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독을 성매매로 착각했나봐요

ㅇㅇ 조회수 : 12,501
작성일 : 2025-12-23 12:06:35

현장 공무차장이다.

어제 공사팀 애들 추위에 고생하고 사원들 휴무갔다와서 피곤할터이니 여독좀 풀게 커피사오고 먹고싶은거 사오라고 카드 줬다.

카드받을때 표정이 미묘하더니 커피 사가지고와도 카드 안주길래

까먹었나 싶었다. 

나중에 감사하지만 제가 유흥은 안좋아해서 죄송하다며 카드 건네던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거냐.

나도 중국 싫어해서 한자어는최대한 안쓰려고 한다만

여독이 이 범위에 들어갈줄은 몰랐다.

00년생 이후는 이런 교육을 안받는건가?

내가 더 조심은 하겠다만 벙쪄서 젋은 사이트에 글 올려본다.

 

ㅡㅡㅡㅡㅡ

헐..... 다른 커뮤니티 보면서 놀랐네요

IP : 203.229.xxx.238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식하
    '25.12.23 12:09 PM (220.122.xxx.182)

    그냥 무식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어휘력은 독서량과도 연관 되니까요.

  • 2. ..
    '25.12.23 12:09 PM (39.118.xxx.199)

    진짜 심각하네요. ㅠ

  • 3. 한자무식 심각
    '25.12.23 12:10 PM (76.168.xxx.21)

    학부모가 중식제공이라니 왜 중국음식 주냐 따지고
    펨코 준천지는 재외국민이라니 중국인이네 이러고
    중추절 써놓으니 중국어라 우겨대고..
    나이많은 여초 82에도 중추절이 중국어라고 우기던데
    무식함이 너무 심각해서 무서울 지경.

  • 4. ….
    '25.12.23 12:10 PM (211.235.xxx.41)

    하… 진짜…
    요즘은 한자
    안 배워요? 아니 책도 안 읽는 거예요?

  • 5. . . .
    '25.12.23 12:10 PM (175.119.xxx.68)

    글 보면 직장인인데 입사할때 한자공부 안 하나요
    한자 몰라도 책만 읽었어도 단어 유추로 이런 뜻이구나 알텐데

  • 6. 딴솔
    '25.12.23 12:11 PM (207.244.xxx.81) - 삭제된댓글

    그래도 경우를 아는 사람이라 다행이네요
    유흥 하고 왔으면 대박이었을듯..ㅋㅋㅋ

  • 7. ..
    '25.12.23 12:11 PM (39.7.xxx.245)

    봇물 터지듯, 습자지... 이런 말 썼다고 성희롱이라는 사람들도 있었잖아요

  • 8. ..
    '25.12.23 12:1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애들(고등)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수업시간에 여기가 시발점이야. 라고 얘기했다가...
    하.. 참담하더라구요.

  • 9. 이건
    '25.12.23 12:12 PM (1.239.xxx.246)

    착각이라 할 수도 없죠


    그냥 무식

  • 10. 아이쿠
    '25.12.23 12:13 PM (218.155.xxx.35)

    매독 뭐 그런거 생각했나봐요
    넘의집 이야기가 아니라서 헛웃음이 나오네요

    여기 익명 게시판이라 고백하자면
    00년생 딸하고 요즘애들 어휘가 처참한 수준이라며 혀를 찼는데
    지난 토요일에 뒷목을 잡았더랬죠
    제가 "날이 푹하네" 했더니 딸이 그게 무슨 말이야? 왜 그런 말을 써?
    네, 멀쩡히 회사 다니는 애입니다

  • 11. 시발점은
    '25.12.23 12:13 PM (220.122.xxx.182)

    현우진 교재라서 고딩은 다 알텐데요 ,,,, 위 고딩교사님 ㅋㅋㅋㅋ

  • 12. ...
    '25.12.23 12:14 PM (175.119.xxx.68)

    국딩학교때 습자지 기름종이 이런거 준비물에 있었으니 우린 아는데
    이것도 모르는군요
    옷 살때 들어있는 A4 용지크기의 얇은 종이가 그거라고 하면 알겠죠

  • 13. ㅇㅇ
    '25.12.23 12:15 PM (36.38.xxx.45)

    날이 푹하네"
    무슨 뜻이죠?

