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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집 터 이런거 믿으시는분 있나요 ?

사탕별 조회수 : 2,764
작성일 : 2019-06-14 13:28:28

제가 예전에 살던 아파트가  북향이었어요

집 살때는  북향이 뭔지 남향이 뭔지 알지도 못하고 그냥 시어머니가 이걸로 하라고 결정해서 걍 들어가서 살았죠

여름에 엄청 덥고  겨울에 추워 죽고

아무튼 전 그 집에 너무 싫었어요

얼른 이사가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 자라서  8년만에 애들 초등 1학년때  학교 바로 옆 아파트로 이사 갔죠

이사 가면서도 시댁에 욕을 엄청 먹었어요 

쓸데없는 돈 쓴다고,,,

암튼  이사오고 너무 너무 맘이 편하고  애들 학교 가깝고 전 너무 좋았는데

저희 라인 에 저랑 친한 분이  갑자기  남편이 보증서준게 잘못 되어서  전 재산이 날아가더라구요

너무 기막히고  충격받아서 그런데  얼마 안있다가  고등 여자아이가 뛰어내려서 자살을 했어요

전부 저희 라인에서 일어난일이고

그런데 다른집들도  자잘한  사건 사고가 있더라구요

산 위에 지어진 아파트였고

그 당시에도  공동묘지를 밀고 지었다느니 이런 말이 있는데  부산은  다 산위에 아파트가 있는거라서  특이할거도 없거든요

사는동안 내내 이사가고 싶고 그 집에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혹시나 집터나  이런게 실제로 있는걸까 싶고

자살한 아이는  초등 애기때부터 봐왔던 애인데  그냥 착했고  별나지도 않았어요

공부나 뭐 이런 문제도 아니었다 하네요  엄마랑 싸우고 애가 그냥 홧김에 우발적으로 그런거 같다는 결론이었어요


갑자기 회사에서 일하다가 문득  예전 살던 저희 아파트 저희라인에만   사건 사고가 많아서요

생각해보니 저희 남편도 크게 사고 나서 병원에 3개월넘게 입원하고 치료만 1년가까이 했네요

차 수리 들어가서 다들 이 차주인은 죽었겠다 고  말할정도로 처첨하게  차가 부서졌어요


 



IP : 1.220.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9.6.14 1:32 PM (42.82.xxx.142)

    집터가 있어요
    저는 동향 살다가 남향으로 왔는데
    오히려 동향살때 일이 잘풀렸구요
    남향이라 좋은줄 알았는데 온가족 다 안좋은일 생겼어요
    구구절절 말할수는 없지만..
    우리라인 윗층은 사업하다 망해서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아래층은 할머니가 치매에 걸려서 딸네가서 산다고 빈집이 되었어요
    여하튼 우연의 일치일수는 있지만 동향살때는 그런일이 없었어요

  • 2. 님시모
    '19.6.14 1:33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부자십니까?
    시어머니가 이걸로 하라고 햇다 히시니
    한 부동산 전문 하시나 해서요.
    님보단 경험이 있으시니 멋모르고 따르셨겠죠.
    시댁이 부동산 좀 볼 줄 아셔서
    자산 일구셨다면 시모 견해 따를만 하죠.
    전 조언자의 현상태를 따져봐서
    조언을 받아들이거나 흘려요.

  • 3. 님시모
    '19.6.14 1:33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부자십니까?
    시어머니가 이걸로 하라고 했다 하시니
    한 부동산 전문 하시나 해서요.
    님보단 경험이 있으시니 멋모르고 따르셨겠죠.
    시댁이 부동산 좀 볼 줄 아셔서
    자산 일구셨다면 시모 견해 따를만 하죠.
    전 조언자의 현상태를 따져봐서
    조언을 받아들이거나 흘려요.

  • 4. ㅇㅇㅇ
    '19.6.14 1:34 PM (175.223.xxx.123) - 삭제된댓글

    아다리가 맞은거죠뭐
    묘지뷰 아파트가 얼마나 많은데요

    아파트가 많은거 같아도
    지을땅이 없어서
    송도 청라 배곧 이런곳은 바다 메꾸어 만든땅이잖아요
    공장지대 옆 아파트들도 많구요
    공동묘지 이장시켜 지은 아파트도 많은데
    그런곳은 차라리 공기는 좋지않나요?
    위에 열거한 동네들은 매일 악취와의 전쟁인데 교도소 인근 아파트나 묘지위 아파트는
    공기만큼은 좋지않나 합니다

  • 5. 사과
    '19.6.14 1:38 PM (114.207.xxx.59)

    저도 있다고 믿어요
    처음 산 집이고 올수리
    해서 들어간지 일년 반만에 전세주고 나왔어요
    정말 별별일 다 있고 거기서 반무의식 상태에서 귀신도 보이고. 돈 날리고 이웃과 자꾸 트러블 생기고. 생각만
    해도 싫네요

