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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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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관계문제인데 제가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고민끝에 조회수 : 5,862
작성일 : 2019-06-04 23:11:03
부모님얘기라 조심스러운데요
저희 엄마아빠는 50대중후반이십니다

제가 애낳고 애돌보느라 정신이없는데요
엄마가 몇년전부터 갱년기가오셔서 힘든건 알았지만
최근에 아주상태가 안좋아지신거 같아요
우울증까지오셔서 약을먹고계신거같아요

저포함 자식들 다독립하고
올해부터 두분이서 사시는데요
이일은 아빠가 참다못해 저에게 하소연하셔서 알게된건데

엄마가
아빠 바람을 의심하며 쥐잡듯 잡으신데요
아빠는 나는 진짜맹세한다고 아무일도없다고하고요
엄마는 부부의촉이있다며 촉가지고 난리십니다

제가 엄마아빠 두분다 얘길 종합해봤을때,
엄마가 필요이상으로 아무것도 아닌부분을
꼬투리잡아서 물고늘어지시고
의심한 부분을 아빠가 다 확인시켜주고 보여줍니다
정말 엄마의 공상과 망상일뿐이에요

제가 부부상담을 받아보라고했고요
아빠통화기록도 다뽑아드렸고..ㅠ그래도 도로묵이에요

계속 다른가설로 의심하세요

제발 안좋은생각하지말고
앞으로 둘만계시고 애들도 독립했고
좋은거보고 맛있는거 먹고 해야지
왜자꾸엄마마음을 스스로 지옥같이만드냐고했어요...

제가나쁜딸같은데... 삼일내내 그러시니까 저도답답하고
아빤 오죽 답답했을까 싶으니까 저도들어주다가 안되겠더라구요
아무리아니라고 확인해줘도 계속 새로 생각하세요

이걸도대체 제가어떻게 도와드려야하나요
저도정신이없고 항상 피곤하고 지쳐있는데
애기들은 울고불고 엄마는 갑자기안그러시던분이 한탄하고
막 분에받히셔서 막 저한테쏟아내시고

집이 콩가루된거같고
제맘도 지옥같네요
IP : 223.39.xxx.10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9.6.4 11:12 PM (73.229.xxx.212)

    병원 가셔야죠.
    호르몬 문제면 약을 먹든가 정신적인 문제면 상담을 받던가.
    분명 정상적이지는 않으니 치료를 시작하셔야할듯합니다.
    요즘은 젊은 나이에도 치매가 많이들옵니다.
    꼭 병원모셔가세요.

  • 2. 편집증
    '19.6.4 11:12 PM (188.23.xxx.243)

    어머니 정신과에 데려가세요.
    하루라도 빨리.

  • 3. ......
    '19.6.4 11:14 PM (221.157.xxx.127)

    신경끄세요 50대면 요즘 청춘이고 두분이 알아서 할일이지 자식이 관여할 부분 아닌듯요 아니라고해봐야 그렇게 믿는사람에게 위로도 안되고 화만 돋우는거일듯

  • 4. ...
    '19.6.4 11:15 PM (1.228.xxx.13)

    정신병원 가서 치료 하셔야지요.
    평생 아빠가 그런 일로 속 썩여드렸나요?
    아니면 진짜 치료 대상이세요.
    말로 달래서 될 일이 아니에요.

  • 5. ..
    '19.6.4 11:21 PM (223.39.xxx.101)

    저도 이게 삼일동안있어보니 말로달래될게아니더라구요
    ...제가봐도엄마가 너무이상한데
    받아들이기가 너무힘들어요.

    아빠는 단한번도 그런거없으셨어요

  • 6. ...
    '19.6.4 11:25 PM (1.231.xxx.157)

    그거 병이에요
    병원 모시고 가세요

  • 7. 자유인
    '19.6.4 11:26 PM (220.88.xxx.28)

    어머님 치매 검사 받아 보세요

  • 8. ㅡㅡ
    '19.6.4 11:34 PM (116.37.xxx.94)

    정신병같은데요 망상이잖아요
    갱년기가 아닌듯

  • 9. 치매
    '19.6.4 11:34 PM (114.204.xxx.82)

    진지하게 치매검사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그쪽으로 치매시작되서 온가족 불행하게 합니다
    진단받으시고 약도 처방받으세요

  • 10. 우울증약
    '19.6.4 11:35 PM (188.23.xxx.243)

    부작용일수도 있으니 하루 빨리 병원가세요.
    너무 늦으면 끝이에요.