  • 14. ...
    '25.12.23 12:17 PM (175.122.xxx.191)

    수취방법에 체크를 하는데
    '내방'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나의 방으로 갖다주는 줄 알더라고요 ㅋㅋ

  • 15. ...
    '25.12.23 12:17 PM (175.119.xxx.68)

    따땃하다

  • 16. 아이쿠
    '25.12.23 12:18 PM (218.155.xxx.35)

    '날씨가 꽤 따뜻하다'라는 뜻인데...
    저 52세
    요즘은 이런말 안쓰나요?

  • 17. 헙..
    '25.12.23 12:18 PM (118.235.xxx.209)

    날이 푹 하다..진짜 모르시는 분도 계시네요.

  • 18. 미요이
    '25.12.23 12:19 PM (36.38.xxx.45)

    "날이 푹하네"=따땃하다
    60평생 첨 듣는 말입니다.

  • 19. 푹하다
    '25.12.23 12:22 PM (1.239.xxx.246)

    사투리도 아니고 표준어이고

    말로도 많이 쓰고
    소설이나 문학작품에도 많이 나오고
    따뜻한날 나가면 100번 들을 말은 아니지만
    잘 쓰는 말이에요

  • 20. 쓸개코
    '25.12.23 12:23 PM (175.194.xxx.121)

    푹하다는건 따뜻하다는거죠.
    여독을 모르다니.. 유튜브만 봐서 그런걸까요;

  • 21. ...
    '25.12.23 12:25 PM (61.43.xxx.113)

    60대인데도 푹하다를 모른다니 진짜 놀랍네요
    책을 전혀 안 읽나?

  • 22. ..
    '25.12.23 12:2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엥??????
    날씨가 푹하다.
    자주 쓰고 자주 들어요.
    서울 50세입니다.

  • 23. 국어사전
    '25.12.23 12:26 PM (118.235.xxx.249)

    푹하다
    형용사 ㅡ 겨울 날씨가 퍽 따뜻하다
    유의어 따뜻하다 포근하다
    ㅡ 표준국어대사전

    60평생 처음 들으셨다니...

  • 24. ㅇㅇㅇ
    '25.12.23 12:26 PM (210.96.xxx.191)

    저 서울인데 푹하다는말 들어보고 쓰는데요. 여독은 정말 ㅋㅋ
    모르면 찾아보단지

  • 25. ㅇㅇ
    '25.12.23 12:27 PM (36.38.xxx.45)

    날이 푹하네
    부산 토박이
    처음 들었네요

  • 26. 어라
    '25.12.23 12:28 PM (210.222.xxx.94)

    푹하다는 말은 소설, 수필 등에 자주 나오는데
    나이 좀 있는데 모른다면 독서 부족이죠

  • 27. ㅁㅁ
    '25.12.23 12:31 PM (140.248.xxx.2)

    여독의 여- 여자할때 여- 로 오해??

    근데 저 서울서 나고자란 50세인데
    푹하다 처음 들었어요
    스카이 나왔는데 ㅌㅋㅋ
    책은 좀 읽는데 회사생활은 안했어요 그래서인가요

  • 28. ㅇㅇ
    '25.12.23 12:32 PM (36.38.xxx.45)

    어라님
    잘 듣고 있는 지역은 수필,소설 등에서 읽으면
    밀착감이 있겠지만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는
    경상권에서는 글 읽을 잠시 문맥에 따라 이해했을
    뿐이었을텐데 독서부족이라는니 단정지어 버리는건
    오만이죠

  • 29. 꿀잠
    '25.12.23 12:35 PM (223.39.xxx.17)

    여독이 뭔지 모르면 검색을 하면 안되나요? 왜 다들 제멋대로 해석을 하나요? 신기함

  • 30.
    '25.12.23 12:35 PM (183.107.xxx.49)

    한자공부 안한탓이 아니라 책,글을 안읽은 탓이죠. 무식한거. 요즘애들은 특히 영어 위주 공부하다 보니 더 심하고 신문,책 않읽고 스마트폰으로 유트브,넷플릭스에 빠져 사는 세대다 보니 접하는 어휘가 진짜 좁고 단순해요.

    윗분은 한국인 맞나요?

