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관계 조언 부탁

발냥발냥 조회수 : 5,247
작성일 : 2019-07-18 01:48:48
39, 45살 부부역요. 결혼 10년 됐고 남편이 무성애자에 딩크 고집해서 신혼 2년 후부터 3~4년쯤 사네 못사네 하다 갑자기 애 낳는대서 한방에 생겨서 딸 낳아서 32개월 네살이에요.
남편이 딸은 이뻐하는데 목욕 밥 재우기는 제가 다 해요.
근데 제가 애 두돌부터 일 다녀서 퇴근 후 간단한 청소 목욕 밥 재우기 다 하느라 바쁘더라구요.
남편은 프리로 일 좀 하다 일이 없어서 알바로 월수금 2-10시 일해요.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 밥 빨래 설거지는 열심히 해요
근데 7시에 저 집에 오면 저는 목욕 청소 밥 양치 이부자리 준비 등으로 바쁜데 말 안 하면 안 돕고 본인 먹고 안 닦은 식탁 등 지적하면 노발대발 화내요.
본인은 제가 너무 지적해서 노이로제 반응이라는데 전 3~4번 참다 얘기한 거예요. 이 부분 입장 차가 크네요ㅠ 싸울 때라 감정이 격해져서ㅠ
사실 신생아 땐 제가 우기다시피 해서 낳은 거니 제가 다 감당해서 싸우지 않았는데
제가 취직하고 남편이 알바(저랑 상관 없이 원래 프리랜서 하다 월수금 알바 구함) 하면서 넘 힘들어서 좀 나누려 했더니 안 하고 자기 나름대로만 하고 좀만 지적하면 화내요.
저녁에 제가 목욕 밥 양치 재우기 히니 밥 먹일때 돌돌이로 대충 청소하랬는데 안 하고 목욕 한번 시켰을때 드라이어로 머리 안 말리면 감기 걸린댔더니 지적했다고 난리치고 그 뒤로 안 해요.
안 싸우고 살려면 회사 다니면서 저녁 애 케어 다하고 남편은 밥(밥만) 설거지 빨래 낮에 하고
저녁에 저 혼자 바쁠 때 주로 티비 보고 기저귀 갈아주고(응가만 기저귀에 해요) 하는데
지 먹다 흘린 라면국물 지적도 안 해야 해요.
처음 애 낳을 때처럼 혼자 키운다 생각해야 할까요?
그러기엔 남편놈이 애 이뻐하면 짜증 날 거 같아요ㅠ

IP : 222.110.xxx.2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9.7.18 3:13 AM (182.209.xxx.250)

    남편놈이라니.... 끼리끼리 잘만났네

  • 2. 남편
    '19.7.18 3:17 AM (218.154.xxx.188)

    다루는 기술이 없으신거 같네요.
    그 상태에서 칭찬 엄청 하다가 슬쩍 한 두개 해달라고
    해서 시키세요.

  • 3. .....
    '19.7.18 5:27 AM (122.58.xxx.122)

    혹시 님 말투가 가르치거나 니무라는 스타일일까요.
    남자들은 지적.비교.훈계 이런 말투를 유난히 못견뎌해요.
    물론 이런 소리는 여자나 남자나 다 듣기 싫어하죠.
    지인중에 이쁜 아줌마있는데 남편을 뒤잡듯이 잡아요
    이게 습관이 되어서는 다른 사람이 있어도 그런 식이라
    옆에있으면 제가 좌불안석.
    물론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말을 조근조근 살살해보시면..
    어떤가요..

