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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안먹는 아이 어찌해야 좋을까요?방법좀 부탁드립니다

해품달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9-06-14 20:03:41
방금전 저녁식사시간에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진정이 안되서 글을 씁니다

초4학년여자아이 정말 새모이만큼 먹습니다
먹는것도몇가지없구요
과일야채안먹고
밥도거의 밥만먹는편이구요
김치나매운것도못먹습니다
입에 뭐가한번맞다치면
그거한가지에만 밥을먹구요
(곰탕이나미역국맘에들면주구장창 그것만말아먹고
장조림맘에들면 그거에 밥비벼 그것만 먹어요)
만두나피자를먹으면만두는피만피자는도우만먹는식이예요
통닭한마리를시키면닭다리하나먹으면끝이고
심지어음료수나우유같은것도거의안먹습니다

곰곰히생각해봤는데
애식성이 애아빠를 그대로닮은것 같습니다

그런데오늘저녁시간
애가밥을삼키질못하고있으니
성질내며 과자먹어서 그렇다고 집에있는과자를 다버리고
애는울고
저도속상하고 ㅠㅠ

초등학교4학년이 어찌과자를 아에안먹고살겠습니까
근데 많이 먹는편이 아닙니다
그마저도 일절 입에 못대게 해야할까요??

좀 팍팍 잘먹었었으면 하는 이유는 또래에비해 훨씬작고
평균치에 못미칩니다

잘먹는데 장사없는거같은데
본인도배가안고프고배가금방부르다고하는데
이것또한체질같은데 어찌바꿔야할련지

진짜좋은방법없을까요?
엄마로써 애가타네요
IP : 223.39.xxx.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6.14 8:06 PM (49.196.xxx.167)

    초 6 아들도 아주 똑같아요.
    그냥 종합영양제 먹이고 걱정안해요

  • 2. .....
    '19.6.14 8:14 PM (114.129.xxx.194)

    위와 장쪽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 받아 보시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면 굶기세요
    "밥 안 먹을 거니? 그럼 밥상을 치운다?"라고 물어보고 아이에게서 치우라는 대답을 듣고 밥상을 치워버리세요
    냉장고에서 아이가 먹을만한 것도 다 치워버리고요
    몸에 이상이 없는데도 안 먹는 아이는 배고프면 먹게 됩니다

  • 3. ..
    '19.6.14 8:18 PM (1.226.xxx.251)

    움직임은 어떤가요?
    저도 어릴때 밥 잘 안먹고 보약 환절기마다 달고 자랐는데 자주 아프고 아프면 식욕없고의 반복이였어요. 거기다 엄마가 몸이 약하다고 운동도 저는 안 시키셨어요. 저질체력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운동하면서 새세상이 열렸네요.
    물론 타고난 건강체질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덜 아프고 밥도 잘먹고 소화도 훨씬 잘되요. 적절한 신체활동으로 배고프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 4. ???
    '19.6.14 8:19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아빠 닮아서 그런거면
    그냥 원하는대로 해 주세요.
    아빠 지금 잘 살고 계시죠?

  • 5. ..
    '19.6.14 8:22 PM (123.111.xxx.253) - 삭제된댓글

    안먹는 애 굶기면 그마저도 안먹어서 쓰러져 링거 맞으러 병원행이예요
    저런애는 그냥 먹겠다는거 주세요
    급성장기 되니까 삼겹살만 찾더니 그거먹고 키 크더라구요

  • 6.
    '19.6.14 8:27 PM (175.223.xxx.195)

    영양제도 먹이구요
    그냥 좋아하는 거 위주로 먹이세요.
    좋아하는 식재료나 반찬이 있을테니 그거 위주로 먹여서 일단 양을 좀 늘려놓으세요. 먹는 걸로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단 군것질은 주지 마시구요. 양이 적으니 군것질이 곧 끼니가 되니까요.
    잘먹는 거 위주로 주라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도 함 찾아보시구요, 먹는 것에 별 관심 없는 아이이니 그걸로 넘 힘빼지 마세요. 애도 힘들어요. 영양제와 좋아하는 음식으로 그 시기를 보내면 크느라 먹을 걸 찾을 때가 있을 거예요. 그때 또 잘 챙겨주세요.

  • 7. ㅇㅇ
    '19.6.14 8:32 PM (203.229.xxx.140) - 삭제된댓글

    본인 먹겠다는 거 주세요.
    안 먹겠다면 강요 말구요.
    제가 딱 저랬어요.
    엄마가 그 난리를 피고 하루 종일 먹는 거로
    볶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먹었을 거 같은데
    엄마 땜에 더 정 떨어지고 화나고 짜증나서
    더 안 먹었어요.
    안 먹는 게 무기라서 괜히 더 안 먹고 버팅기고 했어요.
    사람이라 배고파요.
    본인이 알아서 먹어요.
    제발 두세요. 엄마 조급해 하는 게 애를 더 안 먹게 해요

  • 8. 제가
    '19.6.14 8:35 PM (125.187.xxx.37)