  • 31. 어라
    '25.12.23 12:35 PM (210.222.xxx.94)

    책을 건성건성 읽는 것도 독서부족

  • 32. ㅇㅇ
    '25.12.23 12:37 PM (36.38.xxx.45)

    책을 건성건성 읽는 것도 독서부족

    그건 본인 잣대고요

  • 33. ??
    '25.12.23 12:41 PM (198.244.xxx.34)

    부산 토박인데 날씨가 푹하다는 소리 엄청 많이 들었는데...?
    여독을 성매매로 듣다니 충격.

  • 34.
    '25.12.23 12:43 PM (183.107.xxx.49)

    어휘력이 딸린것도 이유지만 저정도면 좀 모자른거 아닌가요? 무슨 직장상사가 성매매 하라고 카드를 줄까? 매독으로 알아들었을거로 추측돼는데. 뇌가 이상한 사람인거죠. 매독이란 단어로 듣고 성을 떠올리고 카드를 주니 성매매 하라고 판단한 똘아이.

  • 35. ....
    '25.12.23 12:49 PM (223.38.xxx.52)

    여독이 뭔지 몰랐으면 물어보거나 찾아봤겠죠.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게 문제

  • 36. 쓸개코
    '25.12.23 12:53 PM (175.194.xxx.121)

    조금 다른 예라 할 수 있겠는데 본 뜻을 몰라 난리가 났던 표현이 있어요.
    '봇물 터지다'

  • 37. 다가올
    '25.12.23 12:58 PM (221.153.xxx.127)

    세대들은 대부분 저럴테니 알아서 살아갈테지만
    한자와 한글세대 사이에서 한자어와 줄임말을 공부해야 했던
    낀 세대는 참 깝깝~합니다.
    언제까지 K문화의 위력이 계속 될 지 모르지만
    외국인에게 우리말의 동음 이의어를 어떻게 설명해 줄라는 지...

  • 38. 00
    '25.12.23 1:06 PM (58.123.xxx.137)

    여독을 모르는건 무식한거고
    나이도 있을텐데 푹하다는 말을 모르는분들 신기하네요

  • 39. 오십대 경상도
    '25.12.23 1:08 PM (223.39.xxx.211)

    푹하다는 말 처음 들어요
    아마 모르는 사람 꽤 될듯요
    저는 솔직히 아는 사람이 신기하다 싶은데
    ㅋㅋㅋ
    모두 내 경험만 다라고 생각하는듯

  • 40. 123
    '25.12.23 1:10 PM (218.238.xxx.193)

    저 경남 남편 부산사람인데
    푹하다는 소리 많이 들어봤고 겨울에
    따뜻할때 자주 써요

  • 41. 그런데도
    '25.12.23 1:14 PM (220.72.xxx.241)

    영어는 또 다 쓰잖아요.

    앞으로 이중언어 국가 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네요.
    거기에 곁들이로 일본어도 하고.
    하도 일본을 가대니 그럴 지도 모르겠어요.

  • 42. ,...
    '25.12.23 1:17 PM (211.218.xxx.194)

    첨듣는 말이면 물어보든가, 검색을 해봐야지
    상사를 이상한 놈으로 보믄 안되구요.

  • 43. dd
    '25.12.23 1:19 PM (121.166.xxx.84)

    푹하다 있는 말이고 일부는 잘 쓰는 말이에요 안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쓰는 말이고요
    여독도 수취방법 내방도 어쩌나 싶네요 내방을 내방으로 갖다주는 걸로 알다니ㅠ

  • 44. ..
    '25.12.23 1:20 PM (125.247.xxx.229)

    저도 경상도사람 60대인데 푹하다는말 많이 들어봤죠
    가끔 사용하기도 하구요

  • 45. 여독보다 더 놀람
    '25.12.23 1:20 PM (218.144.xxx.118)

    '푹하다'의 60평생 첨 들어봤다 하시는 말씀은 놀랍네요.
    경험한 것만 안다라는 전제가 우선...

    하여간 푹하다는 많이들 쓰는 표현입니다.
    경기도 태생이고 서울 삽니다.
    어려서부터 많이 듣고 쓰는 말입니다.

