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아이를 둔 애엄들과의 관계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어린이집 엄마들
또 동네 엄마들, 문화센터 엄마들 등등
많은 엄마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교류하며 살았어요
힘든점 공감할수 있어 많은 위로 되었구요
가끔 밥한번 차한잔 할수있어 좋았구요
그런데... 그렇게 서로들 친하게 지내면서도 견제가 느껴지네요
다들 그런가요
아님 제가 인복이 없는건지
다른 아이가 자기 아이보다 더 잘하거나 더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면
견제가 장난 아니고...
전 다른 아이가 잘하는게 있으면 그대로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성격이라
이런 애엄마들이 이해가 안되는데
문제는 대부분이 이래요.
가끔씩은 자기애 똑똑하단 자랑은 매일 하면서 같이 어울리는 누구애 영재판정 받았다고 하면 정말 게거품 물고 우울해 하네요
벌써부터 이러니 학교라도 들어가면 어떨지 눈에 선한데
제가 인복이 없는거겠죠?
1. --
'19.7.1 5:32 AM (108.82.xxx.161)원래 인간들이 다 그래요
부족함없고 행복한 사람들중에 몇몇은 괜찮아요. 이런사람들은 질투도 없고 자식들 비교질도 안해요. 잘 찾아보세요2. ..
'19.7.1 5:38 AM (175.119.xxx.68)학교 들어가기 전이면 그 사람들 이사갈 확률이 높아요
뜨네기들한테 뭘 그렇게 신경 쓰나요3. 이사
'19.7.1 5:57 AM (116.41.xxx.209)이사가면 끝이에요
슬픔은 자기 감정에 눈물 흘려줄 수 있지만 기쁨은 질투의 대상이죠
부모만이 자식 잘됨에 백프로 기뻐할 수 있어요
형제도 아니더이다. 배아퍼 죽던대요 ㅜㅜ
하물며 동네맘들은 더아죠.
특목고 보내고 대학 보내고 안보는 엄마들수두룩이에요.4. ..
'19.7.1 6:03 AM (122.35.xxx.84)질투는 조금 있었는데
그 엄마가 겸손한척 하면서 자식자랑을 얼마나하는지
아우...만나기 싫더라고요
포인트는 그거에요 자랑아닌척5. 저도
'19.7.1 6:05 AM (223.38.xxx.13)저도 유치원까지 기르고 관계해보니 관계의 덧없음을 알것 같아요.
특히 잘나가는애?에대한 호기심과 동시의 그 질투와 견제.
다 보이죠. 저걸 20세까지 해야한다는거예요. 갈수록 그 무게는 무거워지고...
그나마 지금이 제일 고민없을때인데 벌써 이러면...
그래서 반모임이건 뭐건 갈수록 호감도 열정도 없어지고 조심해야겠단 생각만 들어요
저 인간관계 직장에서도 진짜 잘하던 사람인데도 그래요.6. 저도
'19.7.1 6:06 AM (223.38.xxx.13)그리고 잘나가는애의 반대급 엄마들도 무시한다는요.
잘나도 못나도
뭐라도 꼬투리잡히면 뒷담화들에다가
벌써 지겨워요7. 궁금
'19.7.1 6:10 AM (223.38.xxx.13)동갑맘들이 진짜 한결같이 모임이 오랜동안 유지되는 사람들이 있는지 진짜 궁금할정도예요.
보면 그 매일 붙어다니는 사람들도 있던데 너무 신기해보이기도 하고요...8. ...
'19.7.1 6:48 A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부모자식 빼고 모든 관계는 필요에 의해서 라는 말이 있던데
절절히 공감해요.9. 나꼰대
'19.7.1 8:12 AM (211.177.xxx.58)애도 어리고 엄마도 어려서 그래요.(아이 나이가 7세면 엄마로서의 나이도 7세 ㅋㅋ)
어린 엄마 눈엔 내새끼가 세상 제일 빛나고 앞으로도 그럴거같거든요.
시간 흐르면서 엄마 나이도 들면 내 아이에게 실망도 하고 남 잘난것도 받아들이고 뭐 그렇게 돼요.
암튼 입밖에 내든 안내든 남의 아이에 질투도 하고 시기도 하고.... 결국은 내 아이가 더 잘될거라는 헛된 희망도 다들 있어요.
