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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부터 깨볶았어요 ^^

착륙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19-07-06 10:45:29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가을이 들어서나 할 정도로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공기에 양쪽 베란다를 다 열고 맞바람을 쏘이고 있으니 오늘따라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그 바람을 쏘이며 어제 친정엄마가 주신 검은깨를 한냄비 볶았어요.

덕분에 집안에 깨볶는 냄새가 ~~~ 좋아요 좋아

사실 어제 기분좋은 일들이 몇가지 있었거든요.

 

1.

현재 53세인데 불규칙한 생리에 갱년기 시작이었는지 1-2년 전부터 밤에 잠을 못자 이틀에 한번 잠을 자고 직장을 다니려니 평생 90/60 정도로 유지되던 혈압이 120/80으로 치솟고 살은 45-6키로로 살다가 야금야금쪄서 53키로를 향해 가고 나름 오리궁뎅이라서 바지 입어도 봐줄만했는데 그것도 실종되고 남은 살은 하염없이 중력을 증명하듯 땅을 향해 쳐지고…ㅠㅠ

그렇게 점점 무너져 내리고 움직이는 것도 귀찮고 예민해지고 일 말고는 집 밖에 나가기 싫어지던 어느날 더는 그렇게 못살겠다 싶어 뒤늦게 피티를 하겠다고 나섰죠.

사실은 날로 불러가는 남편의 배를 보고 안되겠다 싶어 남편을 등록시켰는데 무엇보다 자세가 좋아지고 팔, 다리, 어깨, 등에 근육이 생기면서 옷태가 나기 시작하니 스스로 가서 운동을 하더라고요. (나중에 남편 몸매는 또 나오지만 식이는 신경 안쓰고 평소대로 먹었어요)

본인이 득을 보니 미안해서인지 저보고도 해보라고… 그래서 저도 시작했죠.

첫날 인바디 재보고 경도비만이라 찍힌 것을 보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 영혼이 들락거리고 온몸과 얼굴의 구멍이란 구멍에서 땀이 흐르며 심장이 터지는 것 아닌가, 내 허벅지가 끊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고통 속에 방탄 노래 제목처럼 피 땀 눈물을 흘리며 보낸 3개월.

어제 건강검진을 하게 되어 기본검사 외에 내시경과 각종 초음파 등을 마치고 일단 즉시 나온 결과만 프린트된 간이 결과지를 받았는데 얏호! 제 입이 귀에 걸리는 일이 일어났네요.

체중은 52.6에서 48.5키로, 체지방률 26.5에서 20, 허리둘레 72센티에서 60 (23.6인치ㅎㅎ), 공복혈당 82, 맥박수 62, 그 외 모든 수치가 지극히 건강한 쪽으로 자리잡았네요.

사실 피티하면서도 워낙 근육이 잘 생기는 체질이라 첫 한달은 몸무게도 꼼짝않고 다리도 단단해지는 것 플러스 더 굵어지는 것 같더니 2달이 지나면서부터 변화가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식단도 하루 다섯끼라 평소보다 몇배는 더 먹는 것에 의구심도 들었지만 피티 트레이너가 저와 나이가 같은 여자선생님 (이라고 쓰고 국가대표라고 읽어주세요^^) 맘편히 저의 상황을 잘 이해해주고 멘탈 관리까지 도와줘서 완전히 믿고 맡겼죠.

처음에 살빼는 것, 근육붙이는 것 둘 중에 어느 것을 고르겠냐고 물었을 때 근육을 골랐어요.

실은 트레이너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추천받은거예요.

살은 트레이너 도움 하에 언제든 뺄 수 있지만 나이가 있어서 근육붙이기가 쉽지 않고 운동습관, 식습관, 그외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좋을 것 같아서요.

예전에는 강냉이나 집어먹고 토마토로 배채우면서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착각했던 제가 지금 돌아보면 귀여워요 ㅎㅎ

지금은 아침에 계란 5알, 그 후 닭가슴살 한덩어리씩 메인으로 해서 세끼 더 먹고 자기 전에 한번 더 먹고 총 다섯번을 먹어요. 배고플 틈이 없어요.

