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분이다운되고 세상에 나 혼자인 느낌이 드는날
갱년기에 지금 생리까지 겹쳐서 몸과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네요.
요즙 오십이란 나이가 되면서 불쭉 나오는 흰머리 만큼 걱정도 많아졌어요.학창 시절부터 내성적이라 누가 연락하기전에는 먼저 연락안하는 성격이었고 직장생활이나 아이들 키우면서 만나던 인연들도 이런저런이유로 자연스레멀어져가고 누구 만나서 수다떠는거보다는 집에서 음악듣고 혼자있는걸 좋아하다보니 내주변에 깊다할 인연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도 날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듯해요. 친정엄마를 비롯해서 형제들도 큰 정 없이 각자살구요.남편이란 인간은 하나도 의지도 안되고 경제적인것도 그닥이구요.그나마 애들보고 사는데 이 애들이 좀더 크고 나면 저를 버거워할것같아요.
혼자한숨쉬며 난 왜 이렇게 생겨먹었을까 살림도 엉망이고 나가서 돈벌수있는 체력도 안되고 어디 하소연할수있는 사람도 기댈수있는사람도 없고 그냥 딱 잠들듯 죽었으면 좋겠는데 또 횅한 내 장례식장이 걱정되는거예요.오늘은 마음이 너무 괴로워 여기에라도 풀어놓고싶었어요.
1. 위로
'19.4.1 12:16 PM (73.3.xxx.206)그냥 위로 드려요..
저는 님과 다른게 남편이랑 별 탈 없고 아직은 애들이 어려서 엄마 많이 찾는데.. 원글님 스스로 만족 할수 있는 취미나 특기 없으신가요
하루에 30 분 걷기 같은거 가량 운동 안하셨던 분이라면 이것도 꾀 어렵거든요
뭐라도 작은거 습관적으로 하게 되면 기분전환이 되더라고요2. 생활패턴이
'19.4.1 12:16 PM (175.212.xxx.57) - 삭제된댓글우울하고 무기력해질수 밖에 없네요
3. 좀
'19.4.1 12:17 PM (116.126.xxx.128)춥지만
햇빛 쐬이며 걸으세요.
건강해지고 잠도 잘 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안 쓰는 물건 버리던가 정리 해 보세요.
기분이 좋아지고 가벼워집니다.
(요즘 제가 기분 좋아진 방법입니다^^)4. 여기에라도
'19.4.1 12:19 PM (175.198.xxx.197)풀어 놓고 살다보면 이상한 댓글은 패스하고 정감어린
댓글에 감동받고 그래요.
그리고 유난히 을적한 날은 혼자 새벽시장 가든지
북한강변을 걷거나 혼자서 조조로 좋은 영화 보며
스스로를 사랑하며 남편이나 자식에게 기대지 말고
굳건하게 잘 살아 가세요.5. ㅇ
'19.4.1 12:21 PM (222.235.xxx.13)저도 그래요..님만 그런게 아님이 좀 위로가 될런지요..아마도 강도가 제가 더 심할거에요..운동을 하면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6. ----
'19.4.1 12:26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생리증후군이쟎아요. 기분 좋게 지내려고 노력하시면 며칠후는 또 씻은 듯이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7. 나자신을
'19.4.1 12:28 PM (65.93.xxx.203) - 삭제된댓글수행자라 생각하고
좋은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내가 관심 가는걸 찾아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데
역으로 큰병없고 아이들 잘 자라고
귀찮게 하는 친구나 사람들도 없고
경제적으로 위기 아닌 것만도 어디예요.
감사하다 보면 감사할게 생겨요.8. ...
'19.4.1 12:2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도 어찌어찌해서 사람들과 교류가 거의 없어요
그나마 가족이 있고...
저는 혼자 있는게 좋아서 (사람 만나도 별거 없지 않나요)
그냥 취미생활하고 내가 관심있는거 하면서 혼자 시간 보내는게 제일 좋아요
꼭 사람 만나고 살아야 하나요
그냥 인생은 원래 혼자라고 생각해요
사람 만난다고 외로움이 완전히 해결되고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9. 나자신을
'19.4.1 12:33 PM (65.93.xxx.203) - 삭제된댓글수행자라 생각하고
좋은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내가 관심 가는걸 찾아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데
역으로 큰병없고 아이들 잘 자라고
귀찮게 하는 친구나 사람들도 없고
경제적으로 위기 아닌 것만도 어디예요.
감사하다 보면 감사할게 생겨요.
살림도 일이다 생각하고 한 번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보세요. 작은 거부터..
