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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부인이신 분들 계세요?

진심궁금 조회수 : 13,513
작성일 : 2019-05-07 18:40:49

맞벌이이신 분 이야기면 더 좋고요.

남편이 변호사인데요.

가정내 모든 상황이 남편 위주로 돌아가나요?


이번 연휴에 크게 다퉜어요.

저는 아이들과 4시경 도착해서(모든 출발 준비 제가 다 함)

분명 재판 3시 15분 마친다고(아닌 상황 많아서 확인하고 못올 수 있다... 물었지만

너무 확실히 답하길래 철썩같이 믿고 기다리는데 8시에 캠핑장에

나타나는 상황이었어요.

애들 셋이라 배고파서.... 난리.

혼자 밥하고 상추씻고 불피우고...


그러다 제가 그 다음날 몸이 아팠어요.

화가 나더라고요. 늘 이런식이라.

그런데 어쩔 수 없다고.

자기는 자영업자라 갑자기 생기는 일들 어쩔 수 없다고(저는 고정급여 들어오는 전문직).

다른 변호사들이 저더러 너무하다고 한다네요.

평소에. 다들 부인들이 너무 착하더라고요.

저랑 같은 직종 부인이고 애들도 더 어린아이들 둘 키우는데도

남편은 매일 10시 11시라고.


그 말이 진짜일까요?

그렇다면 제가 좀 맞춰볼까 해서요.

IP : 182.228.xxx.16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7 6:49 PM (121.132.xxx.187)

    저는 남편 아니고 아빠가 변호사신데 일에 대한 것은 당연히 아빠에게 맞춰졌던 것 같아요. 늘 들쑥날쑥... 저희 아빠 전문 분야가 부동산 쪽이라 지방에도 갑자기 잘 내려가시고... 엄마는 교사셨는데 엄마 성격이 좀 느긋한 편이라서 그런지 연락없이 안들어오시고 그러면 바쁜 일 있어 늦는가, 지방갔나?하는 분위기...

  • 2. ...
    '19.5.7 6:55 PM (182.228.xxx.161)

    오... 진심 놀랍네요.
    연락없이 안들어오는데
    그런가보다...
    제가 예민하게 굴었던걸까요?
    다른 변호사들은 부인들이
    다 맞춰준다고... 나만 안그런다고 그러네요.

  • 3.
    '19.5.7 6:59 PM (222.232.xxx.107)

    연락없어도 밥먹고 재미나게 노세요. 애들 왜 굶겨요. 맨날 들쑥날쑥한거 알면서.

  • 4. ...
    '19.5.7 7:02 PM (118.218.xxx.150)

    동생친구가 변호사랑 결혼 했는데 신랑은 내놓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산다고 그러더래요.
    독박육아에 집은 잠만 자는 수준
    좀만 이해하고 사셔요
    힘들겠지만 그부분을 내려놓지 않으면 생활이 고통스럽잖아요

  • 5. 수박나무
    '19.5.7 7:07 PM (223.62.xxx.150)


    아닐수도 있을걸요.

    그럴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자주는 아닙니다.

    야근하는 오너변호사 많지않던데...
    너무한 수준은 아닙니다.
    스케줄조정 다~~~~가능할겁니다.

    저는 같은일하는 사람입니다

  • 6. 워라벨
    '19.5.7 7:12 PM (110.70.xxx.206)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로 워라벨 나빠서 자녀는 변호사 추천 안해요.
    친구가 변호사도 동생은 의사인데 의사 워라벨이 훨씬 낫대요.
    일 대충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퇴근 제대로 하기는 쉽지 않죠.
    스케쥴도 기일조정도 해야하고요.

  • 7. ....
    '19.5.7 7:13 PM (110.70.xxx.104)

    원글이 너무하다는 동료 변호사는
    아내가 전업인가 보죠

    3시15분 에 재판 끝나고
    갑자기 생길 일이 뭐가 있나요?

  • 8. ...
    '19.5.7 7:15 PM (175.223.xxx.29)

    고용변 아닌 대표변이라면 스케즐 조정은 가능합니다. 어느 사업자나 그렇듯이요.

    근데 자기사업이라 일 더 할수록 내돈이니까
    사생활포기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가정이 중요하다 적당히 하겠다 이런사람도 있고요. 개인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 9. ....
    '19.5.7 7:25 PM (182.228.xxx.161)

    의견들이 나뉘는군요.

