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 때부터 제이름이 영 찜찜했어요
어릴 땐 제이름 부를 때 발음을 친구들이 어려워 하고
성인이 되어 스스로 말 할 때도 어감이 불편했어요
살다보니 이름이랑 어울리는데 왜 바꾸냐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여기다 개명 질문드리면
아무 상관 없다고 하는 댓글이 주였구요
바빠서 바꿔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제글에 댓글 주셨던 분이 불용한자 라는 걸 피해야 한다해서
방금 확인해보니 제이름에 불용한자가 두 자 다 포함이 되어 있네요
작명해주신 외할아버지가 지식인이셨는데 갑자기 좀 원망스럽네요
1. 개명
'19.3.12 3:22 PM (39.117.xxx.148)개명하세요.
요즘 신청만 하면 이름 바꿀 수 있어요.
저도 개명했어요.
이름이 촌스러워서 정말 싫었는데...이름 말하는 게 늘 싫었어요.
거기다 그 이름이 사주에 너무 안좋다고...
그래도 그냥 억지로 살다가 정말 안 좋은 일이 생겨서...개명했어요.2. ....
'19.3.12 3:31 PM (117.111.xxx.71)불용문자 같은 거 전혀 안 보는 작명가도 많아요
사람마다 따지는 불용문자라는 것도 다 다르고 작명법도 달라요
제 이름도 전부 불용문자인데 작명하시는 분한테 신경 쓰지 말란 소리 들었어요
그래도 맘에 안 들면 개명하셔야죠..3. 원망마세요
'19.3.12 3:37 PM (119.198.xxx.59)개명 너무 쉬우니까요.
어떤 이름으로 바꾸고 싶은지가 더 중요해요.
본인과 어울리는 이름.
나 개명했어요~~하는 표 안나는 이름이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좋은 이름은
일단, 흔하고 발음하기 쉬워서
남에게 쉽게 기억되는 이름이라고 들었어요.4. ...
'19.3.12 3:49 PM (218.144.xxx.249)지금 검색해보니 제이름에도 불용한자 들어 있는걸요?
제 이름 작명가가 지은 거고 전 늘 제이름이 좋았어요.
안 풀리는 일이 있다해도 이름 때문이라고는 생각 안하구요.
맑을 정. 곧을 정. 동녘동. 빛 광. 편안할 강...
제 주위분 이름에 들어간 한자들도 불용한자 많네요?
왜 불용한자인가 이유 보니 다 노파심 같은데요.
김대중대통령이름처럼 큰 대 같은 한자는 의미가 커서
평범한 삶을 원한다면 쉽게 붙이기 어려운 글자다 라는
얘기는 듣기도 했지만 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므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바꾸는 것도 본인 선택입니다.
특히 기분좋게 들리는 발음은 중요한 듯해요.
바꾸시려면 이번에는 꼭 맘에 드는 이름 가지시길5. 진짜
'19.3.12 5:46 PM (74.75.xxx.126)왜 못 쓰게 하는 한자가 있죠?
저희 할아버지가 주위에서 존경 받는 한학자셨는데 작명 부탁을 엄청 많이 받으셨거든요. 제가 아는 사람 이름만도 정말 수십 명 지으셨어요. 그런데 하나같이 부르기 힘들거나 (남자 이름의 경우, 뜻만 생각하느라고 너무 힘을 줘서) 아니면 딱 봐도 성의가 없거나 (주로 여자 이름, 태어난 해 아니면 동네 이름 같은 걸 따서). 그래도 할아버지가 늘 말씀하시던 기억이 나요, 사람 이름에 이런 저런 한자는 쓰는 거 아니라고요. 빛 광 자하고 무슨 열?자가 있었는데. 그 때 들으면서 어머 우리 반 광열이는 어떡해,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잘 살고 있겠지?6. .....
'19.3.12 7:33 PM (222.108.xxx.16)불용한자.. 딱히 상관은 없으실 듯 한데요..
굳이 개명을 하실 꺼라면..
일단 한자만 바꾸고 한글은 그냥 두는 것은 어떠실까요..
이 방법이 싫으시면..
이전 이름과 첫 글자는 동일하게 가져가시는 것은 어떠실 지..
민숙이면 민정이로 바꾼다든지.. 이런 식으로요..
그래야 주변 친구들이 부를 때 좀 덜 거부감이 듭니다. ㅠㅠ
그것도 싫으시고 아예 이름을 전혀 다른 걸로 새로 지으시겠다면 ㅠ
최소 나이대에 흔했던 이름을 하세요....
80년대생, 90년대생 별로 유행 이름이 다르거든요..
지금 작명소 가면, 2010년대생에게 어울릴 이름들을 많이 뽑아줍니다. ㅠㅠ
그런 건 꼭 거르세요 ㅠ
그런 이름으로 바꾸시면 너무너무 개명티나는 이름 됩니다. ㅠㅠ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14&aid=0002677361
https://blog.naver.com/thd7023/220082789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