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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난감한데... 어쪄죠 ㅠ

오미자 조회수 : 4,576
작성일 : 2019-04-10 16:11:03

이주여성 대상으로 한국어. 강의하는 강사예요.
오늘 수업이. 좀 널널할 것 같아서.
다음 과의. 어휘를 미리. 땡겨서. 했어요.
다음 과의. 주제는 임신과 출산.....
태몽, 입덧, 임산부 이런 단어가. 나와요.

근데. 어둠 속에서. 한 학생이 옆자리. 학생의.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하는 겁니다??
위로받는 학생은 얼마. 전에. 유산하신 분이셨어요 ㅠ
(지난주. 개인상담에서 알게되었어요)

오늘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미리 언질을 줄까 하다가,
오늘 하루만도. 아니고 한 과가. 다. 그런 내용인데
다. 빠질. 수도. 없고.... 별 수. 없지. 않나. 싶어서
따로 말 안 했는데...... ㅠ

조용히 눈물 흘리는 것 보니, 그분이. 판단하도록 할 것을...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네요.

수업 끝나고. 내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학생은 그냥 숙인 고개를. 주억이며 숙제. 제출하고. 나갔어요.

나중에. 다른 학생말 들어보니.
끝나고 화장실에서. 울었나본데....

저. 어찌. 해야. 하나요. ㅠ
IP : 27.165.xxx.2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이너무거슬림
    '19.4.10 4:12 PM (218.154.xxx.80) - 삭제된댓글

    님이 강사고 조심스런 내용에 대해서 강의했다 이거죠?
    강의는 강의일 뿐인데....개인 상황까지 맞춰서 어떻게 다 가려서 말하나요?

  • 2. ...
    '19.4.10 4:15 PM (112.220.xxx.102)

    님이 사과를 왜해요?
    그수업의 중심은 그 학생이에요?
    도대체 뭐가 미안한거에요??

  • 3. 오미자
    '19.4.10 4:15 PM (27.165.xxx.252)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그냥 진행했는데...
    여하튼 학생은 마음 다친 것 같아서.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점은 자동이라, 죄송합니다)

  • 4. ...
    '19.4.10 4:19 PM (106.102.xxx.209) - 삭제된댓글

    그 상황을 모르면 모를까 바로 지난주 상담을 통해 알고 있었다면 굳이 오늘 그 과 나가지 않고 다른 어휘 더 보충해주거나 하면서 배려해주면 좋았겠네요. 그런데 이미 벌어진 일 어쩌겠어요. 그 내용 수업 다음에도 해야 하면 이만저만해서 힘들면 수업 쉬어도 좋다고 얘기해주세요.

  • 5. ...
    '19.4.10 4:22 PM (106.102.xxx.232) - 삭제된댓글

    그 상황을 모르면 모를까 바로 지난주 상담을 통해 알고 있었다면 굳이 오늘 그 과 나가지 않고 다른 어휘 더 보충해주거나 하면서 배려해주면 좋았겠네요. 그런데 이미 벌어진 일 어쩌겠어요. 그 내용 수업 다음에도 해야 하면 이만저만해서 힘들면 수업 쉬어도 좋다고 얘기해주세요. 아니면 꼭 순차적으로진행 안하고 다음 과 먼저 진행해도 괜찮으면 그 과는 좀 나중에 하시든지요.

  • 6. ......
    '19.4.10 4:23 P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단지 언어 익히는것 뿐인데
    다들 오버하시는것 같아요
    뭘 또 사과까지하시고
    그럼 그 챕터는 건너 뛰고 가야하나요?

  • 7. ....
    '19.4.10 4:33 PM (210.210.xxx.195) - 삭제된댓글

    구태어 원글님이 미안해 하고
    사과 할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일일이 개인사정에 맞추어서
    강의를 할 수 있겠네요.

    그 학생은 그런 식으로 점점
    단련되어가는 과정일겁니다..
    수강생들에게 너무 저자세로 나가지 마세요.

  • 8. 오미자
    '19.4.10 4:33 PM (223.38.xxx.82)

    수업내용에. 대해. 사과하는 게. 아니잖아요.

    민감한 부분이라는 거. 알고. 있었으면서도
    내용에 대해 미리. 언급하고,
    마음의 결정을 할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에. 사과한거지...

    그래서 사과는 했지만, 다시금 수습할 세련된 방법을 82에 묻고.있잖아요.

  • 9. .....
    '19.4.10 4:43 PM (14.50.xxx.31)

    다시 수습하고 자시고 할 내용이 없다는데..
    자꾸 그러시네요...

  • 10. 이건
    '19.4.10 4:51 PM (211.192.xxx.148)

    다정도 병이다라는 말이 딱이네요.

  • 11. 에휴..
    '19.4.10 4:57 PM (122.44.xxx.115)

    난감하고 미안하시겠지만 이건 그냥 눈 딱 감고 넘어가셔야 할 거 같아요.
    그 수강생은 어디서든 비슷한 어휘라도 들리면 속상하고 눈물나겠지만
    시간이 약.. 결국은 본인 마음을 다스려야지 계속 피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미 사과하셨다면 더 말할 것도 없고 그 수강생은 이 챕터는 안 나오든가 아님 맘 굳게 먹고 나오든가 하겠지요.
    1대1 수업이 아닌 다음에야 마음의 결정을 하라고 알려준다 해도 그 때도 속상한 건 마찬가지일테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인력으로 안 되는 일이었다.. 하고 넘기세요. 원글님 토닥토닥.

  • 12. 다음 시간에
    '19.4.10 4:59 PM (203.228.xxx.72)

    얼마나 마음 아팠겠니...끝까지 아무말 없이 듣느라 힘들었겠다.
    몸은 좀 어떠니..위로해주세요.
    쪽지도 좋죠.

  • 13. 오미자
    '19.4.10 5:27 PM (223.38.xxx.92)

    네,
    출석 인정해줄테니 힘들면 안 나와도 괜찮다~
    정도 말 하는거로. 마무리할게요.

  • 14. p...
    '19.4.10 5:43 PM (110.70.xxx.52) - 삭제된댓글

    점. 은 스페이스바 한 번 만 누르면 점 안 찍혀요. 두 번 누르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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