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아들 맘인데요,,
유치원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 A가 있었어요.
가족끼리도 몇번 놀러가고 친하고 엄마랑은 동갑이라 편하게 친구처럼 지냈고,
1학년때는 아이들 학원 스케쥴 맞춰서 여러가지 같이 보냐기도 하고,,
근데 우리 아이가 좀 어리고 살짝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못해서,,, 전 놀이치료라도 해야하나 걱정했고
너무 유순하고 순해서 아이들이 무시하는경우도 많이 봤고,, 그래서 저도 넘 가슴 아픈적 여러번이었는데,
1학년때는 이 친구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거든요,
모 작년까지도 잘 지냈는데,,, 그 친구가 다른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좀 멀어져야 했다고 할까요,
작년에는 같은 반이어서 그래도 교류가 있었는데 제가 올해부터 일을 하면서 또 거리가 살짝 멀어지면서
교류가 많이 줄었네요...
근데 다른 엄마랑 통화하는데 그 엄마가 그 친구 A 생파날 보자! 이러는거에요..
전 당황해서.. 언니 저 지금 알았네요.. 제가 한번 물어 볼게요. 이러고 끊고..
근데 그걸 차마 물어볼 수 가 없는거에요.. 아 이제 이친구는 우리 아이를 초대하지 않는구나..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티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아예 안볼 사이도 아니고..
엄마들하고는 계속 교류하고 있기에...
우리 아이가 엄마가 보기엔 너무 착하고 이쁜 아이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어리숙하게 보여서 친구들이 끼워주질 않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다고 그 엄마가 울 아들 생파 초대에서 제외한건 좀 서운하다 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생파가 끝나고 아무렇지 않게 볼 자신 솔직히 없어요... 서운하기도 하고 먼저 연락하기도 애매해서...
하... 정말 고민이네요.
전 우리 아들 생일에 그 아이는 초대하려고 했거든요. 친하고 안친하고 떠나서...유치원부터 함께 지낸 의리? 라는 걸 생각해서요..... ㅠㅠ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