그런데 근육은 생기고 살은 빠지고 옷은 헐렁해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더군요.

피티 시작 후2달 지나 50키로가 되었을 때 82쿡에서 155에 50키로면 뚱뚱하다는 소리를 듣는 몸매인데 제가 가장 날씬했을 때 45키로일 때 입었던 옷들이 다 헐렁하더군요.

하긴 제 다음 시간대에 피티받는 분은 8개월 하셨는데 키 153에 50키로인데 바지 25를 입으세요.

그래서 요즘 매일 아침마다, 하루 중 틈나는대로 복근이 뙇 박힌 납작한 배, 볼록한 엉덩이를 보는 재미로 큰 거울에 붙어 살아요 ㅎㅎ

그래서 저보다 6개월 먼저 시작한 남편이 저를 보며 긴장하고 마음을 다지고 있어요. 제 식단대로 먹기 시작한 최근 열흘만에 3.5키로 빠졌고요.

몸매가 달라진 것도 기쁘지만 건강지표들이 좋아져서 기분좋고, 무엇보다 불면증이 사라지고 이전에 큰 교통사고 3번 당한 후 십년 넘게 온갖 관절, 등 허리가 쑤셔서 고생하던 것이 싹 없어져서 찌푸린 얼굴이 활짝 펴졌어요.

운동의 효과는 단순한 살빼기 외에 참 많은 것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어요.

 

2.

어제 기분좋게 검진을 마치고 친정부모님을 찾아뵈었어요.

서울과 경기는 가까운듯 하면서도 먼 거리더군요.

딸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두분이고 제가 오랜 해외생활로 저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채워지지 않는 두분이시기에 나름 찾아뵙고 시간을 보내는데 해도해도 두분은 아쉬우신가 봅니다.

남편과 제가 운동을 시작한 후로 외식도 잘 안하고 집에서 클린식만 하다보니 어제도 나가먹자는 부모님께 제가 콩국수를 해드렸어요.

검은콩 삶고 검은깨 넉넉히 넣어서 탱탱매끌한 메밀국수에 말아드렸더니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시면서 어찌나 흡족하게 드시던지…

게다가 고혈압 약을 복용중인 남편이 열흘 전부터 약을 먹지 않아도 혈압이 많이 떨어져서 정상이거나 살짝 낮게 나오니 약을 소지는 하되 먹지는 않고 혈압계를 갖고 다니면서 한번씩 재는데 친정아버지께서 쓰시던 혈압계가 고장났다는 얘기에 쓰시라고 드렸더니 별거 아닌거에 또 너무나 고마워하시고…

그런 남편이 예뻐서 고맙다고 쓰담쓰담 해주고 ^^

여느 연세드신 부모님들처럼 노환도 있으시고 암도 걸리셨다 지금은 다 나으셔서 남은 인생은 덤이라고 감사와 사랑한다는 표현을 입에 달고 사시는 두 분.

같이 밥먹고 같이 모여앉아 흔한 드라마 보고 수다떨고… 그것만으로 제 마음이 꽉 차오르는 건 왜일까요.

 

3.

오늘 아침

저는 일이 있어 집에 남고 남편은 약속이 있어 서울에 갔다오기로 했어요.

어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며 딸이 있어 너무 좋다고 하신 것을 생각하며 흐뭇해 하다보니 딸하나 없이 아들만 두신 시부모님이 생각났어요.

어제 저녁 제가 해드린 콩국수를 맛있게 드시던 친정부모님 모습도 떠오르고.

저도 아들만 둘이라 더 이해가 가죠 ㅎㅎ

그래서 바로 삶아두었던 서리태와 아침부터 한가득 볶아놓은 검은깨를 왕창 넣고 콩국을 만들었어요.

메밀국수 한봉지랑 제가 먹는 훈제 닭가슴살과 쌈싸드시라고 상추와 깻잎 씻고 트레이너가 알려준대로 만든 피클 (비트를 넣어 꽃분홍색이 넘 고와요)이랑 담아서 남편 손에 들려보냈어요.

건강에 관심이 많으시지만 여든이 넘어서 뭐든 귀찮으실 연세시라 한끼라도 편하게 드시라고.