    재판끝나고 갑자기 의뢰인 민원 들어와서
    서면 일부 작성하느라 그랬다고 하긴했는데
    연휴 기분좋게 시작했다가 그후 아프고 엄청 싸우고
    엉망되었네요. ㅠㅠ
    나를 위해서도 좀 참을걸 싶기도 했네요.

    워라벨 진정 안좋은거 맞아요.
    고용변 아니고요.
    잠만 자는 수준ㅠㅠ
    아무래도 많이 포기하고 살아야할까봐요.

  • 10. ....
    '19.5.7 7:33 PM (110.70.xxx.104) - 삭제된댓글

    서면 작성을 당장에 뚝딱 해달라는 의뢰인이 어딨겠어요?
    어차피 다 제출기한이 있는건데요.....

  • 11. ....
    '19.5.7 7:36 PM (182.228.xxx.161)

    모르겠어요.
    거짓말은 아니라 믿지만
    짜증은 나는 상황이에요....

  • 12. 수박나무
    '19.5.7 7:41 PM (223.62.xxx.150)

    충분히 짜증납니다..

    시간내기어려운 의뢰인의 방문이라거나
    영장스케줄이 갑자기 잡힌거라면, 이해가는 상황이긴하네요

  • 13.
    '19.5.7 7:42 PM (203.238.xxx.100)

    친한언니가 변호사부인이에요. 육아에있어서 전혀도움안되고 엄청늦게들어온다고 아예기대안하더라구요. 도움이 안된다고... 육아쪽면으로는 최악의 직업이라고 얘기하네요

  • 14. 개인마다222
    '19.5.7 7:42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저는 변호사 부인은 아니고 대학병원 의사인데요 원글님이 제 남편과 비슷하고 제가 원글님 남편과 비슷한 것 같아요. 성격이요..

    제 눈에는 새벽부터 밤중까지 일하는 동료들만 보여요.
    제 남편 눈에는 그 중에서도 이사람 저사람 시켜놓고 최대한 퇴근 빨리 하는 동료들만 보이겠죠.

    저는 남편에게 왜 그러냐 하고 남편은 저에게 왜 시켜놓고 못오냐고 하고
    저는 일을 잘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남편은 가정이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너는 최소한 미안해해야 한다 하죠.
    저는 연구 잘하고 이 직위 유지하는 게 가정을 위해서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남편은 자기나 애들에게는 그깟 커리어 좋으나 나쁘나 아무 상관 없다 해요.

    저 위의 댓글처럼 개인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22222

  • 15. 저요
    '19.5.7 7:44 PM (117.111.xxx.205) - 삭제된댓글

    제가 변호산데
    급하게 서면고쳐달라는 의뢰인 당장 의견서달라는
    의뢰인많아요
    늘 일에 쫒기며 사네요 예기치않은상황
    많이생겨요 시도때도없이 전화오고
    휴일도 휴일같지않고

  • 16. ....
    '19.5.7 7:49 PM (182.228.xxx.161)

    개인마다 많이 다르네요.
    의사이신분이 우리 남편 생각이고요.
    남편이 제 생각이에요.
    어떻게 절충해서 지내세요?
    저도 남편이 미안하다 한마디 하면 좋겠는데
    저더러 맨날 이해 못하니 미안하다는 말도 싫다.
    그냥 미안하다 한마디도 못하냐.
    이러다 싸웠네요.
    우리 남편이 이렇다는걸 받아들여야 하나봅니다.ㅠㅠ
    다 가정을 위해서라는데...
    저는 가정을 위해서 저도 버는데 일을 좀 줄였으면 좋겠는데
    늘 그게 안되고.... 이럴줄 몰랐어요.
    자식은 변호사 안시키고 싶어요.

  • 17. ....
    '19.5.7 7:50 PM (182.228.xxx.161)

    117님.
    저희 남편이 딱 그래요. 10년 이상 한 사람이에요.
    아주 딱 그렇네요.
    그래서 남편은 투폰 사용해요.
    업무용은 주말에 아예 꺼놓네요.

  • 18. 변호사는돈
    '19.5.7 7:55 PM (218.38.xxx.206) - 삭제된댓글

    이라도 잘 벌지. 판사 남편 진짜 양가집안에서 받들어 모시는 거 보면 ㅠㅠ. 지방발령나면 제가 내려가 집 구하고(관사나와도 안들어감 법원 바로 앞 아파트 내 돈주고 구함) 이사 다 하고 출근전날 ktx타고 맨몸으로 내려옴. 애들 어릴때 유치원 행사 한 번도 간적없음. 귀가할 때 집 어지러져있음 스트레스받는다고 해서 오기전 삼십분전에 문자오면 죽어라 집 치워.. 십수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새삼 열받네요. 법조계 남자들 육아나 가정에 열심인 사람 별로 없어요. 그 들안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요
    병원 개원의들하고는 달라요. 대학병원 스탶들하고 비교가능하죠. 암튼 결혼상대자로 좋은 점 모르겠어요. 세상일 지가 다 해요. 젤 바뻐
    나이 오십돼도 그러니 맘 비우세요.

