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 집밥이 이젠 싫은가봐요.

. . 조회수 : 7,494
작성일 : 2019-03-23 20:21:52
객관적으로..음..제 음식이 다 맛있다합니다.
아이들이 고3.대학생이라 예전만큼 집에서 밥 안먹어요.
평소에 급식이나 식당밥 많이 먹으니
집에 있을땐 찌게 국 보글보글 끓여 고기굽고 생선굽고
야채 좀 먹일려고 하면
치킨먹고싶네 피자먹고 싶네 어쩌네 시켜 먹으려 합니다.
저도 힘 빠지고요.
다른집도 그런가요?
예전처럼 밑반찬 해놓고 파 양파 이런것들 준비해놓고
이런거 안한지 오래되었네요..
머든 내손으로 해먹여 잘먹던 아이들 어릴때가 그립네요.
IP : 106.102.xxx.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9.3.23 8:26 PM (175.120.xxx.181)

    애들에게서 집ㅈ밥 놓은지 오래됐어요
    고기나 쟁여두고 구워 먹는 정도네요

  • 2. ㅇㅇ
    '19.3.23 8:37 PM (107.77.xxx.232) - 삭제된댓글

    메뉴를 좀 바꿔보면 어떤가요?
    치킨도 피자도 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건데요.
    저는 아이 어릴 때 같이 피자 많이 만들었었어요.

  • 3. ㅠㅠ
    '19.3.23 8:49 PM (122.34.xxx.226)

    여기 한 놈 추가요.
    중등때까지도 엄마 음식 맛있다고 하더니
    중3부터 슬 밖에서 먹는 음식들만 찾더라구요.
    이제 엄마가 밥한다고 하면 별로 안 좋아해요.
    근데요...
    울 어머님 아들도, 울 친정엄마 아들도
    정성껏 차려 놓으면, 옆에서 라면 끓여 먹어요.
    딸들만 엄마밥 좋아서 눈물 흘리면서 먹어요.

  • 4. ㅇㅇ
    '19.3.23 8:50 PM (222.111.xxx.72)

    그맘때 다 그래요 그러다가 독립해서 혼자 자취하면서 십년 사니까 집밥에 환장해요 제가 그랬어요
    고등때까진 엄마밥이 너무 당연하고 집에서 해주시는 반찬이 한계가 있으니 가끔하는 외식이 그렇게 좋았는데 타지나와서 십년 직장생활하니 엄마집밥 먹고싶어서 꿈에도 나오네요...

  • 5. 짝짝짝
    '19.3.23 8:52 PM (183.98.xxx.142)

    드디어벗어나신거예요 ㅋ
    일단 즐기세요
    나이 확 더 들면 엄마밥 찾아요
    그때까지 자유를!!!

  • 6. 딱 그맘때
    '19.3.23 8:57 PM (223.33.xxx.206) - 삭제된댓글

    그래요
    딸내미가 수능끝나고부터 친구들이랑 맛집찾아다니고
    대학가서 술마시고 하더니 집밥주면 깨작깨작거리고
    라면찾고 그러더라구요
    잘먹여보겠다고 이것저것 힘들게 차렸는데
    정말 기운빠졌었어요
    근데 한 2년 그러더니 이제 다시 입맛이 돌아왔어요
    밖에 밥 질린다고 집밥이 최고라고 그래요
    지금 아들이 대학입학했는데 아들이 또 그러네요
    원래 편식없이 뭐든 잘먹던 아이였는데
    밥차리려고하면 라면달라그러고 고기만 먹으려고하고
    그러네요
    사먹는 음식의 입에 쫙 붙는 msg맛이 안나서 그런가봐요

  • 7. Dd
    '19.3.23 8:57 PM (1.235.xxx.70)

    좀 더 지나니
    반찬해서 집밥 먹으면 맛있다고 집밥이 최고라고 난리입니다
    지금 좀 쉬세요

  • 8. 제 얘기인줄
    '19.3.23 9:02 PM (1.246.xxx.193)

    정말 그심정 이해갑니다.
    인스턴트에 너무 길들여져있어요
    밥 다 차려놓으면 치킨 피자타령~
    정말 상엎고 싶네요 ㅎ
    왜들 입맛이 변했는지 원

  • 9. ㅇㅇㅇㅇ
    '19.3.23 9:04 PM (121.148.xxx.109)

    저도 중고딩 땐 분식이 좋고
    대학생 땐 양식이나 패스트푸드가 좋고 그랬어요.
    엄마 솜씨 좋으셔서 별식 해주시면 너무 맛있게 먹었지만
    일상적인 집밥은 고마운 줄 몰랐어요.
    근데 제가 밥 차려주는 엄마 입장이어도 매끼 밥은 질립니다.
    저녁에 윙이나 구워 먹어야겠어요. 샐러드랑.