  • 11. 원글
    '19.6.4 11:36 PM (223.39.xxx.101)

    이게 별일아닐수도있지만

    엄마가 갑자기 생각하시다가
    화가나면 막 무섭게변하신다고해야하나
    막 분노주체를 못하시고 막 화를 내시니까

    아빠가 잠을 자는것도 무섭다고하시더라고요ㅠ

    제가엄마한테 정신과나 신경과를 가자고 해야하나요?
    ...심지어 우울증약도 안드시고계시대요
    멍하고 기력도없고 의욕도없으시다고..

    이게 정말 무슨일인지..ㅠ

  • 12. ...
    '19.6.4 11:56 PM (114.205.xxx.161)

    더 나빠지기전 병원가세요.
    건강검진이라 하시고 상담받으시도록 하세요.
    두분 모두 피폐해집니다

  • 13. 치매
    '19.6.5 12:12 AM (110.70.xxx.105) - 삭제된댓글

    아는 사람 두명이 나이들어 남편이 바람났다고 주변에 하소연하고 다녔는데 나중에 보니까 두분 다 치매였어요.
    안그러시다 갑자기 그러시는거면 치매검사 받아보세요. 요새 조기 치매도 많아요.

  • 14. ..
    '19.6.5 12:20 AM (58.233.xxx.125)

    전두엽치매가 안그러던사람이 갑자기 성격이 이상해지고 분노조절이안되고 조기에 온다는 내용 방송에서 본거같은데 신경과 꼭 모시고 가세요

  • 15. 의부증
    '19.6.5 4:31 AM (220.76.xxx.132)

    의처증처럼 병이예요.

  • 16. 부부
    '19.6.5 6:50 AM (211.108.xxx.170)

    저런 하소연에 누구도 오래 못견뎌요
    아버지께 얼른 병원으로 모시라고
    일러주시고
    배우자가 같이 다녀야지요

    님은 님 가정으로,,,
    걱정이야 되겠지만
    님 가정이 최우선입니다

  • 17. 나는나
    '19.6.5 7:13 AM (39.118.xxx.220)

    전형적인 치매증상이예요. 어서 신경과 가보세요.

  • 18. 같은 50대
    '19.6.5 7:25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제모임 친구가 언젠가부터
    같은 의처증증상을 호소 해서
    우리는들어주고 같이남편욕하고 그랬는데
    나이좀더드신 모임언니가 우연히 동석해서
    그친구 하소연듣더니 치매초기증상이라고
    하던데요
    어서병원가보라고
    주위에 그런증상으로 시작되는치매
    여러명봤다고요
    님어머니도 초기 기치매일수도있으니
    지금기력도없고 그런걸로
    슬슬꼬셔서 치매검사 받게 하세요

  • 19. ...
    '19.6.5 8:37 AM (125.177.xxx.182) - 삭제된댓글

    우울증약 부작용 아닌가요?

  • 20. 앙답답
    '19.6.5 9:14 AM (124.49.xxx.172)

    우울증 약 안드신다고...

  • 21. 원글
    '19.6.5 9:54 AM (118.43.xxx.200)

    조언들 감사드려요,전솔직히 부부상담만 생각했는데,

    근데 정말 어떻게 말을꺼내야할지...
    병원에가자고하는게ㅠㅠ너무 너무 힘드네요

    좋은하루보내세요

  • 22. 궁금이
    '19.6.5 10:28 AM (175.125.xxx.21)

    제 아버지가 치매 초기때 엄마 의심하고 그랬어요. 엄마는 다리가 아파서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만 계시는 분인데요. 치매 검사 한번 해보세요.

  • 23. 의부증
    '19.6.5 2:42 PM (61.98.xxx.139)

    이예요. 저희 시어머니가 댁의 어머니처럼 그러신지 10년 되셨네요.
    아버님 환자신데, 병원으로 그년이 찾아온다며 병실도 못비우실 정도. 10년동안 주기적으로 이혼한다. 집 나가신다 반복했어요.ㅜㅜ
    정신과 병원 소개해 드려도 가다 안가다.. 본인이 환자란 인식을 못하셔서 안가세요. 자식들이 한분 돌아가셔야 끝날거 같다고..ㅜㅜ
    다른 모든것 너무 정상이셔서 치매도 아닌것 같은게, 60넘어 시작되셨는데 지금 70중반이신데 아직도 다른것 멀쩡하세요.
    세상 순하고 온유하셨던 분이 저리 되셨어요. 젊을때 아버님이 바람 몇번 피웠던 전적 있으셨구요.
    싸우실때마다 자식들 부르고, 힘들게 한답니다.
    참.. 안타깝고 불쌍하고.. 방법도 없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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