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서구 갭투자자 잠적으로 제 동생을 비롯한 피해자가 수백명에 달해요. 어떡하죠

낙천쟁이 조회수 : 3,826
작성일 : 2019-07-17 20:08:30
안녕하세요

아이 둘을 키우며 남편이랑 해외에 살고 있는 엄마예요ㅈ

오늘 동생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고 엄청난 분노와 좌절감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제 동생은 미혼으로 서울에서 착실히 직장 생활하며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30대입니다. 집은 지방이고 직장이 강서구쪽이어서 부득이하게 전세로 빌라를 얻어 2년 넘게 거주해 오고 있는데...

오늘 제 동생에게 집주인 이모씨가 잠적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집주인 잠적은 벌써 올해 초 부터이고, 갭투자로 600여채를 보유하다가 정부의 규제와 집값 하락 등으로 인하여 전세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잠적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이게 꿈인지 뭔지 헤깔리네요..

동생은 부모님께는 아직 말씀도 못드리고 있다고 하네요.부모님이 아시게 되면 쓰러지실까 걱정이 됩니다.

지방에서 상경하여 착실히 살아가고 있는 저희 동생. 그 전세보증금이 가진 돈 전부인 동생. 혹시 마음 약해질까봐 마음 단단히 먹고 경매 공부도 하고 피해자들 모임 잘 하고 힘내라고 말해줬습니다.

일, 이천만원이면 억울한 마음은 들지만 싹 잊으라 하겠는데 큰 돈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문재인 정부 지지자이고 어떤 일이든지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막상 너무나 큰 일이 제 가족에게 닥쳤고 제 동생 뿐만 아니라 강서구에서만 수백명 이상의 세입자들이 피해를 본 상황에서 마음이 급합니다. 약자인 세입자들인 신혼부부, 성실한 20, 30대 등의 젊은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품을 수 있게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원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1473


바쁘시겠지만 관련해서 세입자들 중 한 분이 올린 국민청원에 동의 꼭 부탁드립니다. 앞서 다른 분이 올린 갭투자 피해 관련 청원은 만명도 채 되지 않은 채 종료되었습니다. 꼭 부탁드려요..

관련 기사.. 저도 오늘에야 알았네요 수 개월전부터 기사들도 많았네요ㅜ

https://m.tv.naver.com/v/8959382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45...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308&aid=000002...

IP : 114.124.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9.7.17 8:13 PM (210.113.xxx.12)

    안타깝네요. 1순위면 경매 참여해서 낙찰 받으시는게 나을거에요.

  • 2. 글이
    '19.7.17 8:13 PM (14.5.xxx.182) - 삭제된댓글

    읽기 불편해요 ㅜ
    동서남북 갭투자가 엄청 났네요. 600채라니 간도 크다 참...

  • 3.
    '19.7.17 8:14 PM (121.154.xxx.40)

    안타까운 일이예요
    정말 성실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연루된 일이라
    잘 해결되길 바라며 청원 동의 했어요

  • 4. ...
    '19.7.17 8:21 PM (116.121.xxx.179)

    자본 넉넉하지 않은 개인이 갭투자로 수십채 수백채 못 가지게 해야합니다
    이건 세입자 돈으로 도박하는거에요
    한채만 잘 못되도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구조에요

  • 5. 낙천쟁이
    '19.7.17 8:29 PM (114.124.xxx.145)

    폰으로 글을 올렸더니 단락 사이가 이상하게 벌어졌습니다. 청원 동의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애들 저녁 해 줘야 하는데 막막하네요 마음이...

  • 6. 등기부등본
    '19.7.17 8:47 PM (211.218.xxx.182)

    앞으론 원룸 건물 등기부등본에 전체 세입자 전월세 보증금 액수를 기재하고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 사실을 세입자들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정부 규정을 제정했으면 좋겠어요.
    전월세 보증금 사기를 친 자들의 얼굴과 신원을 공개하고 사기친 금액은 자식들에게 대물림되게 해
    아예 싹을 잘라버렸으면 합니다.
    미국에선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가 치료비를 낼 돈이 없으면 그냥 퇴원시켜 주는데
    이 치료비는 그냥 소멸되는 게 아니라 그대로 남아 그 환자가 돈을 벌게 되면 받아가고
    갚지 않고 죽는다 해도 자식들이 돈을 벌면 자식들에게서 받아간다고 하는데
    사기 친 전월세 보증금도 이런 식으로 반환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 7. ㅇㅇㅇ
    '19.7.17 10:34 PM (110.70.xxx.56) - 삭제된댓글

    LH에서 싸게 사들이고 있던데
    갭투자자는 도망 가지말고
    싸게 팔아서라도 세입자 보증금을 변재해줘야지 참나
    정부가 손놓고 있는것도 아녀요
    LH에 물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3204 주황색 간판 중저가 등산복 파는 매장 이름 아는 분 4 주황색 2019/07/18 727
953203 일본은 북한에 뭘 팔은걸까요? 4 ... 2019/07/18 1,016
953202 어감 어떠세요? 2 추카 2019/07/18 457
953201 책임감만으로 살 수 없다는 남편 19 ... 2019/07/18 5,678
953200 일본 폐기물 수입 금지 청원 --청원해주세요 9 ..... 2019/07/18 678
953199 꿈해몽.. 고양이한테 물리는 꿈을 꾸고 기분이 안 좋아요.. 3 고양이한테 .. 2019/07/18 1,639
953198 지금 마트인데요 오이지용 오이요. 1 ㅇㅇ 2019/07/18 1,180
953197 "日 후쿠시마 복숭아 정말 맛있다" 韓 최초 .. 28 정신나간 2019/07/18 6,924
953196 설탕대신 사용하는 천연조미료 '양파가루' 3 ㅇㅇㅇ 2019/07/18 2,112
953195 카레와 밥 한번에 될까요 10 실험 2019/07/18 1,552
953194 역시 아베다. 왜구 부두목(두목은 왜왕이라는 놈)자격 충분하다... 2 꺾은붓 2019/07/18 598
953193 아이 교정치과때문에 심난해요..ㅜㅜ 16 ㅇㅇ 2019/07/18 3,599
953192 겉보기를 너무 중시하는 부모님 6 ㅡㅡ 2019/07/18 2,739
953191 민소매 입을때. 속옷 끈 색깔은 어떤걸로 하세요? 23 ㅡㅡ 2019/07/18 2,849
953190 남편이 어제 수박밥을 먹었어요 20 자취생아님 2019/07/18 6,045
953189 자주 보시는 유튜브 채널 좀 공유해주세요. 16 ........ 2019/07/18 2,585
953188 30년된 오래된 클래식 LP판 팔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가요 10 ... 2019/07/18 1,924
953187 남은 잡채 냉동해도 되나요 11 요리 2019/07/18 1,852
953186 MBC '계약직 아나운서' 괴롭힘 진정서.. 손정은 ".. 16 ... 2019/07/18 4,495
953185 서울우유도 불매!!일본치즈 수입 판매계약 체결 14 흠흠 2019/07/18 3,149
953184 학교서 에어팟을 분실했다는데요. 6 ... 2019/07/18 2,894
953183 성유리는 정말 답답한게 70 .. 2019/07/18 32,353
953182 주름 안가는 여름 스커트 뭐 없을까요 3 ^^ 2019/07/18 1,172
953181 예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나왔던 동네가 3 ?? 2019/07/18 1,093
953180 아베보면... 1 믿기어려운관.. 2019/07/18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