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한 남편 요리학교 보내다.^^

크리스 조회수 : 3,252
작성일 : 2019-07-16 11:52:44
기업 이사 마치고 퇴직
집에 누워서 5년 승질만 내고
작년에 내가 안산다고 혼내서
올 3월에 요리학교( 기술교육원 요리과정) 에 갔어요.
범생이에 먹는걸 좋아해요.
완전 신나서 다니네요.
한식조리사 한번 떨어지고 다시 해서 붙더니
자신감 뿜뿜
양식 들어가서 어젠 스파게티를 무려 한솥을 해놨네요.
자기가 해서 먹으니 맛있대요. 
기술교육원은 서울시민 우선이고 동부 중부에 요리가 있나봐요.
홈피 보시구요.
자격증을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복어까지 합니다.
저는 한복과 양장 바리스타를 해봤거든요.
매일 칭찬하니 점점 더 잘하네요.
다 죽으란 법은 없습니다.

60세에 마누라덕에 새로운 적성을 찾았다고 하니 좋아하네요.
IP : 121.165.xxx.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7.16 11:55 AM (121.165.xxx.46)

    얼마전에 퇴직한 남편이 정신분열되서 부인과 딸을 죽인 뉴스를 봤어요.
    우리도 진짜 그일 당할뻔...그 정도로 화를 내고 그러더라구요. ㅠㅠㅠ
    겨우 살았네요.

  • 2. ..
    '19.7.16 11:58 AM (222.237.xxx.88)

    와우! 복어까지!!
    보내신 님이나 가서 그 과정까지 따신 부군까지
    다 멋있어요!!!

  • 3. ㅇㅇㅇㅇ
    '19.7.16 12:00 PM (72.234.xxx.116)

    멋지네요...

  • 4. 진짜 잘 하셨어요
    '19.7.16 12:07 PM (106.102.xxx.155) - 삭제된댓글

    정말 잘 보내셨어요 원글님
    아는집은 부인이 위암 수술을 하고 위 절제를 많이 해서 키 165쯤에 몸무게가 40키로 정도까지 빠졌어요
    거의 걸어 다니는 해골 수준 으로요 ㅠㅠ
    그런데 퇴직한 그 집 남편분은 식탐이 아주 강한 삼식이 에요
    그것도 외식, 반찬가게 반찬은 달고, 짜고, 느글거린다고 되게 싫어 한대요
    저렇게 암수술로 몸 크게 망가진 부인한테 매일 자기 밥 해내라고 시위를 하고 있으니 정말 큰일 이지요
    자기가 요리를 배워서 부인을 해 줘도 모자랄 상황에요

  • 5. 서로가 좋네요
    '19.7.16 12:09 PM (73.52.xxx.228)

    늦게라도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니 얼마나 좋아요. 행복하세요.

  • 6. ..
    '19.7.16 12:23 PM (115.139.xxx.144)

    남편 좋은 분이시네요. 저도 요리 배우고 싶어요

  • 7. --
    '19.7.16 12:37 PM (108.82.xxx.161)

    소질이 있는 분이네요. 배운다고 다 잘하진 않아요

  • 8. 좋은글
    '19.7.16 12:42 PM (182.228.xxx.67)

    멋져요.

  • 9. 6년 남음
    '19.7.16 12:43 PM (112.216.xxx.139)

    우리집에 사는 남자도 퇴직 6년 남았는데.. 알려줘야겠네요. ㅎㅎㅎㅎㅎ

    저는 아직 10년 좀 넘게 남았는데...
    한 4년 우리집 남자가 해주는 밥 좀 얻어 먹어 보려나.. ㅎㅎㅎ

  • 10. 아제
    '19.7.16 1:06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주말 배 낚시를 보내시면 더 큰 평화가 가정에 내려앉게 할 수 있습니다.

  • 11. 6년 남으신 분
    '19.7.16 1:18 PM (182.215.xxx.201)

    무슨 말씀....
    남은 생 내내 얻어먹으셔도 되지요.^^

  • 12. ㅇㅇㅇ
    '19.7.16 1:47 PM (210.210.xxx.28)

    제 주변을 보아도 남편 퇴직후에도
    부억일 특히 요리에 간여하는 집안들이
    대제로 화목한 것 같아요.
    아내는 일손에서 조금 해방되는 편이고
    남편은 남편대로 소일꺼리가 생기고

    요즘 요리학원에 퇴직한 분들이 많아요.