    그런사람인데요
    원래 양이 적어서 과자 조금이라도 먹으면 밥 안먹어도 배안고파요
    과지 먹이시면 밥 안먹을거예요
    그리고 너무 강요하지마세요. 그게 억지로 안되거든요. 저는 50넘었는데 지금도 싫다는데 자꾸 먹으라고 권하는 사람 정말 싫구요. 진심으로 화나요

  • 9. ^^
    '19.6.14 8:58 PM (125.176.xxx.139)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보셨을거라 생각되네요.
    아이마다 엄마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제 경우에는요. 제 아이도 그렇게 안 먹었는데요. 정기검진하면 그냥 건강하고, 딱 평균수준이라고 나오거든요. 키는 평균, 몸무게는 약간 평균미달 이렇게요. 그래서, 그냥 안 먹겠다면 강요 말고 먹지 말라고했어요. 그리곤, 간식도 안 주고요. 아침을 안 먹으면, 점심식사까지 아~무 것도 못 먹는거죠. 물만 마시고요. 우유도 안 줬어요.
    그렇게 하면서, 절대 아이를 혼내지 않았고요. 아이가 배고파서 어지럽다고하면, 그러니? 밥을 안 먹어서 어지럽겠지~ 라고 말은 하면서도, 간식은 절대 주지 않았어요. 식사시간엔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줬어요. 장조림 국물만 먹으면 그거 주고요. 곰탕만 먹으면 그것만 줬어요. 골고루 먹으라고 하지 않았어요. 네가 밥을 먹던 말던 엄마는 크게 관심없다. 하루이틀 굶는다고 안 죽는다. 먹기 싫으면 먹지마라. 라는 태도를 유지했어요. 단 하나! 밥을 안 먹으면, 간식은 없다! 이것만 유지했어요. 종합영양제 먹이고, 걱정 안해요.
    그렇게 했더니, 지금은 밥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조금씩은 꼭 먹어요. 간식을 먹기 위해서요.ㅋ 키도 평균, 몸무게도 평균이에요. 건강검진하면 다~ 평범하게 건강하다고 나와요.

  • 10. 아이도
    '19.6.14 9:11 PM (180.68.xxx.100)

    일부러 엄마, 아빠 괴롭히려고 안 먹는 건 아니잖아요.
    과자를 주기는 주되 밥 먹은 직후 후식으로 주세요.
    항상 밥 먹은 후 후식은 과자.
    식후라 과자 얼마 안 먹겠지요.
    멋 먹게 하면 더 먹고 싶으니까 어쩔수 없이 순서만 바꾸세요.
    확실히 잘 먹는 아이가 잘 크죠.

  • 11. ....
    '19.6.14 11:30 PM (222.120.xxx.20)

    잘 먹어야 잘 크는 건 맞는데
    그렇게 양 적고 식욕 없는 아이라면 그 난리를 쳐서 억지로 먹여봐야 뼈와 살로 갈 만큼 충분히 먹을것 같지 않아요.
    싸운다고 푹푹 먹는것도 아닌데 먹는걸로 힘빼고 모녀사이 나빠지고 아이 성질 버리게 하지 마시고 윗님들 조언대로 해보시는게 어떨지...

    지나가다 안타까워서 댓글 달아요.
    힘내시고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 12. ..
    '19.6.15 12:08 AM (211.37.xxx.55)

    울 아들도 비슷했는데 사춘기 오면서 양이 늘었어요
    편식 ,소식은 나름 이유가 있었어요
    8체질 검사를 했는데 안먹는 음식 대부분 애한테 안좋은 음식 이였고, 위가 작은 채질이라 적게 먹어야 위하수를 예방 할 수 있는 채질이에요

  • 13. ㅠㅠ
    '19.6.15 12:13 AM (1.235.xxx.70)

    아무것도 먹기 싫어하는 딸 키웠어요
    저렇게라도 맘에 드는거 먹는게 어디인가요
    고기,과자,피자,햄버거 이런거 유독 더 싫어하고 밥도 억지로 혼나서 먹고ㅠㅠㅠ
    대학생되니 먹던 말던 이제 덜 신경쓰고 살아요
    그냥 먹는거 싫어하게 태어난걸로ㅠㅠ

  • 14.
    '19.6.15 9:52 AM (119.200.xxx.27)

    어릴때 안 먹는 아이였어요
    초 2때 몸무게가 19키로 였으니 말 다했죠ㅠ
    밥 안먹으면 엄마가 맨밥에 조미김싸서 쫓아다니며
    입에 넣어주셨어요
    배고픔을 느껴본적이 없어서 누가 배고프다 하면
    도대체 어떤느낌일까 너무 신기하고 궁금했어요
    고 3되고부터 잘 먹기 시작했구요
    위엣분 말씀처럼 잘 먹는거 위주로 주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15. 안먹는아이
    '19.6.15 11:33 AM (114.200.xxx.183)

    과일 외에는 어떤 간식도 주지 않았어요.
    대신 치킨같은거 먹고 싶다면 바로 시켜줬구요.
    라면도 가끔 줬어요.
    차츰 뱃고래 늘어났는지 초등 졸업무렵부터 잘 먹기 시작했구요 그래봤자 1인분이지만...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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