  • 46. 대외비
    '25.12.23 1:24 PM (114.205.xxx.4) - 삭제된댓글

    거래처 경리 직원에게 견적서 보내며 이건 대외비다 라고 했더니 대외비는 무슨 비용이냐며 ㅠㅠ 진행비 배달비 인건비…대외비??!!!! 이랬나봐요

  • 47. 대외비
    '25.12.23 1:24 PM (114.205.xxx.4)

    거래처 경리 직원에게 견적서 보내며 이건 대외비다 라고 했더니 대외비는 무슨 비용이냐며 ㅠㅠ 진행비 배달비 인건비…대외비??!!!! 이랬나봐요. 그만두고 대학원 갔던데…

  • 48. 공유문화의 부재
    '25.12.23 1:56 PM (59.7.xxx.113)

    공유문화가 사라져서 그렇다고 봐요. 재미없어도 노출되던 공동의 컨텐츠가 사라졌죠.

    책을 읽어야만 아는건 아니죠. 초등 졸업하신 80대 엄마도 푹하다..잘 쓰세요

  • 49. 맥락맹
    '25.12.23 4:04 PM (210.109.xxx.130)

    단어를 몰라도 앞뒤 맥락으로 얼추 감잡으면 되는데
    책을 안읽어서 맥락 파악을 못하니 원글처럼 됩니다.

  • 50. 부산
    '25.12.23 5:01 PM (112.168.xxx.146)

    음… 날이 푹하다 부산 저희집에서는 조부모님때부터 잘 쓰는 말인데여…

  • 51.
    '25.12.23 5:31 PM (211.235.xxx.230)

    날이 푹하다를 첨 듣는다는 5,60대가 있다는게 놀라워요

  • 52. 고전을 전혀
    '25.12.23 5:51 PM (220.78.xxx.44)

    안 읽었다면 모를 수도 있겠네요.
    30대 후반 너무 잘 아는 표현입니다.
    푹하다의 뜻을 모른다니 ㅋㅋㅋㅋㅋㅋ
    소설책에 얼마나 많이 나오는 형용사인가요?

  • 53. kk 11
    '25.12.23 6:01 PM (114.204.xxx.203)

    한심하긴 한데..
    요즘 잘 안쓰는 단어긴 해요

  • 54. .. .
    '25.12.23 10:32 PM (175.119.xxx.68)

    처음 봤지는 않았을 거에요
    82쿡 게시판에도 푹하다 단어 쓰는 분들 가끔 계셨어요.

  • 55.
    '25.12.24 6:22 AM (223.38.xxx.210)

    요즘 잘 안쓰는 단어라뇨. 완전 많이 써요. 심지어 학력 낮은 여행 유튜버들도 쓰던데

  • 56. 리기
    '25.12.24 7:15 AM (125.183.xxx.186)

    와 댓글중에 푹하다 첨듣는 말이라서 놀랐네요..나름 많이 배우고 책도 많이 읽는편인데...ㅠ

  • 57. ..
    '25.12.24 7:29 AM (14.53.xxx.46)

    소설책 보면 잘안쓰고 모르는 단어들이 진짜 많아요
    특히 박완서 소설 보면 엄청 나와요
    근데 그걸 무식하다고 보는 관점은 좀 그렇고요
    여독은 요즘 거의 안쓰는 단어고
    학원서 시험 중심 공부만한 세대는 모를수도 있죠
    단어 몇 개 안다 모른다로 무식하다고 할순 없어요
    우린 예전 한자 세대니까 그렇고

    그리고 여독을 다 모르는것도 아니고
    위의 저 청년만 모를수도 있고요
    여독 못 알아들었다고 요즘 애들 무식하다
    또는 맥락도 파악못한다, 는 이거야말로 성급한 일반화 오류죠

  • 58. 푹하다
    '25.12.24 7:47 AM (151.177.xxx.59)

    처음 들어봅니다. 서울대추천 도서 다 읽고, 90년대 유명 작가분들 신간 나올때마다 다 사읽고 동아신춘 문예 상받은 작품들 모아서 내는 굵직한 소설책? 매년 나오는거 다 사 본 인간인데 진짜 첨 들어봣습니다.

    90년대초반 한국 들어오니 처음 들어보는 단어가 남발하더군요.
    [궁극적으로.] 이 단어의 해석이 안되어서 티비연설이라던가 신문읽을때마다 힘들어써요.
    지금도 이 단어 나오면 막 문장해석에 힘들어요.