엄마들 은근한 뒷담화때문에 사람들 다 처내면 나중엔 외로워져요. 아이 어릴때나 아이친구엄마들을 사귈수있는거지 애가 클수록 불가능해집니다.
인간성 자체가 의심될 수준이 아니라면
눈에 드러나게 질투하는 사람은 저사람이 세련되지 못해서... 어리네... 정도로 넘어가고
내 앞에서 남의 아이 칭찬하고 내아이 잘될때 축하해 주는 사람 조차도 질투가 없는게 아니라 남들보다 교양있고 세련된것뿐이니 잘 들어준다고 내아이 얘기 많이 하는 우는 범하지 않는게 필요하죠.
동네 엄마들은 그냥 직장 동료라고 생각하세요. 애들 어릴땐 정말 그렇고요
내 가족은 절대 아니고 내 친구도 아니지만.. 친구나 가족처럼 지내면 안돼죠....
어쨌든 어떤 시기엔 함께 보내는 시간은 가족이나 친구보다 많을수도 있고요
없으면 정말 외로워요.
우울할때 심심할때 그저 차한잔 편하게 하는 사이
서로 정말 급한일 있을때 도움을 주고받을수있는 정도로 지내시면 돼요10. 정답은
'19.7.1 8:45 AM (223.39.xxx.185)윗분 말씀처럼 엄마도 7살 수준.
근데 학년 올라가니 더 하네요.
전 중등 아이 있는데 유치원 때 완전 불타올랐어요.
다행인지 저희애는 다 친한 편이고 저도 중간 입장이라 험담을 하거나 하진 않았는데 띠동갑 언니랑도 서로 대판 싸우고 모임 흐지부지.
초등 들어가서도 서로 으르렁 거리고 결국 갈라지고.
전 오히려 같이 모임 안했던 사람들이랑 아직도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 친하게 지내고 있는 분들은 그 모임에 들어오고 싶어했거든요.
서로 다른 학교라서 더 친하게 쭉 지낼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빠들과도 가끔 밥도 먹고 중2병에 대해 열띤 욕 한바가지 하고 그래요.
같은 고등학교에서 만나면 또 어색해지려나요..11. 나는나
'19.7.1 8:55 AM (39.118.xxx.220)위에 나꼰대님 말씀이 정답이예요.
엄마들 모임에서는 가급적 아이 얘기 안하는게 모임 유지의 비법인데..목적이 있는 모임은 좋게 끝나지 않아요.12. 그냥
'19.7.1 9:07 AM (112.164.xxx.37) - 삭제된댓글저 같은 경우는 애들 친구 위주로 안하고요
내 친구위주로 연을 맺었어요
애하고 친한 엄마가 별로면 그냥 애들이 친하던가 말던가 냅두고요
내가 친한 엄마인데 애들끼리 안 친하면 애들은 냅두고 엄마들끼리 만났어요
결론은요
애들은 지가 알아서 친구사귀고요
엄마들은 대학 들어간 지금도 반갑게 잘 지냅니다,
대학을 간애도 잇고 못간애도 있고, 등등인데
일절 신경 안써요
자랑도 안하고 못한다고 기죽지도 않고요
그냥 자식은 자식이잖아요
덕분에 주변에 아이때문에 인연 맺은 사람들 많아요
저는 철저히 내가 나하고 맞는 사람들하고만 사귑니다,
그래서 덕분에 주변에 사람들 많아요
남편 친구 부인들도 마찬가지예요
나하고 맞는 사람들만 아는척해요13. 기말시험시작
'19.7.1 9:16 AM (39.7.xxx.153)나꼰대님 조언이 정답.
동네 엄마들이 가족.친구보다 더 자주 만나는데 안맞다는다고 다 쳐내면 정말 외로워요.
우울할때 심심할때 그저 차한잔 편하게 하는 사이...로 거리두고 지내야해요.14. .....
'19.7.1 11:16 AM (112.221.xxx.67)아직학교도 안갔는데 그런다고요??
근데 인스타나 그런데에 아이상장올리고 그러는사람이 있어요
보면서...아이 고등때쯤 이런짓한거 챙피할텐데...내가 다 미리 챙피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아이 한자인증시험 하나 올린적 있는데..그게 지금 챙피하더라고요15. 저도
'19.7.1 12:40 PM (124.49.xxx.27)애랑 별도로 맘 맞으면 친구했어요. 애랑 엮이면 조심하구요. 애랑 엮이지 않으니 맘이 편해서 더 친하게 지내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