  • 19. 개인마다222
    '19.5.7 8:00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절충...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희 부부 둘 다 성격이 워낙 별나서..ㅠㅠ
    사실 저는 제 성격이 별나다는 생각 안했는데 남편을 만나서 살다보니 정말 별나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저는 차라리 남편이 절 포기해줬음 좋겠는데,
    남편은 그럼 부부가 뭐냐고 헤어지자는 말이랑 똑같다고 그래요 ㅎㅎ

    저희는 CC였고 오래 연애했고 결혼한 지 10년 넘어가는데도 절충은 갈수록 안돼요..

    직장 일 때문에는 크게 힘들다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가정이랑 병행하기 정말 어렵네요-

    저도 그런데 일에만 묻혀 살면 그게 무슨 의민가 싶기는 해서 남편에게 조금 고맙긴 한데..
    막 일이 몰릴 때는 숨이 가빠와요. 일이 몰려서도 힘든데 우리 남편은 또 나한테 미친듯이 뭐라 하겠지..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ㅠㅠ 이럽니다.

    성격도 저는 좀 무디고 끈기가 있는 편
    남편은 불같고 화 잘내고 금방 풀어지는 편이라
    남편이 한번 화를 내면 제가 데미지가 넘 커요.
    남편은 저랑 오래 알아서 제가 쉽게 마음이 상한다는 건 알지만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 건 아직까지도 잘 모를거에요.

    사람은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습니다..

    자녀분들은 성격이 어떨까요-
    남편분 닮으셨으면 변호사 아니라 뭘 해도 비슷하게 살 수도 있어요..^^;;;;;;;; 악담이라고 느껴지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 20. 시간정하고
    '19.5.7 8:01 PM (175.223.xxx.183) - 삭제된댓글

    일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전 대학교수이고 남편이 변호사인데,
    돈 못벌어도 좋으니 집에 맞추라고 요구했어요.
    애들중심 부부생활을 해서 애들은 잘 키웠고
    돈은 못벌어오네요...그러거나말거나

  • 21. ....
    '19.5.7 8:10 PM (182.228.xxx.161) - 삭제된댓글

    제가 바로 교수에요 ㅠㅠ
    돈 못벌어도 좋으니 집에 맞추라고 요구 저도 했어요.
    안된다는거에요. 변호사 세계가 그렇지 않다는거에요.
    돈은 많이 벌죠. 물론.
    저는 가정에 좀 맞추었으면 좋겠는데
    안맞춰요.
    저더로 이 세계 이해를 못한다고 해요.
    맞추라고 하는거 이제.....포기 상태에요.
    그러다 남편이랑 깨질 것 같아서요.
    위에 판사남편이신 분.
    저, 정말정말 이해됩니다(저희도 50입니다. 늦둥이 있어서 어린 애가 있어요).
    저 정도는 아니에요.
    저런 사람이 태반이니 남편이 엄청 궁시렁 댑니다.
    저더러 다른 사람들이 너무하다고....
    오늘은 엄청 장문의 카톡 보내왔네요.
    아무래도 한 소리 할 것 같아요.

  • 22. ....
    '19.5.7 8:11 PM (182.228.xxx.161) - 삭제된댓글

    저희도 CC였고 연애 오래했고 ㅠㅠ
    결혼 20년 되었어요....
    저도 일은 힘들지 않은데 가정이랑 병행하기가 너무나 어렵네요.
    아.... 한국의 결혼제도라는건 왜 이렇게 여성들에게
    불리하기만 할까요?

  • 23. 항상봄
    '19.5.7 8:22 PM (114.206.xxx.206)

    개인변호사 아닌가요?
    펌이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요..
    개인변호사가 밤열시 열한시까지 매일 야근 한다면
    돈 어마무시하게 벌겁니다 ㅎㅎ
    재판일정에 맞춰 준비하면 되고 스케줄은 미리 잡혀져 있고요.
    가끔가다 갑자기 약속이 생기는 일이 있겠지만 의뢰인이라면 일정 맞추면 되는거구요..
    펌에 있을땐 월급도 많지 않았는데 매일 야근이었는데 개업한 이후로는 수입은 훨씬 늘었지만 시간도 징하게 많던데요.

