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하는 부부가 되기 위해서 어찌해야하나요....
신혼때는 신혼이라 싸웠고....
아이 낳고 사니 육아와 자잘한 일들로 인해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싸우네요. (아이는 1살과 3살입니다)
자주 싸우긴 하지만 또 잘 지낼땐 잉꼬부부처럼 지냅니다.
그런데 일단 싸움이 잦으니
기본적으로 서로에대해 감정이 많이 상해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싸움단계로 넘어갑니다.
참고로 전 옛날엔 불같이 화내고 싸웠는데...
이젠 남편에게 매번 이야기하는것도 의미없고, 소귀에 경읽기라 그냥 대화를 거부하게되었어요. 둘의 대화 방식도 너무 달라요.
남편도 이럴때마다 분노를 쌓아두다가 어느 한순간 폭발합니다.
우리 부부는 서로 본인을 존중해주지 읺는다. 무시를 하고 있다고 똑같이 생각하고 있어요. 부부간에는 존중이 필요하다는건 저나 남편이나 잘 아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자주 싸우다가 갑자기 존중을 해야한다고 하니 둘다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럴땐 어찌해야할까요. 도움이 되는 책같은게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부부상담같은것도 받아보고 싶지만 남편이 상담에 대한 불신이 큽니다. "그 사람이 뭔데, 얼마나 잘났길래, 얼마나 잘알길래 뭘 믿고"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는지라....
1. 나영심이
'19.6.3 9:52 PM (49.172.xxx.23)상대에 대한 존경심
2. ㅡ.ㅡ
'19.6.3 9:58 PM (49.196.xxx.164)그냥 측은지심, 역지사지 계속 하면 되는 데요.
전 이혼 한번 했어요. 재혼이고 너보다 좋은 남자 나가면 쎄고 쎘다 그냥 즐기자 그런 가벼운 맘으로 사니 안싸우고 잘 지내내요.
애들 어릴 때 젤 힘드실 때 인데 항우울제 도움 됩니다3. ㅡ.ㅡ
'19.6.3 10:00 PM (49.196.xxx.164)육아는 전적으로 제가 하고 잔소리는 거의 하지 않아요
길고양이 다 생각합니다. 밥먹으러 오면 정성껏 라면 끓여 줄 때도 있고요4. 되게쉬운데
'19.6.3 10:03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남편말에 무조건 알았어 .응.맞아
이게 존중이죠
남편말에 아니,웃기고있네,싫어,내가 왜하냐,니가 해,야이새끼야,나가 죽어,너나 잘해,됐어,
머 이런식의 말대꾸는 존중 아니지.5. ㅡ.ㅡ
'19.6.3 10:06 PM (49.196.xxx.164)너는 길고양이다, 차사고 안나고 오늘도 무사귀환 해서 격하게 반갑고 고맙다.. 고정도 속으로만 생각하시고 입은 꾹 닫으세요 긍정적인 말 아니면 입밖에 꺼내지 말아요
6. 수위조절을
'19.6.3 10:16 PM (203.81.xxx.37) - 삭제된댓글해야 될거 같아요
뚜껑이 열린다 싶으면 우선멈춤을 하고요
또한 부부일심동체라고 상대를 괴롭히는건
고로 나를 괴롭힌다 생각하고요
누구나 하나는 그만을 외쳐야 극에 달하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왜 싸우는지 생각해봐야 해요
의외로 별거 아닌걸로 시작이 되는 싸움이 많고요
그러다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참는게 이기는거
지는게 이기는거가 뭔말인지 알게돼요7. satellite
'19.6.3 10:43 PM (118.220.xxx.38)큰애가 세살이면 한참 말배울때네요.
서로 존대하세요.
애도 존댓말 배워야하니 핑계도좋구요.
저 큰애 말배울때 존댓말 쓰니
서로 괜히 설레던데요 ㅋㅋㅋㅋ
무엇보다 싸워도 멀리안갑디다.
존댓말하며 막나가기 어렵더군요.
그러다 시간흘러보니
이젠 싸울 열정도 식었네요.
좋게말하자면 세월속에 어느정도 맞아지고,
상대가 싫어하는건 피하게되더라구요.
한때예요.
슬기롭게 넘기시길요..8. 맞아요
'19.6.4 1:00 AM (180.224.xxx.141)상대가 싫어하는건 피하세요
그사람한테도 난 이런게 싫다고 말하시구요
서로 부딪히는일을 줄이고 말을 곱게 쓰고
일단 서로 마주칠 일을 만들지마세요
저흰 서로 피곤해서 각자 골아떨어짐 싸울일이 줄어듦
안맞는사람과는 여튼 짧은시간만 보내고
각자의 생활을 존중해 줘야해요9. 나옹
'19.6.4 2:22 AM (123.215.xxx.114)그때가 서로 제일 힘들때라서 그래요.
위에분이 말씀허신대로 측은지심을 가지는게 도움이 돼요. 저는 남편이 측은지심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어요. 그렇게 힘들때는 저도 악다구니쓰고 남편에게 불만 쏟아 놓고 그랬는데 제가 힘들때 묵묵히 지켜준 건 그래도 남편이더라구요. 그 측은지심을 가져준 게 고마워서 그전에 가졌던 원망은 기억도 안 납니다.10. 저도
'19.6.4 4:14 AM (65.94.xxx.27)재혼 부부인데...싸운 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냥 전 남편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해요. 마음에 안들고 불만 생기고 하는 것도 최대한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그래도 불만이 생기면 일단 참았다가 조용히 말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남편도 그걸 잘 받아주는 편이구요.
불만이 생기거나 화가 난다고 바로바로 태도나 말투가 바뀌는거, 그러면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상대가 기분이 나빠서 얘기가 안됩니다...
그런데 남편 말에 부조건 응. 맞아. 이건 존중이 아니죠. 복종이지-_-a.
그냥 내 사람이다. 미워도 마음에 안들어도 어쨌든 내 사람이다. 이게 기본이라서..
(남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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