  • 59. 그런데
    '25.12.24 7:48 AM (91.14.xxx.119)

    82에도 문해력 떨어지고
    기본적인 맞춤법 모르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설겆이 찌게 핑게 희안 명예회손 쇠뇌 외소

  • 60. ..
    '25.12.24 8:04 AM (185.69.xxx.182)

    경상도 출신오십대. 서울에서도 살아봤고 부모님 충청도. 푹하다는
    말 자주 들어보고 썼어요. 지금은 해외생활 30년차.. 첨 들어본다는 분들이 많아서 놀라와요. 여독도 많이 쓰지
    않나요?

  • 61. ,,,,,
    '25.12.24 8:10 AM (110.13.xxx.200)

    60평생 처음 들으셨다니... 222 놀랠노

  • 62. ㄷㄷ
    '25.12.24 8:13 AM (175.223.xxx.201)

    푹하다는 일상용어인데 첨들었다니 놀랠노3333333

  • 63. 흠..
    '25.12.24 8:16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날이 푹하다란 말을 처음 들어봤다는게 놀랍네요. 이건 책보단 생활용어 아닌가요?
    놀랠노 4444

    아무튼 요새 심각하대요. 제 친구 하나가 선생인데 학부모들 문해력 수준이 장난 아니라고 합니다. ㅎㅎ

  • 64. ㅇㅇ
    '25.12.24 8:19 AM (110.70.xxx.116)

    대화를 또래들이랑만 하고 어르신들이랑 대화해볼 기회가 별로 없던 사람이면 “날씨가 푹하다”는 문장을 처음 들어볼 수도 있죠뭐
    예를 들어 대학 졸업하고 바로 결혼해서 평생 만나본 어른이 부모님이랑 시부모님 달랑 4명뿐인 사람도 많잖아요?
    그러면 모를수도 있어요.
    저는 중학교때부터 이미 알던 사람 ㅋㅋ

  • 65. ㅇㅇ
    '25.12.24 8:21 AM (118.235.xxx.150)

    “푹하다”를 못들어본건 이해하는데 댓글 중에 이 2개가 진짜 충격이네요

    1.
    수취방법에 체크를 하는데 '내방'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나의 방으로 갖다주는 줄 알더라고요

    2.
    대외비를 “무슨 비용이냐”고 묻는 직원

    요즘 애들이 국어를 정말 못한다는게 무슨뜻인지 피부로 와닿는 일화네요

  • 66. 모르면
    '25.12.24 8:24 AM (14.35.xxx.114)

    모르면 물어보던가 뜻을 찾아보던가 해야지 혼자 지레짐작하면 안된다는 뜻이죠.
    댓글들도 다 그런 맥락에서 얘기를 하는 거구요.

    솔직히 말해서 50대이상들 젊은 사람들 이상한 신조어 만들어내면 혀를 차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무슨 말인지 인터넷에 검색을 하든 사람들끼리 그건 무슨 말이야 수근수근 의견을 구하든 하잖아요. 그런데 왜 내가 안들어본 말이니까 이상한 말로 단정지어놓고 시작을 하냐는 얘기에요.

    사람이 모를 수 있어요. 그런데 모르면 알려고 노력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모르는 걸 자랑스러워할 게 아니라

  • 67.
    '25.12.24 8:43 AM (140.174.xxx.104)

    댓글 중에 맥락으로 알 수 있다는 게 맞는 말 같네요.
    저도 입사 전엔 대외비가 무슨 뜻인지 몰랐을 거고, 뉴스에서 들었다면 흘려 들었을 거 같아요.
    다만, 요즘 세대는 몰라도 검색도 안 해보는구나 싶어 그 성향이 걱정되긴 하네요.

    그리고 중간에 중추절이 추석이라고 하신 분,
    우리가 중국에 조공 갖다 바친 기간이 있어 그 전후로 사용됐을 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현재 중국이 사용하는 중추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들어보지 못했어요.
    미국이 지배했다면 지배기간 전후로 추수감사절이라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겠죠.

    한가위와 추석이 맞다고 봐요.

  • 68. 이명박 노태우
    '25.12.24 8:50 AM (14.35.xxx.114)

    이명박 노태우 대통령 재임시 추석 인사말에 '중추가절'' 사용~

  • 69. 티니
    '25.12.24 8:51 AM (116.39.xxx.170)

    여독이란 말을 왜 안써요
    요즘에도 써요
    한동안 주말마다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여독이 쌓여서…
    여독이 안풀려서….
    30대 끄트머리입니다.
    날이 푹하다는 표현은 소설책 보면 가끔 나오고
    박완서작가님 소설 김수현작가님 드라마
    이런데서 들어봤어요 저도 거기서 배워 가끔 씁니다

  • 70. ㅇㅇ
    '25.12.24 9:17 AM (211.234.xxx.136)

    60대에 푹하다는 말을 못 들어봤다는데 놀랍니다.
    여독이 최근에도 잘 안쓰는 말도 아닌데
    대박 헐~!로 의사 표현을 해서일까요?
    마무튼 헐~!입니다.

