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 비해 많이 처지는 아이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공부는 스스로하는거다 싶어 많이 안시켰고
아이 자체도 별로 욕심도 없고 의지도 없다보니
점점 뒤처지는게 보입니다.
학부모들 만날때마다 부모 똑똑한데 뭔 걱정이냐고들
하는데 그런 얘기가 더 속상하게 하네요.
내 아이 그릇은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받아들여야지
싶다가도 왜 내 아이는 이렇게 평범한걸까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제 마음을 흔들어놓네요.
1. .....
'19.4.24 5:09 PM (223.62.xxx.30)아빠 서울대 나와 사법고시 (로스쿨아님)
패스 알만한 최고 로펌 변호사
엄마 스카이 박사에...
첫애가 반에서도 중하위...이해안되네요2. 음
'19.4.24 5:12 PM (1.235.xxx.119)살다보믄 적응돼요. 대학 졸업할 때 되니까..ㅎㅎ. 그래도 부모보다 잘 하는 거 많더라고요. 이젠 아이 평가하기보다 키우면서 혹시나 자존감 해치는 말이나 태도를 보여주지는 않았을까 걱정되고 후회되고 그래요. 몰래 한숨만 쉬어도 애들은 알거든요. 잘하는 둘째는 한숨 쉬면 왜 그러냐고 막 따지거든요? 근데 첫째는 그런 것도 없었어요.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절대! 만족 못하는 마음 내비치지 마세요.
3. 마음비우기
'19.4.24 5:21 PM (58.234.xxx.217)사실 이미 아이는 알고 있어요. 실망하는 엄마의 모습을
많이 보았죠. 왜 그 정도에 만족하고 안주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가거든요. 집요하게 공부하고 못하는 부분은 극복하려 더 열심히 했었는데 제 아이는 항상 대충하고 그걸로 끝. 고등되면 바뀔까 싶은데 그런 기대조차 하면 안되겠죠.4. ...
'19.4.24 5:25 PM (220.75.xxx.108)오죽하면 제가 저보다 공부못한 제 여동생한테 제 딸의 심리상태를 물어봤다가 완벽히 포기했어요...
이걸 모르는데, 이걸 다 못 외웠는데, 이게 머리속에 그림이 완벽히 그려지지 않는데 잠이 오냐? 내일이 시험인데 잠이 와? 했더니 언니 그런 거 알고 싶지도 않고 잠 되게 잘 와... 우리는 그런 거 몰라도 하나도 안 답답해~~
그냥 다른 종류의 사람이구나 하고 이해했어요.
안 되는 건 안 되는거더라구요.5. ...
'19.4.24 5:26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아이와 부모는 다른 인격체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으로 낳은 게 부모예요
그걸 인정하세요6. 그냥
'19.4.24 5:27 PM (61.239.xxx.161)그냥 내 아이는 이렇구나 하고 사는거지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평범하면 다행인데 공부랑은 담 쌓고 게임만 하고...
에휴... 그 속 썩은 거 말도 못합니다.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때가 되면 울 아이도 갖고 있는 자기의 장점을 살려서 알아서 자기의 길을 찾아 의젓한 사회인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 습...니...다....7. 저도
'19.4.24 5:30 PM (114.201.xxx.2)그냥 어중띤 대학 나왔는데
뭐 마인드 자체가
굳이 저걸 완벽하게 알아야 할 이유가 뭔가
나는 안되는걸 어쩌라고
뭐 이정도 입니다
잠 잘오고요 ㅜㅜ
아닌 말로 공부 너무 잘 한 사람은 인간미 없어보이기도 해요8. ㅎㅎ
'19.4.24 5:30 PM (39.7.xxx.191)서울대 카이스트 부부요 엄마 지능 아이 지능 모두 멘사 수준요
근데 세상별거 없어요 학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애 푸시 안해요 아이 인생성적표는 대학 졸업장이나 척 취직이 아닌 아이가 40대가 되어야 나온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목적이지 성적이 목적이 아니에요 주변에 소위말하는 지잡대 나와서도 똑똑하게 일 잘하는 사람 허다하게 많이 봤어요 내 아이는 그렇게 기르는게 목표에요9. ...
'19.4.24 5:33 PM (117.111.xxx.160) - 삭제된댓글일단 빨리 포기할수록 좋구요
아이가 잘하는거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 하고
아이가 기죽지 않게, 스스로 형제와 비교해서 열등감 느끼지 않게 신경쓰고 있어요10. 공부 못해도
'19.4.24 5:34 PM (1.225.xxx.10)부모가 똑똑하고 ‘재력’ 있으면
외국 유학이라도 보내서 학벌 만들어주고
사업체 물려받던데요
부모가 능력있으면 애가 모자라도 수습되더라구여11. 네
'19.4.24 5:37 PM (103.229.xxx.4)못 이겨내요.
그냥 포기하는거에요.
저 위엣분 말씀 맞아요. 어떻게 이걸 모르고, 공부를 안했는데, 내일이 시험인데 잠이 오고...그러나 싶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수재정도라면 정말 천재급들 있잖아요. 내가 읽고 이해하기도 힘든 책을 쓴 사람들이요. 그런 사람들이 볼 때는 제가 얼마나 우습겠어요. 쟤는 이런걸 모르고도 잠이 오나..이럴거 아니에요? 그런것 생각하니 완벽히 포기가 돼요..그럼요.12. 많아요
'19.4.24 5:41 PM (221.157.xxx.183)부모 모두 학석박사 서울대인 부부 교수의 아이들이
아무리 해도 하위권,
부부 의대교수 아이 둘도 하위권 등 많아요.