장례식에 누가 온들 안온들 죽고 난후에
누가 알겠어요. 인생 어차피 혼자 가는거
주변에 폐 안끼치고 조용히 가는게 좋죠.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예요. 기왕이면
좋은 쪽으로 긍정적으로 사는게 인생 펴지는 길이예요.10. 나자신을
'19.4.1 12:36 PM (65.93.xxx.203)수행자라 생각하고
좋은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내가 관심 가는걸 찾아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데
역으로 큰병없고 아이들 잘 자라고
귀찮게 하는 친구나 사람들도 없고
경제적으로 위기 아닌 것만도 어디예요.
감사하다 보면 감사할게 생겨요.
살림도 일이다 생각하고 한 번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보세요. 작은 거부터..
장례식장도 누가 온들 안온들 죽고 난후에
무슨 상관이예요. 인생 어차피 혼자 가는거
주변에 폐 안끼치고 조용히 가는게 좋죠.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예요. 기왕이면
좋은 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인생 펴지는 길이예요.11. 저도
'19.4.1 12:36 PM (124.54.xxx.150)오늘 생리전인지 온집안 청소를 하고 있어요 기분도 약간은 다운되고 잘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아무 할일도 없어지니 세상 나혼자밖에 없는 것 같아 우울하네요 저는 이 생활이 익숙하고 좋은데 (사실 내가 평생 이러고 살아왔구나 싶어 한편 나 스스로 애썼다.. 하는 중이에요) 아이들이 나 닮아 좀 우울한가 싶어 걱정이에요 스스로 관계 만드는걸 배워가야하는데 보고 배울데가 없는.... 사실 그것땜에 안하던 아이친구엄마들과의 교류도 하려고 노력하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남는게 없어서 전 그냥 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애들이 황량한 벌판에 홀로 서 있는것 같아 그게 안타까워요
12. ..
'19.4.1 1:02 PM (121.142.xxx.225)제가 그럴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첫째가 나만 그런거 아니야...다들 그렇게 살아... 라고 생각하는 것하고
둘째가 못났으면 못난대로 살자.. 입니다.
내가 될수없는 할수없는 모습을 갈구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자괴감뿐이니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면 좀 마음이 편해지던데요.13. ㅡㅡ
'19.4.1 1:15 PM (175.223.xxx.47)더 큰 걱정이 없어 생기는 일시적인 감정일거라고
위안 삼으시면 어떨까요.
향긋한 차 한잔 하시며 기분 전환 하세요.
저도 오늘 무척 다운인데 다이어트고 뭐고
샌드위치와 단짠 소금커피로 리프레쉬 했답니다.
이제 청소 깨끗히 하고 그림 그리려구요.
원글님도 힘 내세요!14. ..,
'19.4.1 1:46 PM (14.55.xxx.56)저도 몸살감기가 오랫동안 안나가니 꿀하고 답답한 월욜이네요..친구에게 전화해서 수다떨고
음악 크게틀어놓고 환기 쫙 시키고
집안일은 했고 안마하는중여요
이거 끝나면 악기연습좀 하고 묵주기도도 하고..
사정이 있어 2주간 요가를 못갔더니
운동을 안하면 더 아픈거 같아요..
수욜부터 다시 요가 시작하면 좋아질거 같아요..
우울한 날도 있죠..
향긋한 차라도 드시고 걷고 전환하시게요..
홧팅입니다!!!15. ...
'19.4.1 3:43 PM (39.7.xxx.246)님 저도 얼마전 우울하다는 글 올린50세에요
위로드립니다
인생별거없는데 왜이리힘든지요16. 의지
'19.4.1 6:23 PM (175.203.xxx.110)54살 갱년기가 완전 절정입니다..성격상 우울하지 않을줄 알았어요..그런데 집에 혼자 있으면 눈물이 나오네요..오늘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는 딸 태워다주고 혼자 운전하고 오면서 왜그리 슬프던지...지난주도 오늘도 눈물이 나오는데 외롭다라는 생각이 뼈속까지 스며들었어요...빨리 갱년기 우울증 극복하고 싶어요..
17. ..
'19.4.1 6:45 PM (220.120.xxx.207)딱 오십되니 그런 기분이네요.
봄을 타는건지 갱년기인지 빈둥지증후군인지..
더 이상 뭘하고 살아야할지 아무런 목표도 없고 사고싶은것도 없고.ㅠ
남은 인생이 너무 길면 안되는데 백세시대라니 한숨만 나오네요.
맘이 휑하고 재미도 없고 왜이럴까요?18. ..
'19.4.1 6:47 PM (220.120.xxx.207)오타 (하고싶은거)
19. ...
'19.4.6 10:23 PM (119.205.xxx.234)흑 ㅠ...우리 언제 모여만나요 ㅠ 어쩜 이리 똑 같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