  • 71. ...
    '25.12.24 9:23 AM (61.255.xxx.201) - 삭제된댓글

    요즘 어린 친구들 문해력 딸리는 끝판왕은 사흘이 4일 이라고 알고 있는 거 아닐까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이런 건 초딩만 나와도 기본적으로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게시판에 수천 개 넘는 댓글 달리면서 몰랐다고 하는거 보면서 기함했네요.
    그리고 중추절이 추석이라는 건 고등학교 졸업 수준이면 알아야 되는 단어 아닌가 싶은데 요즘은 아닐 수도... 영어는 알아도 한자어는 모르는 세대들이니...

  • 72.
    '25.12.24 9:29 AM (211.243.xxx.169)

    50대 중반
    서울토박이인데 푹하다 라는 말 처음 들어요

    얼마전에는 쌀 팔아온다 라는 말도 처음 들었음
    쌀 판다는 말이 '쌀을 사온다' 라는 뜻이래요

    41년생 어머니께 여쭤보니
    아, 예전에 그랬었지 하시더라고요 헐

  • 73. 아이고
    '25.12.24 9:46 AM (211.218.xxx.125)

    푹하다..라는 말은 정말 소설에 많이들 나오는 말인데, 모르는게 신기합니다. 젊은 애들도 아니고요 ㅎㅎㅎ

  • 74. ㅎㅎ
    '25.12.24 9:46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사십중반인데 서울에서 쭉 살았는데
    푹하다. 팔아온다 이런말 다 들어봤어요.

    다른사람들이 쓰거나 드라마에서라도 나오지 않나요?

    놀랠노 55555

  • 75. 조선시대?ㅎㅎㅎ
    '25.12.24 9:47 AM (76.168.xxx.21) - 삭제된댓글

    중추가절, 중추절이 무슨 중국 조공을 갖다 바친 기간에 쓴 단어입니까?
    제가 말한 모르면서 우긴다는게 딱 이말입니다.
    그냥 검색만 해봐도 불과 십수년 전에 대통령들이 쓰던 단어예요.
    본인이야 말로 검색도 안하는 듯하네요.

  • 76. 무관심인거죠
    '25.12.24 9:47 AM (211.234.xxx.166)

    국민학교때 마루에 배깔고 책 보다보면 머리칼이나 금이빨 팔아요~~소리치고 다니는 할머니들 있었는데 윗님처럼 사는 걸 판다고 하는거죠.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푹하다고밖에 할수없는 포근한 날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못들어요.그냥 귓전으로 흘린거죠.

  • 77. 왜 우기지?
    '25.12.24 9:48 AM (76.168.xxx.21)

    중추가절, 중추절이 무슨 중국 조공을 갖다 바친 기간에 쓴 단어입니까?
    제가 말한 모르면서 우긴다는게 딱 이말입니다.
    증추가절, 중추절은 불과 십수년 전에 대통령도 공식적으로 쓰던 단어예요.
    본인이야 말로 검색도 안하는 듯하네요.

  • 78. 그러게요
    '25.12.24 9:50 AM (211.234.xxx.44) - 삭제된댓글

    마흔 중반 서울 경기권에서만 살았지만
    푹하다. 팔아오다. 이걸 못들어봤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책을 읽든 드라마를 보든 주변 사람이랑 얘기를 하든 못 들어볼수가 없는 말인데요 ㅎㅎ

  • 79. 111111111111
    '25.12.24 9:50 AM (61.74.xxx.76) - 삭제된댓글

    여독....ㅋㅋ 오랜만에 듣는 단어네요
    그러려니 헤프닝으로 생각해야지 여독단어 못알아듣고
    오해한다고 게시글에 00년대생 욕하는 차장이나 ㅎ
    요새 한자어 잘 몰라서 영어는 원어민수준으로 쏼라쏼라 하는애들
    그건 칭찬 안하죠? ㅋㅋ

