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상사 이야기 이거 제가 오바했던 걸까요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19-07-17 12:54:14
대학 졸업하고 풀타임 인턴으로 비영리단체에 근무했었음
이 단체는 오피스가 두군데 다 학교 안에 있었는데
교직원들이 쓸 수 있는 키가 모자랐음
그래서 오피스 한군데엔 벽에 키 하나를 붙여놓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쓰도록 함
근데 다른 오피스 (같은 사람들이 거기서도 일함. 월/수/금은 오피스1, 화/목은 오피스 2 이런 형식) 에도 키가 모자랐음.
근데 벽에 키를 붙여놓지 않고 정직원 몇명에게만 키를 줌.
인턴들은 화장실에 갈 때 마다 정직원에게 키를 빌려도 되냐고 물어봐야 했음 (솔직히 겁나 수치스러웠음)

그래서 상사에게 언젠가 한번 카피를 떠서라도 나에게도 화장실 키를 주든지 아니면 다른 오피스 처럼 벽에 붙여줄 수 있냐? 물어봄.
대답이 "정직원 몇명도 키가 없어"였음.
대답이 너무 어이없었음. 그냥 키가 모자란다거나 보안상의 이유로 벽에 붙일 수 없다 이래도 되는데 정직원 몇명도 없는게 이유라니. 정직원이 아니면 화장실 갈 권리도 없는거냐고 되묻고 싶었지만 참음.

이거 화나는 시츄에이션 맞나요?
IP : 24.60.xxx.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
    '19.7.17 1:04 PM (121.137.xxx.231)

    참 융통성 없게 관리하네요.
    키가 모자라면 복사해서 쓰던지 해야지 저게 뭐래요.

  • 2. 거시기
    '19.7.17 1:11 PM (121.146.xxx.123)

    화장실 가는 문제개 얼마나 민감 한 건 데
    그걸 갈 때 마다 말 하고 가야 하다니
    진짜 융통성 이라곤 없네요

  • 3. ...
    '19.7.17 1:20 PM (122.38.xxx.110)

    카 하나에 5천원해요.
    보안회사에 신청만 하면 다음날 가져다줍니다.
    에라이

  • 4. 제생각엔
    '19.7.17 1:22 PM (24.60.xxx.42)

    일부러 갑질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 깉아요. 비영리 단체는 보수도 적으니까 그런데서라도 욕구를 풀고싶었던 것 같은.좋은 비영리단체들도 많겠지만 그 이후로는 학을 뗍니다

  • 5. ...
    '19.7.17 1:23 PM (122.38.xxx.110)

    다른 회사에서 인턴으로 있다가 입사한 신입직원이 저한테 화장실가도 되나고 물어서 황당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회사에서는 허락받고 갔어야했대요.

  • 6. ...
    '19.7.17 1:33 PM (59.6.xxx.152) - 삭제된댓글

    인권침해 수준인데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도 시행되는 이 시점에... 기가 찹니다.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 7.
    '19.7.17 2:18 PM (223.62.xxx.100)

    키가 있다는건 보안자료를 다루는 일인거 같아요.
    이런 경우 키하나 발급 받는거 자체가 책임이 따라요.
    정말 말 그대로 정규직도 보안상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발급
    못해줄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신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강한 비정규직에게 키를 발급하긴 힘들죠.
    공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해봤고 정규직으로도 일해봤는데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생각했던 차별과 서러움의 반은 나 혼자 위축되서 만든 거였구나도 느꼈어요. 물론 비정규직이라 업무 비슷하게 하고 월급 조금 받는건 맞아요. 근데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비정규직이 한 기안의 책임도 정규직이 져야해서 책임의 부담이 다르더라고요.
    제생각 일지 모르지만 그 말은 차별하기 위한 말이 아니 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적어봐요.

  • 8. ㅇㅇ
    '19.7.17 2:50 PM (223.38.xxx.235)

    화장실키라면 정말 인권침해 수준인데요

  • 9. ㅇㅇ
    '19.7.17 4:16 PM (116.47.xxx.220)

    제가 보기에도 그런것같네요...
    알량한 권리의식 부리고싶은
    저급한 집단같네요
    시설도 많이 열악하겠어요
    그런 열등감종족들은
    뒷말많아요
    괜히 실랑이하거나 얽히면 책잡혀요
    좋게 나오시고 얼른 좋은곳으로 옮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2883 큰맘먹고 사는 명품백, 보기중 추천 부탁드려요 6 핸드백 2019/07/17 2,943
952882 카드 나누어서 결제 하는거 어떤가요? 8 ... 2019/07/17 1,836
952881 교보 , 영풍문고 내 입점된 무인양품 사지 맙시다 2 ........ 2019/07/17 1,262
952880 쇼핑백 얘기가 나와서... 명품 쇼핑백 12 ..... 2019/07/17 4,111
952879 맘카페 맞춤법 미치겠네요 ㅋㅋㅋ 22 ;; 2019/07/17 5,744
952878 세탁조 청소 최고봉은 뭘까요? 5 세탁조청소 2019/07/17 2,504
952877 32개월아기 어린이집 갔어요... 4 ..... 2019/07/17 1,630
952876 국내 1위 일본 여행 카페 '네일동' 폐쇄 - 기해왜란(2019.. 22 ㅇㅇㅇ 2019/07/17 6,189
952875 강아지 생고기 먹일 때 냉동된채로 줘도 될까요? 8 강아지 생식.. 2019/07/17 1,974
952874 참외장아찌. 무쳐서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 10 맛있을까요?.. 2019/07/17 1,465
952873 이번 기회에 국내여행 국산소비로 내수도 밀어주면 어떨까요? 11 .. 2019/07/17 947
952872 대화 할 사람이 없는건 참 쓸쓸한 일이네요 20 ... 2019/07/17 5,532
952871 오늘의 논란은 배려와 권리네요 3 .... 2019/07/17 895
952870 '아버지들도 연인 유혹해 투표소로' 아베, 말실수도 트럼프 따라.. 8 2019/07/17 1,611
952869 영유 보내시는분들 집에서 많이 서포트 해주시죠? 4 ㅇㅇ 2019/07/17 1,853
952868 목 절개 디자인 니트좀 찾아주세요.. mm 2019/07/17 360
952867 오븐 사용 잘 하시나요 5 ㄷㅈㅅㄴ 2019/07/17 1,371
952866 쇼핑백 다 버리세요?? 34 ㅡㅡ 2019/07/17 7,141
952865 경제공부 스터디 만들겠다 하신분??? 연락없으시네요?? 4 경제공부 2019/07/17 1,203
952864 3살 애보다 내 사정이 더 급하다는 사람들은 부모되면 안됨 16 ... 2019/07/17 3,032
952863 해외출장 후 여행.. 진상일까요? 18 ㅇㅇ 2019/07/17 4,632
952862 샤워커튼을 방에 하면 어떨까요 5 커튼 2019/07/17 2,266
952861 끈적이지 않는 여름용 바디로션 어떤 거? 5 좋은가요 2019/07/17 1,034
952860 김현주 한석규 나오는 왓쳐 재밌네요. 26 .. 2019/07/17 4,693
952859 빌트인 냉장고 교체할때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언.. 2 빌트인 2019/07/17 3,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