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번째푸념인지 모르겠습니다

알라딘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9-07-16 09:06:01
우선제가 친구가 한명도 없고
남편한테는 이런일 얘기하는게 아니라고 해서 그냥82쿡에 하소연하고
풀어보려고합니다

친정엄마랑 함께사는데
잦은마찰과 알수없는 엄마의행동들로
너무스트레스를 받아서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고구마를 100개먹은듯 답답해요

여러가지정황이나상황들이있지만
부모자식간이아닌
요즘사람대사람으로 선을 긋고있다고 해야할까요

최근일어난 한가지사건만본다면
가지를 어디서나서 냉장고에 넣어두셨는데
제가 그걸로 가지밥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거나물할껀데 써버렸냐는겁니다
중요한건 나물을 언제할지 모른다는건데
나물을 언제하든말든 냅둬야하는거아니냐고 얘기하겠지만
그가지가 썩어갈때쯤 되면
저한테 뭐라한다는겁니다
냉장고에서 썩도록 뭐하냐
살림을 왜이렇게 하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이런적이한두번이 아니예요
엄마가원하는식재료
제가원하는식재료는 달라요
근데왜 엄마가사온걸로 안좋은소리를들어야하는건지.....

하나더
저는홍어를엄청싫어해요
먹지도않고 그런거냉동실에 넣어놓기도싫습니다
근데또홍어를 넣을자리를찾으면서
제가먹으려고사둔음식들을보며
이런거먹냐
이런거왜사냐등등

거기서제가 저홍어들이나좀치워
해야하는데
제가너무착한걸까요
또그런소린하지도못하구요

저희가얹혀사는게아니고
엄마를모시고사는건데

언제부턴가 암튼
니꺼내꺼가리구요

모르겠습니다 복잡해요
답답하고 어디서부터풀어나가야할지

친구나지인이라면 안보고 연끊겠지만
부모자식간이라 그럴순없겠고

따로사는게답일거같긴합니다만
그것도 쉽지않고

그냥복장터지면서
82에하소연하면서 살아야할깡ᆢㄷ

IP : 223.39.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9.7.16 9:11 AM (175.127.xxx.153)

    집부근에 전세 얻어드리세요
    어머니 가진 재산있지 않나요
    같이 사는 남편도 불편해요
    거동이 불편한것도 아닌데 굳이 같이 살아야하나요

  • 2. 친정엄마
    '19.7.16 9:13 AM (218.154.xxx.188)

    방이나 주방 귀퉁이에 작은 냉장고를 사드려서 엄마의
    식재료를 따로 두시게 하고 홍어를 넣어 두시건 가지가
    썩어나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엄마가 사신 식재료는 절대 건드리지 마세요.

  • 3. ㅇㅇ
    '19.7.16 9:44 AM (61.74.xxx.243)

    엄마가 사오신 식재료는 쓰시기 전에 이거 써도 되냐고 물어보시고요.
    홍어 같은건 락앤락통에 넣으면 냄새 안나지 않나요?
    불평하듯이 지적하지 마시고 난 홍어가 싫어서 냉장고 열때마다 냄새 나는게 싫으니
    냄새 안나게 밀폐용기에 옮겨 담자고 하는식으로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 4. ....
    '19.7.16 10:40 AM (39.7.xxx.209)

    이러면 이런다고 뭐라고 하고
    저러면 저런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이네요 엄마가

    저희 엄마도 저러시는데
    거기에 억울해하면서 내가 왜 그랬는지를 설명하면 안되구요
    그냥 담백하게 솔루션만 던지면 되요
    가지 나물 할 껀데 써버렸냐 - 네 제가 가지밥하는데 썼어요 필요하시면 이따 장 봐올게요
    니는 이거 썩을 때까지 왜 놔두냐 왜 살림 그렇게 하냐
    - 네 안 먹었나보네요 썩었음 버리세요
    니는 뭐한다고 이런 거 사다 쟁여두냐
    - 엄마 그거 한쪽으로 치우고 여기에 홍어 넣으세요

    가타부타 논쟁하는데 에너지 쓰면 안돼요
    저런 분들은 원하는 걸 얘기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 있는게 아니라 니는 왜 그래 하는
    불평 불만 하는게 주목적이거든요

    그 불평 불만에 기분 나빠하거나 논쟁하지 마시고
    그냥 탁 끊고 결국 저 사람이 원하는게 뭐지? 생각해서
    솔루션 주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2603 일본상품 불매운동 제품 추천 가능합니다 6 알아서할께 2019/07/16 1,158
952602 나는 살빼기가 싫다 4 09789 2019/07/16 2,746
952601 9시 30분 ㅡ 뉴스공장 외전 더룸 함께해요 ~~ 신.. 본방사수 2019/07/16 432
952600 가족이 공무원필기 합격했어요 5 ... 2019/07/16 3,652
952599 보고 또 보고 선남이네 집 2 ㅇㅇ 2019/07/16 1,898
952598 부산분들~8세 남아랑 체험할 장소좀 알려주세요~~ 3 .. 2019/07/16 548
952597 노스페이스가 일본브랜드인가요?? 17 ... 2019/07/16 11,716
952596 수지분당 청소년 상담센터 4 Ray 2019/07/16 846
952595 아이폰6s인데 와이파이만 사용하다 데이터는 어떻게 쓰나요? 2 궁금이 2019/07/16 914
952594 친구와 말다툼 후 전화통화를 하게 되면요.. 7 반딧불 2019/07/16 2,541
952593 친구와 비교 2 ㅇㅇ 2019/07/16 1,020
952592 기름종이 2 대체품 2019/07/16 553
952591 계란말이는 어려운 음식이죠? 8 .. 2019/07/16 2,764
952590 자몽청 3 ... 2019/07/16 827
952589 관절에 기름칠이 안된 듯한 느낌 2 .... 2019/07/16 893
952588 아들이 하얀 소세지가 먹고 싶대요. 찾아주세요. 28 알려주세요... 2019/07/16 3,782
952587 탐정님들 노래좀 찾아주세요 ㅠ 2 oo 2019/07/16 467
952586 후쿠시마 이타테촌 젖소 사육 재개. JPG 2 조심하세요 2019/07/16 1,163
952585 아이스크림.. 무심코 샀는데 다 롯데삼강이네요.. 6 롯데삼강 2019/07/16 1,058
952584 50대 초반 남편 실비보험 저렴한 것 추천해주세요 4 .... 2019/07/16 2,264
952583 제 친구 말에 슬프네요 62 친구 2019/07/16 23,829
952582 강남역 유니클로 건너편 3 .... 2019/07/16 3,980
952581 민경욱 "우리가 정권 잡으면 부역한 언론인 등 기억&q.. 20 염병하네 2019/07/16 3,192
952580 경기남부에 새공항? 숟가락 내려놓으시오~ 2 숟가락왕자 .. 2019/07/16 1,329
952579 이시간 소음은 어디에 신고해야 할까요? 3 머리가 아퍼.. 2019/07/16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