반대로,
부모 모두 극평범인데 아이들은 알아서 척척
부모 보다 훨씬 뛰어난 아이들도 많아요.
자식은 랜덤이예요.13. 음
'19.4.24 5:47 PM (175.223.xxx.119)내가 잘했다고 내 아이도 잘할거란건 오만이예요..
저도 당연히 잘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공부만큼 아이 마리와 의지와 엄마의 서포트와 혜안과 노력이 필요한게 없더라고요.14. ....
'19.4.24 5:48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공부라는게 본인이 강한 동기부여가 되거나 아니면 엄마가 맘먹고 멱살잡고 끌던가 둘중하나는 해야하더라구요
근데 엄마 아빠 머리만 믿고 보통 멱살잡기 안하고 알아서 하려니 두먼 동기부여가 안된 아이들은 멱살잡이 한 아이들 못따라가더라구요. 그냥 저냥 가는거죠
또 이런 아이들이 경제적으로나 어려운거 없이자라 결핍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동기부여는 더 안되는것 같아요15. 에휴
'19.4.24 5:57 PM (61.148.xxx.195)멱살잡이 한다고 되나요?
S대 전문직 제 친구네는 사교육 시켜도 안되길래 나중에는 답답해서 고등 인강을 본인이 고3처럼 들으면서 직접 가르치기까지 했어요.
그런데도 안돼서 그냥 인서울대로 만족한대요.16. 90년대
'19.4.24 6:47 PM (218.153.xxx.54)아빠는 서울대 학사 석사 박사 학위받고 지방대 교수
엄마는 지방 여고 졸업에 전업(미모가 빼어남)
딸 셋 모두 머리가 너무 너무 나빠 지방 전문대 졸업했어요.
사람들마다 어떻게 딸 셋 모두 엄마 머리만 닮았냐고 했는데
인물까지 엄마를 닮아 다들 부잣집 아들과 결혼해 잘 살아요.17. ㅇㅇ
'19.4.24 6:47 PM (175.223.xxx.20)아는 분 부모 둘다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에 대기업 수석연구원인데 애들 둘다 지거국 공대 다녀요
한명은 재수까지 해서 전화기도 못들어가고 그 밑 과 다녀요
둘 다 머리는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공부 머리가 없는건지....18. 그냥
'19.4.24 6:52 PM (211.36.xxx.26) - 삭제된댓글인정하세요
아이도 부모 스펙에 엄청 부담을 느끼더라고요
그런데 본인은 기대에 못미치니 그아이도 힘들어요
내가 낳은 내새끼니까 내가 이해해줘야지 누가 하겠어요19. ...
'19.4.24 6:59 PM (175.113.xxx.252)근데 아이입장에서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부모 둘다 서울대 나왔는데 서울대는 커녕 연고대 그 밑에 대학에도 갈 실력이 안된다면요...ㅠㅠ 상상해도 부담감 장난아닐것 같아요...
20. 두자리
'19.4.24 7:17 PM (115.143.xxx.140)평균이 아니라 IQ가 두자리수에요. 보통 아이만 되어도 감지덕지겠어요.
21. 음
'19.4.24 7:44 PM (218.48.xxx.40)아빠의산데도 지방전문대 나와 요리사 하는 이웃아이있구요
또한명도 중학교때 공부안될거 같은니 바로 유학...얘도 아빠의사임..
하나같이 엄마가 그냥그저그런사람임..두케이스다22. wisdomH
'19.4.24 8:08 PM (117.111.xxx.168)훼밍웨이 아들, 에디슨 아들이 떠 오르네요.
23. 병원실수
'19.4.24 8:25 PM (211.218.xxx.193)태어난 병원가서 다시 확인해보세요.
유전자 검사도 해보시고
우리 이웃 아이는 아빠 유명한 의사인데 그것도 성형외과
아들 공부 지지리도 안하고 오로지 미용사가 되는게 꿈이라더니
지금 강북어디서 시다하고 있데요. 미용시다
확실한 꿈이 있다는건 박수 받아야 할일이잖아요.24. 글쎄요
'19.4.24 8:46 PM (175.223.xxx.2)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해요.
부모보다 착하고 친구도 많고 마음씨도 곱고 운동도 잘하고...
저렇게 착하고 독하지 못한데 공부가 되겠느냐는 생각 들죠 ㅎㅎ
21세기는 공부만으로 승부가 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소중하게 여기고 자기가 가진 재능을 잘 키워내길 바라며 오늘도 사이 좋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믿음이 아이들을 바르고 건강한 길로 이끌거라 굳게 믿으면서요~25. dlfjs
'19.4.24 9:40 PM (125.177.xxx.43)왜 저럴까 했는데..
그냥 인정하고 나름 노력하는걸로 만족하려고 해요26. 원글님
'19.4.24 10:57 PM (14.39.xxx.7)저도 비슷한 케이스인데요 그나마 둘째는 좀 낫고 큰애가 걱정인데요 저는 예가 뱃속에서 좀 약간 뇌가 살짝 손상까지는 아니고 그냥 좀 뭔가 덜 발달되 나온 느낌인데요 뭐랄까 집중력 낮고 산만하고 기억력도 선택적이고요 혹시 원글님 임신 중에 스트레스 많거나 양수 부족이거나 잘 못드셨나요? 저는 잘 안 먹고 스트레스 무지 마니 받아 애도 조산했고 난산에다가... 나올때 경부에 애가 껴서 산소 부족이었는데 출산할때 산소 부족되면 이런 경우가 많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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