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가위눌림 이야기)

이상함 조회수 : 4,358
작성일 : 2019-04-01 15:55:30

지난 주말 대낮에 있었던 일이에요.

점심 식사 전 제가 강아지를 안고 소파에 누워 잠시 눈을 붙였는데

자다가 갑자기 가위가 눌릴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거에요.

전 보통 가위에 눌리면 주위에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요.    가위 눌릴때 사람 같은 형체는 본 적이 없구요.

그 때도 주위에 쉭쉭 소리가 나서 "아... 가위가 눌리나 보다.." 하며 눈을 떴어요.

당연 몸은 움직여 지지 않아서 시간을 확인했더니 낮 12시 30분 정도였어요.

제가 낮잠 자기 전에 남편이 서재에 들어가서 미국쪽이랑 통화를 했었는데(그때가 낮12시 정도 였음)

가위눌린 그 시간까지도 남편은 서재에서 쏼라쏼라 통화를 하더군요.

'거참 통화 되게 오래 하네...'

하고 생각하며 가위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고 있었어요.


근데!

저쪽 안방 모퉁이에서 사람의 옷자락이 어른거리더라구요.

집엔 남편과 저, 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누가 집에 들어온거지? 하고 생각하며 옷자락의 주인공이 누군지 보려고 애를 썼어요.

눈거풀이 너무 무거웠지만 정신을 단단히 붙잡고 모퉁이쪽을 노려봤죠.

근데 옷자락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고 계속 보일락말락만 하는거에요.

안방 모통이 쪽엔 하필 키가 큰 LG공기청정기가 서 있어서 도무지 보이지 않더군요.

전 생각했죠.

'내가 지금 가위눌렸는데 네가 누군지 얼굴 확인하면 넌 그냥 내손에 되져불건여! (욕해서 죄송)'

근데 그 주인공은 계속 옷자락만 살랑거리고 도무지 얼굴을 보이지 않는거에요.

전 시간을 계속 봤고(계속 12시 30분 언저리) 눈커풀이 너무 너무 무거웠어요.


기력을 다해 일어나려고 애를 쓰다가 소파에서 굴러 떨어졌어요.

'아~ 잘되었다.'  하고 일어나느데 여전히 몸이 너무 무거운겁니다.

'왜 이러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제가 다시 소파에 누워있더군요.

가위에 눌린 상태로 꿈을 꾼겁니다.

저는 다시 기력을 다해 일어났고 또 소파에서 굴러 떨어졌어요.

가위에 풀린줄 알고 다시 일어나는데 여전히 몸이 무겁..

꿈인가.. 생각하는 순간 전 다시 소파에 누워져 았었어요.

이젠 눈거풀이 너무 무겁고 옷자락의 주인공은 아직 저기 있는데 너무 힘들고 또 자꾸 잠이 와서

'아.. 몰라.  어차피 가위눌린거고 지금 그냥 자도 죽진 않겠지.  하지만 너...(옷자락 주인공) 내 눈에 띄면 나한테 데져분다!'

하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화면이 확~~ 바뀌더니


소파 옆 현관문에 어떤 남자가 서 있더라구요.

키는 좀 작고, 얼굴이 하얀... 틴틴머리(만화 주인공 틴틴 아시죠?)를 한 남자가 베이지 버버리코트를 입고 서있더라구요.

제가 뭐지? 하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으니 그 남자가 환하게 웃으며

 "그럼 잘 계시고~" 하고는 손인사를 하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거에요.

현관문에는 도어락도 있지만 짤랑 소리나는 종이 달려 있는데, 그 남자가 나갈땐 아무 소리도 안났어요.

그냥 현관문을 활짝 열고 나가더군요.


그 순간 저는 가위에서 풀리면서 잠에서 깼어요.

시간을 보니 낮 12시30분 정도였고 그 시간까지도 남편은 통화중이더군요.

저 이런 가위는 또 첨인데  이런 가위의 형태도 있는건가요?


IP : 125.128.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1 4:00 PM (180.66.xxx.164)

    신기하네요. 전 가위는 밤에만 눌려봐서~~ 이제 그 귀신없으니 안눌릴까요?

