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중3
혼자 알아하는 범생이
초등때도 가방을 봐주거나, 숙제를 봐주거나 한 적 없이
혼자 준비물도 알아서 준비하고
숙제 시험 준비도 혼자 척척
전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 줄..ㅠㅠ
7살 차이나는 둘째,
천하태평입니다
자기 15분 전, 둘째 반 공지 앱을 다시 확인하니
(한 번 봤는데 밖에서 정신없이 바쁠때라 읽고 지나쳤어요)
독후감 두 개 쓰기가 뙇!!
이미 아이 눈은 졸음으로 가득,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이는 쓰는 것도 읽는 것도 느린 아이에요..
독서평 하나 쓰는데 한 시간은 걸려요 몇 줄 쓰는데.
촉박한 시간에 거 두 개 쓰다가 저 혈압올라서 쓰러질지도 몰라요.
아이가 숙제있는 걸 발견하고는
넘나 무사태평하게
나 졸려, 안할래..그러고 들어가 자네요.ㅠㅠ
전 지금 박사공부 중이고,
이번 학기 정말 정신없이 주말까지 바빴어요.ㅠㅠ
나 살기도 바쁘고, 원래 관리형 인간도 아닌데다가,
둘째의 태평함 학업 부진까지 겹쳐서
이거 우리 아이 어쩌나 싶어요 엉엉
숙제 안하고도 태평하게 '우리 선생님 별로 안혼내' 하고 자는데
아휴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