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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신기한 일 하나쯤 있지 않나요?

나마테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9-06-24 00:51:44


남한테 말하면 믿기 어려워 하거나
내가 생각해도 신기한, 그렇지만 선명하게 각인돼 있는 신기한 경험한 일 하나쯤은 있지 않나요?
그거 얘기해봐요.

저는 전철 안에서 나비 본 거요.
이른 아침 출근 길에 제가 탄 칸안에서 봤고
신기해서 안 믿다가 진짜인거 알고
왜냐면 맨 마지막칸 벽에 그거 붙어 있어서 
처음에 저는 누가 노란 메모지를 거기다 붙여놓은 줄 았었어요.
신기해서 찍어놓으려고 핸드폰 작동하고 
준비하는 사이에 다음 역에 도달하면서 문 열리고 그 나비는 사라졌어요.
계절도, 공간도 나비가 있기에는 너무 아니라 지금도 
내 자신도 긴가민가 할 정도인데
이게 저녁에 퇴근하고 올 때도 또 제가 탄 칸에서 나비를 봤다는 거.
그때는 좀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데 저는 아침에 나비를 봤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보자마자 바로 어머! 했고 다른 사람들은 
요즘 전철안이 다 그렇지만 다들 핸드폰에 코박고 있거나 피곤해서 
다들 별 신경을 안 쓰고 있는 상황이라 그걸 알아차린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제가 어머 웬 나비가 라고 하니까 제 주변 몇 몇이 쳐다보는 정도였는데
이것도 역시 찍지는 못하고 바로 없어졌어요. 
그런데 엄마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염한 거 보고 바로 복도로 나왔을 때
복도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걸 봤던 기억이 있어서
나비가 복도인 실내로 들어왔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하필 나비를 본 게 이게 기억에 남았는데
이 3가지 일이 어떤 연관이 있는건지는 지금도 모르겠고
그 이후로도 아무 일도 없었지만 
같은 날 서울의 전철 안에서 나비를 출퇴근 시간에 봤다는 게 지금까지도 너무 신기하고
저한테는 거짓말 같기도 하지만 또 실제로 겪은 거라 이해 안되면서도
기억에 남는 신기한 일이에요.
  
IP : 222.110.xxx.2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6.24 12:54 AM (49.142.xxx.181)

    저번에 이런글 있었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779499&reple=20184342

    신기한 경험들 많으시더라고요. 한번 읽어보세요..

  • 2. 저는
    '19.6.24 12:58 AM (222.109.xxx.49) - 삭제된댓글

    헤어진 연인을 정말 예상치도 못한 우연한 장소에서 3번 만났어요.

    헤어졌지만 인연은 인연이었구나 생각 들었어요

  • 3. ...
    '19.6.24 1:19 AM (176.31.xxx.198)

    저는 강원도인가 어디로 여행갔는데 기차역 한켠에 조그맣게 북카페 라고해서 기증받거나 오래되고 한물간 그런책들 꽂아둔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뭔가 눈에 너무 익은 책이 있어 꺼내보니 제가 한 10년전 헌책방에 판 그 책이더군요 책에 제 이름을 써놨거든요

  • 4. ㅇㅇ
    '19.6.24 1:30 AM (39.7.xxx.240)

    176.31님 경험 너무 신기하네요.
    팔았던 책과의 인연이 깊다 하더라도.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 5. ...
    '19.6.24 2:24 AM (112.150.xxx.84) - 삭제된댓글

    드라마 보면서 말도 안돼 어떻게 자기들끼리 다 엮이지?
    했는데....
    제가 비슷한 일 겪고는 그런말 안해요
    회사 워크샵 갔다가 갑자기 환자가 발생해서
    술 안먹은 제가 운전해서 그 지역 병원 응급실을 갔어요

    그런데 지 전남친의 친구가 거기서 근무 하고 있더라구요
    얼마나 놀랐던지.. 세상 참 좁고도 신기했어요

    동료 링겔 맞고 있는 사이 커피 한잔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었는데 그때 이야기를
    전남친에게 했더라구요.
    결국 다시 연락이 와서 결혼까지... 했네요.

  • 6. ....
    '19.6.24 2:35 AM (112.150.xxx.84)

    드라마 보면서 말도 안돼 어떻게 자기들끼리 다 엮이지?
    했는데....
    제가 비슷한 일 겪고는 거기에 대해서는 그런말 안해요

    회사 워크샵 갔다가 갑자기 환자가 발생해서
    술 안먹은 제가 운전해서 그 지역 병원 응급실을 갔어요
    저 술 참 좋아하는데 그날 제가 후발대로 간데다
    제가 배정받은 객실 키 오류 때문에 시간이 지체 되었어요

    그런데 급하게 간 모르는 지역의 병원 응급실에
    제 전남친의 친구가 거기서 근무 하고 있더라구요..????
    얼마나 놀랐던지.. 세상 참 좁고도 신기했어요

    동료 링겔 맞고 있는 사이 커피 한잔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었는데
    그 친구가 거기까지 와서 근무한 이유도 신기했고
    마침 그날 응급실 당직이 아니었는데
    동료와 근무 일정을 바꿨다 하더라구요
    전혀 못만날뻔..

    그때 이야기를 그 친구가
    전남친에게 따로 이야기를 해서
    결국 다시 연락이 와서 결혼까지... 했네요.

  • 7. 별일아닌데요
    '19.6.24 6:30 AM (182.215.xxx.73)

    저 어릴적에 동네 얕은 뒷산이 있었어요
    언니오빠들 다 학교가고 또래 친구가 없었는데
    어느가을날 남자아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매일 소꿉놀이 하고 산책하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다음해에 국민학교 입학을하는데 같은학교로 배정을 받아
    기뻐하며 손잡고 지는 노을을 바라봤어요
    그리고 기억이 거기까지만으로 끝이였구요

    스무살즈음 아는 언니랑 저 얘기를 하는데
    눈물 맺힐정도로 놀라며 자기랑 기억이 너무 똑같다고
    손잡고 지는 노을을 바라본게 너무 아름다웠는데
    기억이 딱 거기까지였다고.

    둘이 같은 경험을 한것도 놀랐지만
    그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 8. wisdomH
    '19.6.24 8:43 AM (211.114.xxx.78)

    112.150 님
    그래서 전남친과 다시 만나게 되어 결혼했다는 이야기인거지요?
    응급실에 근무하던 전남친의 남친이 아니라..

  • 9. ++
    '19.6.24 9:44 A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정말 신기하군요.

  • 10. ㅇㅇ
    '19.6.24 1:45 PM (121.179.xxx.158) - 삭제된댓글

    아팠을때 어느날 제몸에서 흐물한 사람형태의 투명한것이 빠져나갔고 그때 든 생각이 내몸의 반이 사라져간다는생각이들었고 1년후쯤 처음보다작은 투명한 형태가 두번빠져나간적을봤는데 무엇이었을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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