  • 2. ㅇㅇㅇㅇ
    '19.4.1 4:06 PM (110.70.xxx.70)

    되게 묘하네요. 밝게 작별 인사하고 떠나다니...
    암튼 저 소파에 누워 낮잠 잘 자는데 당분간은 글렀어요 ㅜㅜ

  • 3. 가위전문가
    '19.4.1 4:09 PM (106.102.xxx.77)

    전 한참 절정의 가위눌림때문에 대낮 마사지도 못받으러 다녔고
    이렇게 자다 결국 죽겠구나 싶어 유서도 써놯었어요

    제 가위 경험등을 쓰면 무서우실까봐 패스해요
    저도 이젠 가위눌리면 에휴 이거 언제풀리냐
    아 또 이건 무슨쇼 ㅠ
    이럼서 내몸을 포기하는데 숨쉬기 힘들때가 젤 힘들어요

  • 4. ...
    '19.4.1 5:40 PM (118.43.xxx.244)

    저는 얼마전에 귀신으로 추정되는 무엇인가와 막 싸우다가 마지막에 귀신이 발 아래에서 이불을 확 잡아당기는데 이불이 엄청 빠른 속도로 다리를 사선으로 확 긁으면서 침대밑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확 깨서 보니 이불은 그대로 있었고...

  • 5. 가위
    '19.4.1 5:41 PM (182.227.xxx.113)

    꿈 내용은 원글님과 다르지만 저도 꿈을 꾸며 가위 눌린적 많아요.
    저는 방 바닥에서 자고 있었는데 20대 후반 남자 두명이 한명은
    무릎 꿇고 제 목을 졸랐고, 한명은 그 옆에 앉아 그걸 보고 있었어요.
    저는 정말 제가 죽은줄 알았어요.
    가위가 눌렸으니 꿈이었지만 저항도 못했구요.
    눈을 뜨고도 너무 생생해서 한동안 꼼짝 못하고 누워있었어요.
    이게 30여년 전인데 지금도 생생해요.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젊은 시절에는 꿈꾸며 가위 많이 눌렸는데
    나이 먹고부터는 꿈은 꿔도 가위는 잘 안눌리네요.
    지금 생각하면 가워 눌렸을때 정말 죽을것 같은 공포를 느꼈어요.

  • 6. 허걱
    '19.4.1 5:53 PM (175.223.xxx.50)

    윗님 목졸리는가위라니..
    또 그걸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다니
    넘넘 무서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1518 추경심의 한달새 6번 처리 요청, 응답없는 국회 10 ㅇㅇㅇㅇ 2019/05/20 1,181
931517 요즘은 여자쪽에서 결혼 서두르고 밑지는 결혼도 많이 하네요 18 ... 2019/05/20 7,074
931516 놀이터쪽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았는데 누가 차 유리를 깨놓았어요 2 차사고 2019/05/20 1,738
931515 空心菜 첨 사봤는데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3 .... 2019/05/20 2,255
931514 오후에 먹어도 괜찮은 샌드위치 만들어가려하는데 9 ㅇㅇ 2019/05/20 2,234
931513 친구가 교묘하게 제 얘기만 이끌어 냅니다. 26 오픈 2019/05/20 9,213
931512 발에 패디큐어 어떻게 하세요 12 여름인데 2019/05/20 3,154
931511 돈모으는 재미 다들 어떤편이세요.?? 9 .. 2019/05/20 4,584
931510 자잘한 18k악세사리 다 녹여 뭘 하면 이쁠까요? 4 기대해 2019/05/20 4,747
931509 남성 정장 양복 바지 관련해서 문의 드려요... 2 ㅜㅠ 2019/05/20 1,239
931508 모기퇴치기 모스프리즌 써보신분~ 2 모스프리즌 2019/05/20 1,176
931507 강남에서 최고급 한우집으로 손꼽히는 곳이 어디인가요? 20 2019/05/20 6,287
931506 아래 강남 강남 하나봐요,,,글을 보니... 18 ,,,,,,.. 2019/05/20 7,019
931505 카톡으로 인증번호가 왔어요 2 해킹 2019/05/20 2,211
931504 대박~~아스토니쉬보다 내맘을 사로잡은 오공의 곰팡이제거제 4 곰팡이가버려.. 2019/05/20 3,230
931503 베트남 하노이 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3 ... 2019/05/20 1,325
931502 도를 아십니까! 용하네요~~~ 7 .. 2019/05/20 2,675
931501 41 2019/05/20 19,442
931500 하정우 동생하고 사귄다는 황보라씨 ..아휴.. 어쩌려고 35 Fg 2019/05/20 32,947
931499 이재명박근혜 11 오함마이재명.. 2019/05/20 1,156
931498 강아지 아픈게 사람 아픈것만큼 정말 짠한것 같아요 4 누리심쿵 2019/05/20 1,611
931497 장자연 리스트 규명 못해 5 그게 2019/05/20 894
931496 힘들다고 표현 잘 하시나요? 그치그치 2019/05/20 585
931495 남편을 오빠라고 한다고요?? 15 오빠는 오빠.. 2019/05/20 4,349
931494 이런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맘이 왜이런지.. 4 갱년기 2019/05/20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