  • 10.
    '19.3.23 9:12 PM (125.132.xxx.156)

    그러다 결혼함 또 엄마밥 최고라 하지 않나요?
    한 십년 쉬며 즐기세요

  • 11. dlfjs
    '19.3.23 9:15 PM (125.177.xxx.43)

    좋아는 하는데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고 남편도 양이 적으니 음식할 일이 별로 없어요
    10대 20대 애들은 사먹는거 좋아해요

  • 12. ..
    '19.3.23 9:39 PM (110.10.xxx.113)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집밥 안먹는 애들 때문에
    자존심까지 상했는데..

  • 13.
    '19.3.23 10:20 PM (223.33.xxx.117)

    진짜 애들이 배가 불렀구나!
    집밥 해주는 엄마가 고마운줄을 모르네요

  • 14. ....
    '19.3.23 10:2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원래 그땐 그렇죠. ㅎㅎ
    바깥 세상이 재밌고 바깥 음식이 맛있고
    저게 뭔 맛이냐 싶은 길거리 오뎅도 엄마표 오뎅탕보다 맛있게 먹고 그렇죠

    짐짓 서운한 척 하시고 자유를 즐기세요.
    이제 외유 끝나면 슬슬 집밥타령하면서 엄마 무지 귀찮게 합니다.
    나중엔 엄마 왜 집밥 안해줘 할수도요 ㅎㅎ

  • 15.
    '19.3.23 10:39 PM (124.54.xxx.150)

    딸들이 바깥음식 좋아해요 ㅠ
    저 나름 한 음식하는데도 그냥 애들이맛따라 외식합니다 ㅠ

  • 16. 맞아요
    '19.3.23 10:5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한 10년 쉬면
    그땐 지금 생각 날걸요

  • 17. ...
    '19.3.24 6:52 AM (223.62.xxx.198)

    집밥의 문제가 아니라 메뉴의 문제같아요.
    급식에 맨날 한식먹는데 집에서도 한식 먹고싶지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6595 근데 윤중천은 어떻게 된거에요? 7 ㅇㅇ 2019/03/23 2,871
916594 초6 수학 학원을 다니면 뭔가 다를까요? 26 .. 2019/03/23 4,219
916593 신한쏠 모바일앱이요 2 모바일뱅킹 2019/03/23 1,626
916592 이제요가바지 통바지는 안입나요? 26 좋ff 2019/03/23 5,188
916591 "VIP가 관심이 많다"..朴청와대, 김학의.. 6 밝혀라 2019/03/23 3,150
916590 안경다리 닿는곳에 여드름 생겼어요. 2 피지낭종 2019/03/23 2,891
916589 독립운동가 후손이 말하길 나경원이 '토왜'라네요 4 ㅇㅇ 2019/03/23 2,006
916588 마트에서 새로운거 봤어요 2 이야 2019/03/23 3,642
916587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나폴리 4부작 읽으신 분? 10 독서 2019/03/23 1,819
916586 나경원 "반민특위 아닌 2019년 반문특위 비판한것&q.. 23 뉴스 2019/03/23 2,472
916585 버닝썬 경리실장 해외 출국…경찰, 행방 추적 중 7 놀고있네 2019/03/23 2,263
916584 요즘 부동산가면 인터넷 매매가 보다 높은가요? 부동 2019/03/23 2,186
916583 암 유발 드라마 1 ... 2019/03/23 2,658
916582 해외갈때 튜브 볶음고추장 가지고 가도 되나요 3 . . . 2019/03/23 2,046
916581 제가 섭섭한게 맞죠? 6 ... 2019/03/23 2,903
916580 김학의 별장 사건때 30명의 여자들이오 53 ㅇㅇㅇㅇ 2019/03/23 26,001
916579 대전에 프라다천 쇼퍼백에 지퍼 달 수 있는 곳 있을까요? 1 주니 2019/03/23 1,066
916578 쓸쓸한 토요일 오후의 화장터.. 4 산책로 2019/03/23 2,979
916577 복도식아파트창문에 통풍루버와 블라인드 둘중 2 향기 2019/03/23 1,359
916576 알보칠 사용기한 어떻게 읽나요? 바이올라 2019/03/23 926
916575 그라만이라는 독일 냄비 아시는분? 혹시 2019/03/23 1,342
916574 아이가 갑자기 목을 뒤로 젖히는 행동..어떻게 해야할지ㅠ 8 .. 2019/03/23 4,425
916573 팩토다이렉트도 암웨이 같은 건가요? 1 로마 2019/03/23 746
916572 J에게 넘 명곡이에요 11 제목없음 2019/03/23 2,721
916571 근데 엽떡이 맛있나요? 16 응응 2019/03/23 5,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