그땐..저도 아이가 아빠를 잘따르는게 편하고 좋았는데
(첫째땐 남편이 한가했을때라 아이와 보낸 시간이 많았고,지금은 너무바쁘고..한달에 열흘이상은 출장이라.. 어쩔수없는거같아요)


11살터울 늦둥이가..(제가 항상 하는말..내인생 내마지막 아기ㅎㅎ)

엄마찾으며 우는것도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둘째낳고..

진짜 어깨,팔이 부러지더라도

아기가 안아달라하면..계속 안아줘아지.밤새라도 안아줘야지

내마지막아기니까ㅎㅎㅎ했었는데

아기가.. 등센서가 아니고.. 바닥에 내려놔야 잠드는 아기였어서

안거나 업어재운적이 신생아때 한달빼곤 없었어요.

우리애들은 나닮아 몸에 열이 많아..바닥에서 자는거좋아하나 섭섭하기도했는데.. 효자효녀여서 그런거ㅎㅎ

지금이라도 엄마껌딱지여서 행복하네요. 비록 화장실에서 x싸는것도 감시당하지만요ㅋㅋㅋ

중딩첫째보니까.. 이껌딱지가 언제까지 가겠어요.

몇년 바짝 누릴래요.


그냥 제 개인시간 생활은 없지만

아기가 유치원갈때까지 둘이 지금처럼 뒹굴뒹굴 보낼래요ㅎㅎㅎ

그래도 남편은 7살에 유치원은 심했다고..4살 내년이나 5살에 보내라네요.
IP : 182.218.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7.19 12:26 PM (59.20.xxx.218)

    마음먹기 나름인가봐요
    우리애도 껌딱지라 엄청힘든데...
    밥차릴때도 잘때도 어디갈때도..
    잉잉대고.ㅠㅠ

  • 2. ㅇㅇ
    '19.7.19 12:28 PM (203.229.xxx.28) - 삭제된댓글

    그때 그 어흥 사자 아기네?

  • 3. 사자아기
    '19.7.19 12:29 PM (182.218.xxx.45)

    맞아요 사자아기ㅎㅎㅎ

  • 4. 껌딱지엄마
    '19.7.19 12:31 PM (182.218.xxx.45)

    첫째키워보니..진짜 선배엄마들말이 맞더라구요.·ㅇ

    그때가 좋았다고..

    몸은 힘들지만..중고등아이키울때 정신적으로 힘든거완 비교가안되요

  • 5. 음..
    '19.7.19 12:34 PM (14.34.xxx.144)

    아이가 내 껌딱지~~~
    생각만해도 귀여워요.ㅎㅎㅎㅎ

    으~~~~~~

  • 6. 순둥이
    '19.7.19 12:35 PM (49.174.xxx.157)

    애들은 잠만잘자도 80은 먹고들어가죠.
    순둥이 낳은 원글님복이죠

  • 7. ㅇㅇ
    '19.7.19 12:48 PM (203.229.xxx.28) - 삭제된댓글

    이 애기 너무 사랑스러워요
    천성이 정의로워서 엄마가 누나 혼내면 엄마 막아서고
    사자 놀이할 때 아빠가 엄마한테 어흥하면 아빠 공격하고
    엄마가 아빠한테 어흥하면 같이 막 어흥어흥 한대요
    귀여워 ^^

  • 8. 엄마사자
    '19.7.19 12:57 PM (182.218.xxx.45)

    144님.. 맞아요ㅎㅎ껌딱지 너무예뻐요

    157님. 잠자는건 백점이에요.ㅎㅎ 요즘은 옆에누워서 재우는데 제팔뚝이 차가워서 시원한지 팔뚝에 얼굴부비고 손으로 쓰다듬다 잠들어요

    28님. 어제도 정의로운 아기가..말대꾸하는 누나한테 큰소리냈더니 제머리카락잡아당겼어요. 평소엔 이런행동 하지않는데, 화내는목소리들으면.이러네요.ㅎㅎㅎ첫째는 동생믿고 요즘 사춘기뺀질이되고있어요.
    이제 복화술로 혼내야할거같아요

  • 9. 아잇
    '19.7.19 2:12 PM (211.178.xxx.192)

    원글님~~ 저 기다렸는데
    중등 누나가 동생 예뻐하는 얘기는 언제 해 주실 거예요~~
    늦둥이로 검색해 보면서 기다렸잖아요
    어흥 사자 아기!
    원글님 글 보다 보면 기저귀만 찬 토실한 아기가
    (둘리의 희동이 패션)
    통통통통 뛰어다니는 그림이 떠올라요 ㅋㅋ 실제론 아기는 옷 입고 신발 신었을 텐데 왜 내 머릿속에선 희동인지 ㅋㅋㅋㅋ
    아기 사자 잘 있죠? ㅋㅋ
    시간 되고 체력 되면 언제라도 남매 스토리 풀어 주세요~~ 꼭이요!

  • 10. 192님
    '19.7.19 2:35 PM (182.218.xxx.45)

    늦둥이시리즈 고고해볼게요ㅎㅎ

  • 11. ㅎㅎㅎ
    '19.7.19 4:48 PM (1.236.xxx.4)

    껌딱지 아가들 귀엽지요~
    그랬던 아가가 중1이 되었고
    아직도...ㅠㅠ

  • 12. 사자애기팬
    '19.7.21 4:01 AM (14.63.xxx.117)

    제가 랜선이모임ㅋㅋ 아이고 조카 아기 때 저도 한달 간 업고 다녔던 거 생각나요ㅋㅋ 진짜 서너살 때 말은 어눌하고 기운은 천하장사인 거 귀엽죠ㅋㅋㅋ 누나 편 들어주니까 누나가 뺀질거린다는 거 웃기네요ㅋㅋㅋ 누나가 빽이 든든하구낭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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