기분이 좋아지니 사람이 마구 여유로워지네요 ㅋㅋ

멀리서 직장다니는 제 아들들이 생각나 사랑한다 문자도 보냈네요. 여름이면 1/3은 콩국수로 날만큼 좋아하던 아이들인데…

 

어제 그제 검진한다고 금식에 운동을 못했더니 힘이 남아도는지 아침 나절에 참 많은 일을 했네요.

오늘 전국적으로 기온이 치솟는다는데 82여러분들 모두 건강하고 기분좋은 주말 보내시길….



IP : 110.5.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7.6 10:54 AM (58.126.xxx.52)

    이야~ 정말 행복해지는 글이네요~^^
    식단 좀 공유해줄 수 있으셔요?
    저도 피티 받고 싶은데,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 2. 사과
    '19.7.6 10:56 A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멋지십니다...멘탈과 피지컬 둘다

  • 3. ..
    '19.7.6 11:12 AM (118.38.xxx.87) - 삭제된댓글

    정말 에너지 넘치시는 분이에요. 원굴님 글 읽고 피티 검색하고 있어요.

  • 4. 착륙
    '19.7.6 11:14 AM (110.5.xxx.184)

    흠님,
    주변에 행복할 꺼리들이 참 많은데 멀리만 바라보니 바로 옆을 잘 못보는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느끼셨다면 저도 좋네요.

    저는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물 큰 컵으로 한컵 마시고 시작해요.
    아침은 계란 5알 (콜레스테롤 때문에 노른자는 두개만) 스크램블드 에그로 먹고 찐고구마 반개 (100그램 정도), 토마토 반개, 아몬드 5알 먹어요.
    그리고 식후 커피는 저의 낙이라 모카포트로 진하게 에스프레소 만들어 우유 한스푼 넣고 홀짝 마십니다.
    그 이후 3시간마다 먹는데 닭가슴살 100그램 혹은 소고기 지방 적은 부위로 해서 소금 후추 살짝 뿌려 쌈 싸먹어요. 깻잎을 너무 좋아해서 깻잎 왕창, 상추 적당히.
    참 쌈장 이런 거는 안 넣는데 남편은 조금 넣어요.
    그때 생오이나 생당근 곁들여서 먹고 아몬드 5알을 곁들이기도 하고 건너뛰기도 하고 (어쨌든 하루 총 15알 정도로)
    역시 찐고구마나 현미 귀리밥으로 100그램 정도 같이 먹고요.

    식초 왕창넣고 소금은 넣은듯 만듯하게 넣어 만든 무 오이 비트 피클은 수시로 먹습니다.
    그 물이 게토레이처럼 갈증과 피곤함에 그만이랍니다.
    국물도 시원하지만 아삭한 무 오이도 제 입맛엔 딱이라서.
    이렇게 3시간마다 세끼 챙겨먹고 다섯번째는 저녁 자기 전 한시간 전에 단백질 셰이크 먹어요.
    보통 운동을 저녁에 해서 운동 끝나고 먹고 샤워하고 집에와서 대충 마무리하면 잠이 쏟아져요.
    이렇게 먹으니 하루 3번은 꼬박꼬박 화장실을 가서 속에 쌓일 틈이 없고요.

    여기서 중요한건 단백질을 충분히, 세시간마다 챙겨먹는 거예요.
    저는 키가 155에 큰 체격이 아니라서 닭고기나 소고기 생선 등을 100그램 정도 먹는데 저보다 큰 분들은 조금 더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물은 하루에 2리터 이상, 수시로 마셔주고, 식후 과일을 디저트로 먹는 건 살찌는 지름길이라는 것.
    과일을 꼭 먹고싶은 경우 식전에 과일로 시작하고 그만큼 밥이나 고구마를 줄이고요.
    조금 적다 싶게 여러번 나눠먹는 것이 몇시간 기다려 배고픈채로 허겁지겁 먹는 것보다 훨씬 쉽게 느껴졌어요.
    운동은 물론 땀나게, 심장이 펄떡거리게 하는 것이 효과가 크고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과님,
    님도 멋진 분이라는 걸 안봐도 알겠네요^^
    행복하세요~