  • 24. 시간 정하고
    '19.5.7 8:23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전문직 좋다는게 자율성때문이죠. 안되는 게 어디있어요. 하지만 남편 고집이 세고(이들이 한고집하긴 하죠), 자칫 깨질 지경이면 더 요구하기는 어렵겠네요.
    아버지의 시간을 돈으로 바꾸셔야 할 듯.. 캠핑을 애 셋 데리고 가시려면 도우미를 델고 가세요. 젊은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둘 정도 동행시키면 되잖아요.
    우리 애들이 이십대 후반인데 지금은 서비스가 더 더 다양합니다. 돈으로 확...그래봐야 몇 년입니다. 조금 크면 가족시간이 그렇게 보내지지 않아요. 궁리해보시면 방법은 많습니다.

  • 25. 항상봄
    '19.5.7 8:26 PM (114.206.xxx.206)

    첫댓글님 아버지 시대의 변호사와는 다르죠.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안들어오면 안들어 오나보다 이렇진 않죠

  • 26. 개인마다222
    '19.5.7 8:27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속 시원한 답을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정말 빡세게 일하는데 마음 편하게 일하지도 못하고 매일 조마조마하고요..ㅠㅠ
    엄마 노릇 잘 못한다고 공격받고 ㅠㅠ
    제가 남편보다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 지위도 높은데 시댁에서는 항상 은근 깎아내림당하고..
    저희 부모님은 달랑 하나 있는 제 아이 다 키워주시면서도 딸이 며느리 역할 부족하게 하는 것 같아서 항상 굽신굽신 하시고..

    저는 그냥 시댁 친척 모임 할 때만 잠깐 자랑스러운 그런 사람이에요.

    아이도 더 낳고 싶었는데.. 그 인신공격.. 무서워서 못낳았고..

    애구 제가 그냥 오늘이라도 이 일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

    그냥 이런 마음으로 삽니다..

  • 27. 개인마다222님.
    '19.5.7 8:32 PM (182.228.xxx.161)

    그냥 그림이 비디오처럼 너무 그려져서 안타깝네요.

    저도 그래요.....ㅠㅠ

    저는 병도 많아요. 아이들 셋 낳고 키우며 여기까지 오느라.

    그래도 남편한테 좋은 소리 못듣고 사니 오늘은

    참 서글프기까지 하네요.

  • 28. 윗 교수님.
    '19.5.7 8:34 PM (182.228.xxx.161)

    아주 참신한 생각이세요.
    저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레크레이션 도우미라....
    아버지의 시간을 돈으로 라는 발상을 못해봤어요.
    그냥 늘 엄마의 시간을 돈으로 라는 발상만 하고 살았었는데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데 요즘 노화로 아이디어가 곤궁하네요.

  • 29. 시간정하고
    '19.5.7 8:35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우리 부부가 생활태도를 확 바꾼 계기가 바로 제가 쓰러졌었기 때문입니다. 님 그렇게살면 안 돼요. 돈으로라도 메꾸세요. 애들을 뱃속에 다시 넣을수는 없잖아요.

  • 30.
    '19.5.7 8:36 PM (110.70.xxx.206) - 삭제된댓글

    일 줄이라고 하세요.
    일에만 빠지면 애들도 가정도 애정이 안 생겨요.
    건강도 나빠지고요.벌이는 충분한 가정인데요.

  • 31. 시간정하고
    '19.5.7 8:38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자녀분들이 유초등이라고 가정하면,
    유초등전문 레크레이션업체에 여성도 많습니다.
    단골하면 어디든 델고갈 수 있어요.
    휴일charge라 비싸겠지만 유용하죠.
    자녀분들 오후도 전문선생 불러서
    라이드도 시키고, 놀이도 시키고 계속 쓰세요.
    5년주기로 아이의 필요가 달라지니까
    학원선생도 개인으로 쓰면 됩니다.
    코디네이터인거죠.