  • 80. 111111111111
    '25.12.24 9:51 AM (61.74.xxx.76)

    여독....ㅋㅋ 오랜만에 듣는 단어네요
    그러려니 헤프닝으로 생각해야지 여독단어 못알아듣고
    오해한다고 게시글에 00년대생 욕하는 차장이나 ㅎ
    요새 한자어 잘 몰라도 영어는 원어민수준으로 쏼라쏼라 하는애들
    그건 칭찬 안하죠? ㅋㅋ

  • 81. ......
    '25.12.24 10:13 AM (110.9.xxx.182)

    아니 뭐 서울 토박이가벼슬도 아니고
    나도 50대 서울 토박이인데 푹하다 정도는 알거든요?
    그냥 일상용어

  • 82. 팔아오다?
    '25.12.24 10:20 AM (180.81.xxx.146)

    "팔아오다"가 사온다는 뜻이라고요?
    강원도 토박이 50대 처음 들어봐요

    윗글과 댓글에 나온 모든 단어와 동사는 아는데 팔아오다 는 처음 들어요

    팔아오다는 팔다 오다 두 동사가 합쳐진 것으로만 알았어요

  • 83.
    '25.12.24 10:37 AM (27.113.xxx.71)

    날이 푸근하다는 많이 쓰지만 푹하다 첨 들어요. 푸근하다 줄임말인가??

  • 84. ㅡㅡ
    '25.12.24 10:54 AM (14.63.xxx.31)

    푹하다
    헐 여러번 들어봤는데...

  • 85. 다른말이지만
    '25.12.24 10:55 AM (106.247.xxx.197)

    대학생 딸들이랑 서울에서 양양가는 고속도로 타고 강원도를 가는데 산이 너무 예쁜거에요.
    딸들보고 산세가 너무 예쁘다. 꼭 수묵화속의 그림같아. 라고 했더니 애들이 막 우스면서
    산세라는 단어는 고전에만 존재하는 단어인줄 알았는데, 이 단어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엄마가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알고 있는 단어지만, 세대별로 쓰는 단어가 따로 있는것 같고 어떤 단어는 책 속에만 존재하는걸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그런듯합니다.

    푹하다는 저도 결혼하고 나서 경기도 출신으로 충청도로 시집간 시어머니가 사용해서 실제 사용하는걸 처음 봤어요. 단어는 뜻은 알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았던게 아니고 제가 첫째라 부모님이 젊으셨던터라 사용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었거든요.

    이 내용과는 다르지만, 제가 금강산 여행을 갔을때 겸재 정선의 그림과 산세가 너무 같아서 깜짝놀라고, 이분이 진짜로 금강산 여행을 하면서 그림을 그렸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86. 여독
    '25.12.24 11:17 AM (183.97.xxx.35)

    독서를 안하니
    세대간 소통이 안될정도 까지 왔네요

    주입식 교육탓에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것 말고는 아는게 거의 없는 세대

  • 87. 푹하다
    '25.12.24 11:28 AM (183.108.xxx.201)

    모르는 사람 많아서 충격이네요

  • 88. 000
    '25.12.24 11:28 AM (49.173.xxx.147)

    오늘 날씨 푹해~
    요즘도 가족간 쓰는말
    서울 토박이

  • 89. 이어서
    '25.12.24 11:32 AM (49.173.xxx.147)

    旅毒
    오래되거나 고된여행으로 인해 생긴 피로 또는 병

    표준말

  • 90. ㅇㅇ
    '25.12.24 11:42 AM (221.156.xxx.230) - 삭제된댓글

    여독의 뜻을 모르는게 아니라 너무 잘알아서 아닌가요
    여독을 풀다라는 말의 은밀한 관용어를 모르나봐요
    옛날에 고위 관리 지방에 내려오면 기생접대 시켜주면서
    여독을 푸시라고 했잖아요
    고전 소설에도 나오고 이순신 장군 난중일기에도 나오는데요
    그러니까 말뜻을 모른게 아니라 오해한거 아니냐는거죠
    나보고 유흥업소 가서 놀다오라고 카드 주나보다하고요
    카드 준사람의 뉘앙스를 잘못 읽고요

  • 91. ㅇㅇ
    '25.12.24 11:47 AM (211.234.xxx.115)

    토박이가 고생하네요. ㅎㅎ
    자신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특별한 사투리도 아니고
    일상용어입니다.
    그냥 어휘력이 부족한 겁니다.