  • 6. 사탕별
    '19.6.14 1:42 PM (1.220.xxx.70)

    아뇨 저희 어머니 전혀 부동산 볼줄 모르는데요 심지어는 남향인지 북향인지도 모르고 그냥 계약 했다는거요 저희 어머니는 평생을 주택에만 사셔서 구경가서 아파트 들어서니 그냥 다 좋아보여서 이걸로 해라 라고 결정.
    제가 살면서 집이 왜 이리 추운지 주변에 물어보니까 북향이라고 그러길래 그게 뭔데요? 그걸 결혼하고 처음 알았어요 결혼전에는 부모님이 집을 구하니 그런 내용을 알지도 못했네요 .. 공기는 좋아요 진짜 비염 정말 심했는데 결혼하고 비염 거의 없어짐 너무 놀랬어요

  • 7. wisdomH
    '19.6.14 1:54 PM (117.111.xxx.196)

    분양 받았는데 실거주 2년 해야하지만
    들어가 살 마음이 없어요.
    지금 집이 좋아서요.
    이전에 분양 받은 집에서 졸딱 망했거든요.
    내가 느낌 보고 고른 집이 아닌.
    분양 받아 들어가는 건 모험이라 입주가 꺼려집니다.

  • 8. ㅠㅠ
    '19.6.14 4:01 PM (112.165.xxx.120)

    근데 몇백세대가 사는 아파트에서... 한 가정에서 망하고 자살하고 이럼 몰라도
    이집에서 이 일, 저집에서 저 일.. 이런건 뭐... 다 그럴걸요?
    이웃이랑 안친하면 왜 이사가는지..그런거 모르잖아요
    저희집도 얼마전에 중학생아이 자살했어요ㅠ 윗윗층..
    요즘 아침마다 이사가는 사람 엄청 많은데... 아마도 저도 모르지만
    사정 안좋아져서 이사가는 사람도 많겠죠...? 교통사고는 저도 나고 신랑도 났는데... 큰 건 아니었네요ㅠ
    근데 집에서 내마음이 편하면 괜찮겠지만 집이안편하고 그렇다면 옮기는 것도 고려해 볼 거 같아요.

    친정동네에 산밑에 한동짜리 아파트가 있는데.. 거기가 집터가 돈을 버는 곳이라나?
    그래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거기 많이 살고 한번 들어가면 이사를 잘 안나오는 곳이 있어요..
    거기 대로에서 구석이고 약간 외진 곳이고 그 옆으로는 다 주택가라.. 그리 좋진않거든요.
    터라는게 있긴있나봐요

  • 9. 저는요
    '19.6.14 5:24 PM (59.8.xxx.239)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집을 3군데를 걸쳤어요
    1군데는 그냥 무난했어요
    문난은 한데 돈이 안모이더라구요
    모을만하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크게 한번 떼이고 이사를 했어요
    빌라로 , 아파트에서 빌라로 갔지요
    집이 환하고 좋았어요
    그집은 돈이 모이더라구요
    4층에서 4층인데 나이가 지금보다 어려서 그런가 10년살았는데 8년은 무서웠어요
    뭐가 무섭냐 하면 할말 없어요'나도 모르니깐
    남편이 없으면 거실불 다 켜놓고 그리고 테레비 틀어놓고 잤어요
    돈은 버는대로 모았어요
    다시 10년만에 아주이상한 단독주택을 발견하고 이사를 갔어요
    저런집이 있나 싶게 길에서 조금 내려간집이요
    내려갈때 이상했는데 집에 딱 들어가니 완전 좋았어요
    단독이고, 집이 두채라 남편하고 따로 살아요,
    더구나 나 혼자 사는집은 안채인데 바로옆이 공원처럼 숲이예요
    그런데 저는 이집에 이사가서 밤에 혼자 불 끄고 자요
    먼저집 빌라에서는 남편 숙직하면 아들보고 거실에서 자라고 꼬셔서 재우곤했거든요
    그런데 이집에서는 남편 숙직하면 남편하고 아들하고 같이사는 집에 자라고 하고
    나도 안채에서 혼자자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모르지만요
    확실히 이집에 들어오면 편안해요
    1906년에 주인이 집짓고,
    1976년에 주인이 바뀌고
    2016년에 주인이 저로 바뀌었어요,
    우리도 죽을때까지 살려고 해요,
    이집에 이사와서는 모든게 무난해요

    딱하나
    고양이가 가끔 지나가서 싫어요, 저 고양이 제일 무서워하거든요

  • 10. 있어요
    '19.6.14 7:18 PM (114.201.xxx.2)

    일단 저 중학교 오빠 고등학교때 이사간 집에서
    둘 다 처음으로 가위눌림

    둘이 가위눌리고 무서웠는데
    전에 살던 사람이 방마다 부적을 붙여놨었다하더라구요

    저희가 들어갈 땐 당연 새로 도배했구요
    다행히 전세집이라 금방 나왔지만
    지금도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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