  • 13. ㅇㅇㅇ
    '19.7.16 1:48 PM (210.210.xxx.28)

    대체로 로 정정

  • 14. 울남편은
    '19.7.23 6:14 PM (117.111.xxx.113)

    3년째 성질내고 있는 중입니다.
    돈은 안벌어도 사람은 착해야지요.
    성질이 더러워서 어쩌면 갈라설지도 모르겠어요.

  • 15. 실용적이네요
    '20.8.16 7:38 PM (114.201.xxx.27) - 삭제된댓글

    씨잘데기없이 방통대들어가더만,,,
    겉바람인지 속바람인지...바람났네요.외도직전..(실제는 아무도 몰라요..)

    끼리끼리 모여서 늘 술판이고 같은과 사람의 본업인 보험영업 도와준다고 난리부르스...
    돈날리고 시간날리고 인격날리고,,
    점심은 누구랑 먹고다니며 저녁과 술판,야유회니 엠티,,,1박2일 예사였고...
    집콕하는것보다는 낫다해서 보내놓으니..훗...

    재산공개및 공유는 안하는 인간이 그기가서 다 퍼주고 다녔더라구요.
    내 복은 여기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2539 명동성당 미사 가시는 분 조심하세요 16 .. 2019/07/16 6,701
952538 왜구알바 패턴이 바뀌었네요 순진한척하거나 뜨개질질문 7 ㄷㄷ 2019/07/16 1,340
952537 확 다가오는 동네엄마 다들 어땠나요 27 ... 2019/07/16 9,372
952536 중학생 영어학원비 문의요? 7 ggbe 2019/07/16 4,791
952535 헬스장 샤워장에서 말로 주접떨던 아줌마.. 4 ..... 2019/07/16 3,153
952534 다이어트 중인데 식단 어떤가요 3 봐주세요 2019/07/16 1,198
952533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이영숙 할머니 별세..향년 90세 5 .... 2019/07/16 679
952532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는데 진짜 일본 손해가 더 크다고 믿으시나요.. 90 궁금 2019/07/16 7,093
952531 삶은계란 냉장보관 후 다시 먹을때 8 ㅅㅈ 2019/07/16 8,318
952530 이번 기회를 기업들은 잘 살렸으면 좋겠네요 1 기업체 2019/07/16 392
952529 충북 단양 잘 아시는 분 여행 동선 좀 봐주세요. 11 여행~ 2019/07/16 2,217
952528 이과내신 5점후반~6등급이면 수시... 5 고3맘 2019/07/16 2,966
952527 문대통령님하고 아베하고 바둑두면 7 ㅇㅇ 2019/07/16 1,056
952526 서점에서 날짜나 서점명 스탬프 왜찍나요? 3 햇살처럼 2019/07/16 1,719
952525 사당역 공영주차장 아시는 분요? 5 ㅜㅜ 2019/07/16 1,343
952524 자사고 외고 가는건 쉽나요? 10 ㅇㅇ 2019/07/16 2,213
952523 다이어트성공후 이번여름에 옷을 300만원어치 샀어요 6 ... 2019/07/16 4,480
952522 어느 정도 도리를 하는게 맞는지. 세입자분의 사고 14 난감한 이 2019/07/16 3,392
952521 7월 시작되는 당연한 변화 1 이게나라다 2019/07/16 1,059
952520 정두언 전의원 자살 속보 18 hap 2019/07/16 10,319
952519 현재 대구 현대백화점 유니클로매장 4 지나가다 2019/07/16 4,475
952518 중소 골목마트 불매운동후 매출 상승 16 ㅇㅇㅇ 2019/07/16 2,638
952517 오스트리아 비엔나 어디 가볼까요 12 Dd 2019/07/16 1,930
952516 난자채취하는데 무서워요 20 sㅠ 2019/07/16 5,809
952515 34살 공무원인데 좋은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11 ㅇㅇ 2019/07/16 4,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