  • 92. .....
    '25.12.24 11:50 AM (110.9.xxx.182)

    좀 위에 대학생 딸과 대화를 예로 들으셨는데
    저도 대학생 아들이랑 대화할때
    얘가 그런단어를 요새 누가 쓰냐고 그러네요
    무슨 단어인지 생각은 안나는데 어려운말은 아니었어요

  • 93. ...
    '25.12.24 11:51 AM (1.241.xxx.220)

    여독이 무슨 은밀한 관용어에요... 그렇게 쓰일 수도 있지만 알반적으로도 충분히 잘 쓰는 단어인데.
    가족들끼리 여행다녀와도 쓸법한 단어인데...;
    날씨가 푹하다는 책에선 본듯하지만 실제로 쓰는 사람은 못봤어요. 40대에요.

  • 94. 소설이든
    '25.12.24 11:54 AM (116.39.xxx.162)

    뭐든 활자가 들어간 책 좀 많이 읽어야겠네요.
    푹하다....저는 안 쓰는 말이지만 뜻은 아는데
    60대가 모르다니...충격이네요.

  • 95. ㅁㅁ
    '25.12.24 12:04 PM (211.62.xxx.218)

    푹하다는 기상캐스터도 씁니다.
    제입으로 말해본적은 없지만 뜻은 압니다.
    아 짜증나는 댓글들 너무 많네.

  • 96.
    '25.12.24 1:28 PM (118.235.xxx.8)

    중추절이 중국지배기간에 쓰던 말이라니
    신박한 발상이네요
    어처구니가없다 정말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464 카페에 나홀로 20:00:24 33
1784463 네이버, ‘4900원’ 멤버십 동결… ‘反쿠팡’ 전선구축 ... 19:59:28 100
1784462 '로스쿨 문제 유출 의혹' 현직 검사의 해명과 사과…".. 3 아휴 19:55:29 152
1784461 화사는 노래방반주 라이브가 더 좋네요 2 ㅡㅡ 19:53:00 120
1784460 조국혁신당, 이해민, [이해민-뉴스공장] '겸손은힘들다' 출연!.. 1 ../.. 19:51:11 60
1784459 아직 난방 한번도 안틀었어요. 다들 난방트세요? 17 19:44:34 694
1784458 기업들이 낼 관세를 온 국민이 내고 있는 상황. 5 .. 19:43:52 214
1784457 딸아이 큰옷은 어느 매장에서 사야할까요? 5 도움절실 19:41:41 250
1784456 환율 올해안에 1300원대 갈수도 있대요 9 19:41:22 823
1784455 하정우 수석 부인 직업이 궁금해요 혜우거사님 19:40:16 321
1784454 세련되게 옷입으시는 분들 어떤 유투브 참고 하시나요 3 ..... 19:30:54 554
1784453 모임에서 이런분은 어떤마음인걸까요? 7 궁금 19:29:15 509
1784452 대기업분들도 국가장학금 신청하나요? 1 지금 19:26:23 522
1784451 성경을 읽다가 1 ㅁㄴㅁㅎㅈ 19:20:42 264
1784450 늘 왕따고 혼자인 제가 싫어요 24 왜 나만혼자.. 19:14:11 1,894
1784449 남편이 아이한테 잘하는 모습을 보면 아빠가 미워요 8 감사 19:13:42 839
1784448 외국에서도 70대이상 남자노인이 밥을 해먹지 못하나요? 10 ........ 19:13:00 1,168
1784447 용산뷰 건축사 자격 없군요 10 아닌척하는2.. 19:12:20 855
1784446 미장하시는분들께 살짝 문의드려요 4 미장아가 19:09:21 361
1784445 크리스마스인데 혹시 나홀로집에 방영 하나요? 5 나홀로집에 19:02:48 521
1784444 횡단보도에서 남여커플이 20 19:00:23 2,337
1784443 연락 끊기니 마음편한 관계 3 ㅇ ㅇ 19:00:20 1,155
1784442 올리브 1 이브 18:54:27 224
1784441 성탄절이 궁금해요. 1 성탄절 18:54:00 247
1784440 고구마 먹고도 체할수있나요? 오한까지 있는데 병원 가야하나요 8 ... 18:46:25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