  • 32. ...
    '19.5.7 9:29 PM (61.105.xxx.130)

    남편은 고용변이고 저는 다른 자격증 가지고 인하우스에서 일하고 있는데요....남편말로는 자기 동기들은 다 와이프가 육아 집안일 전담한다네요;; 남자들은 다른거 신경안쓰고 오로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같은 변호사 부부라도 그렇다며..싸울때마다 저를 세상 악처로 만들어요; 저도 법인에서 일하다 결혼하면서 좀 여유로운 직장으로 옮긴 케이스라 클라이언트 상대하는 직업은 예측불가능한 일들이 때떄로 발생한다는건 알고 있는데 마인드 자체가 본인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건 참을 수가 없네요...걸핏하면 사람 더 쓰라고....아니 사람은 맘에 드는 사람이 바로 구해진답니까...저도 애없을땐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젠 부랴부랴 퇴근해서 애며 집안일이며 챙기면서 남편 언제 들어오나 기다리는 신세라니요 ㅠㅠ 아직 어린 아기 하나 있는 30대 부부라 저는 포기를 못하겠어요.....계속 싸워서라두 바꾸고 싶어요.

  • 33. 근데
    '19.5.7 10:11 PM (182.226.xxx.159)

    변호사뿐 아니라 바쁜 직업들은 다 저러지않나요?
    늘 독박육아에 휴일에도 꼭 나가고
    세상일 지 혼자 다 하는것 처럼~
    일하는것만 봐서는 연봉이 10억은 돼야겠다 싶은데 실상은~ㅡㅡ;

  • 34. ....
    '19.5.7 10:57 PM (182.228.xxx.161)

    애들 잠자리 좀 봐주고 왔더니 두 분이 글을 지우셨네요. ㅠㅠ
    이궁.... 자세히 읽어보려고 했는데. 참 답도 없고 답답해서 글 올렸는데 글들 읽고
    고민좀 해봐야겠네요......ㅠㅠ
    악처로 만든다는 분도 참 제가 너무 상상이 되서 힘드네요.
    아이가 어리다니 잘 타협하셔서 저희처럼 전쟁 치르지 않으시길 바래요.

  • 35. 흠..
    '19.5.7 11:52 PM (147.46.xxx.59)

    고용변도 아닌데.. 그렇다면
    좀 이상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잘 지켜보세요. 투폰쓰는 것도 그렇고...

  • 36. 아이고
    '19.5.7 11:58 PM (116.35.xxx.72) - 삭제된댓글

    흠님 저도 변호사인데
    여변호사들도 투폰많이써요
    의뢰인들한테 시도때도 없이 전화오기때문에
    그리고 본인사무실이면 수임과
    직결되기때문에 고용변보다 더더욱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있답니다. 고용변보다
    대표가 더 바쁘지 않은 사무실은 잘 안되는 곳입니다.
    잘되는 사무실일수록 대표가 더 바쁘고
    술약속도많습니다.
    의심하실 사연은 아닌 것같습니다

  • 37. 음..
    '19.5.8 12:17 AM (114.206.xxx.206)

    변호사들을 고용한 대표변호사인가요?
    보통 다 모아서 만들어 각자 별산제인 경우가 많잖아요.
    윗님 말씀처럼 변호사들 고용한 대표라면 일이 많겠구요.
    개인이라면 충분히 시간 있을거예요.
    한달 수억 벌지 않는다면.

  • 38. 동지
    '19.5.8 12:52 AM (61.98.xxx.27)

    남편이 펌 대표구요,
    유치원생 어린아이 키우는 전업입니다.
    개업하고 다같이 휴가 한번 못 갔다면 믿으시겠어요?
    장난아니예요. 전업이라 저는 불평도 못해요ㅜ
    평일은 늘 11시 넘기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날이 가끔 있구요,
    출근 안하는 주말 토요일 오전엔 저 혼자 애 데리고 나가요.
    남편이 자야되니깐요.
    저는 내 아이가 혹시라도 변호사 되는거 완전 반대해요.
    옆에서 보면 평생 공부에 요즘 변호사는 또 비지니스도 해야되니..세상 이리 힘든 직업은 없어요.

  • 39. 변호사
    '19.5.9 11:41 AM (61.98.xxx.173)

    하드한 일인거는 같은직종이 아니어도 미국드라마만 봐도 나와요. 그나마 워라벨 하시려면 대기업 인하우스정도? 그마저도 소송걸리면 오롯이 스케줄 매이죠..뒷배 든든한 오너쪽 아닌 월급쟁이 변호사는 제아무리 김앤장이나 태평양이어도 빡세게 일해서 돈버는 직종 맞습니다. 힘드시겟지만 집에서 배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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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488 티비 에너지 소비등급간 가격차이 문의합니다. 3 @ 2019/05/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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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482 끝이없는집안일지옥같아 55 ... 2019/05/07 1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