  • 5. 착륙
    '19.7.6 11:18 AM (110.5.xxx.184)

    점둘님도 님에게 딱맞는 것 찾으셔서 에너지 만땅인 여인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 6. .....
    '19.7.6 2:25 PM (221.149.xxx.117) - 삭제된댓글

    이 글을 읽고 저도 행복해졌어요 ^^
    행복도 전염되는 것이였군요

    저도 피티 받고 운동에 재미들려서
    살도 많이 빼고 근육도 많이 붙었었어요
    그러다가 몇개월전 이사왔는데
    이 동네는 헬스장이 다 지하에 있더라구요
    저는 지하는 답답해서 운동하기 싫거든요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마음에 드는 헬스장을 찾아서 등록하고 왔어요
    집에 와서 기분좋게 컴을 켰는데
    딱~~ 이 글을 보게 됐네요^^
    앞으로 종종 이런 글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7. 착륙
    '19.7.6 3:13 PM (110.5.xxx.184)

    점다섯님,
    맞아요. 이왕 전염시킬 바에야 찌푸린 얼굴이나 악다구니 불평보다는 웃는 얼굴, 행복이 훨씬 낫죠^^

    저도 빨리 걷기나 집에서 깔짝깔짝? 하는 운동은 끊임없이 해왔지만 피티를 받아보니 정말 나는 여지껏 무엇을 해왔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뒤늦게 여자로서 국가대표가 된 트레이너의 멘탈과 성실성과 노력까지 같이 보고 배우게 되니 그냥 단순한 운동시간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몸과 정신을 다듬은 귀한 시간이 되었고 그런 사람을 만난 것도 감사하게 되었어요.
    배우는 사람들도 결국은 트레이너를 닮아간다고 하던데 그분께 배우는 회원분들은 모두들 하나같이 열심이고 독하다는 소리를 듣고 꾀를 안 부려요. 그러니 당연 결과도 진행도 좋고요.

    저도 평생에 복근 이런건 연예인들이나 대회 나가는 특정인들이나 갖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배에 새겨지니 얼마나 신기하던지 ㅎㅎ
    돌처럼 딱딱해진 허벅지와 엉덩이, 가녀린 그러나 삼각근, 이두, 삼두가 그럭저럭 갈라지는 팔도 신기해서 틈나는대로 쓰다듬고 앉아있는 저를 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 눈물이 글썽이도록, 정신이 혼미해지도록, 그만두고 싶은 순간에 트레이너의 화이팅 소리에 젖먹던 힘까지 짜내며 내 기록을 깰 때, 누가 보지 않아도 내가 해야할 것을 괴로워하면서 성실히 다 끝내고 땀에 홀딱 젖은 몸을 샤워로 씻어내고 가볍게 짐을 나설 때 천국이 따로 없지요.
    그것을 아니 그 괴로움을 생으로 버텨내게 되네요.
    그 재미를 이제야 알게 되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60 넘어, 혹은 할머니가 되어 알았다면 더 후회했을테니 지금 이렇게 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해요.
    점다섯님도 마음에 드는 헬스장에서 단련하시면서 이야기 나눠주세요.
    저도 같이 나누고 힘 얻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셔요~

  • 8. ...
    '19.7.7 8:59 AM (112.171.xxx.240)

    함께 행복해지는 글이네요. 제대로 된 자기랑 잘맞는 운동코치 만나는게 정말 큰 복인데 원글님 행운아시군요!!

  • 9. 착륙
    '19.7.7 9:18 AM (110.5.xxx.184)

    점셋님,
    오늘 아침도 참으로 시원하고 상큼한 아침입니다.
    나뭇잎 부벼대는 소리, 새소리가 청량하기까지 해요^^

    맞아요.
    작년에 태어나서 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살게될거라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이사왔는데 요즘은 이 트레이너를 만나서 운동하는 재미와 기쁨을 느끼려고 이곳에 왔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나이 같은 성, 뒤늦게 성실함과 의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여인으로서 참으로 배울 점이 많은 분이세요.
    점셋님도 운동의 즐거움을 이미 아시는 분 같아요.
    계속해서 몸과 정신이 함께 건강해지고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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