  • 4. 짜증
    '19.7.18 7:54 AM (211.37.xxx.83)

    이 쌓인듯 ㆍㆍ 잠잘도 못풀어 돈 벌어와야하고 퇴근후 눈에 다~가시 이고 ㆍㆍ

  • 5. 저기 지적질
    '19.7.18 8:36 AM (39.7.xxx.76)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남편을 개선해야할 애로 생각하심 안돼요
    우선 지금 하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 고마움 표시 자주해서 사이가 좋아지면
    하나 둘 구체적으로 부탁하시고
    내 맘껏 해놓지 않은건 당분간 마무리해주시고
    잘 해놓은 일도 구체적으로 칭찬
    선순환 돌려야 되요
    전 신혼때 남편한테 선생이랑 결혼한줄 이란 소리듣고 충격먹고 스스로 바꿨네요
    지금 울 남편 모든걸 내 맘에 들게 엄청 잘해요
    지금도 전 말로 하는 서비스 되게 잘 하구요
    천냥빚도 갚아요 입이

  • 6. 맞벌이잖아요
    '19.7.18 9:17 AM (120.142.xxx.209)

    도우미를 쓰세요
    그게 답

    그게 싫음 남편이 하겠죠

  • 7. ,,
    '19.7.18 11:40 AM (70.187.xxx.9)

    애 학교 보내기 전까지 도우미로 쓰는 셈으로 사셔야 겠네요. 그래도 남보다는 가족이 낫다 싶고요. 애 크면 이혼해야할 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3605 김어준, SBS 원일희 겨냥 “두려우면 가만 계시라, 싸움은 우.. 51 굿 2019/07/19 3,875
953604 와인안주로 뭘 준비할까요? 11 .... 2019/07/19 1,929
953603 탑텐 815 티셔츠 7 관계자 아닙.. 2019/07/19 1,553
953602 靑 "화이트국가 배제 땐 한일 군사정보협정 재검토&qu.. 6 매국협정파기.. 2019/07/19 1,156
953601 웃기고 자빠졌네 1 그건 2019/07/19 1,612
953600 일본의 경제침략 전쟁 13 ㅇㅇㅇ 2019/07/19 1,193
953599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 매운음식 잘 먹는게 유전자의 힘인줄 알았어.. 2 ... 2019/07/19 2,025
953598 어린 조카한테도 서운하네요 18 맘보 2019/07/19 5,502
953597 다이어트중인데 가끔 너무 힘듭니다 7 ㅡㅡ 2019/07/19 2,318
953596 남편이없으니 집이 깨끗하네요 19 123 2019/07/19 4,749
953595 놓치기 싫어서 하는 결혼 11 ㅠㅠ 2019/07/19 6,042
953594 경기남부 진짜~~~~~~~~~~ 1 장마 2019/07/19 3,384
953593 공무원으로 일하면 기싸움이나 신경전은 덜하겠죠? 7 ㅇㅇㅇ 2019/07/19 2,687
953592 저번에 찾던곡 찾았어요 on my mind 반복되는 3 .. 2019/07/19 1,186
953591 바디피트/쏘피/귀애랑쓰시는분들 대체품뭔가요? 14 .. 2019/07/19 2,376
953590 빨래 다 하고 할일없는여자요. 댓글로놀아요 15 오늘 휴가인.. 2019/07/19 2,034
953589 부부싸움 시 도구를 들 정도면 24 바다 2019/07/19 5,371
953588 방금 산본에서 목줄매고 자전거에 끌려가는 4 너무 속상해.. 2019/07/19 2,181
953587 시골에서 깻순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8 ㅁㅁㅁ 2019/07/19 1,580
953586 두피가 축축하고 가려워요 8 ㅇㅇ 2019/07/19 1,610
953585 82쿡 오랜 회원분 중에서 3 ㅇㅇㅇ 2019/07/19 992
953584 쌀떡볶이 쌀도 일본산이에요? 혹시? 27 ... 2019/07/19 3,842
953583 자한당은 왜 일본과는 대화로 풀라는지 8 노랑 2019/07/19 891
953582 5키로가 쪘는데 무릎이 아픈 원인일까요? 5 요임 2019/07/19 1,330
953581 롯데가 희안한게` 9 .... 2019/07/19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