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맘이 심란합니다
학원만 왔다갔다 제가 교재를 가끔씩 보는데 수학 틀린거 고치지도 않았고 풀이과덩도 거의 없고..대체 뭘하고 다니나 모르겠구요
학교서 행사 대회 월별 체크할것들 나와 있는 달력을 줬더라구요
아주 자세히 잘 정리 되어 있어요 그거 초에 준거 같은더ᆞ 한번도 안봤나 가방에 있네요
프린트물에는 글씨 엉망진창
어제는 야자하고 왔는데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한번 공부한거 뭐냐고 체크를 해봤어요
3시간 동안 한게 수학 3장. 국어 한장 이렇게 하고 원래 공부할걸 깜빡 잊고 안가져가서 공부를 못했대요 ㅠㅠ
야자시간도 들어가야 되는시간서 50분이나 늦게가고요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괜찮다고 우기고..
야자건 학원이건 다 그만두고 공부에 뜻없고 하기 싫으면 그만두고
졸업만 하고 차라리 한달 들어가는돈 모아 졸업후 장사나 기술을 배워라 하니 그건 또 싫다네요 ㅠ
지금 고등입학인 아이 안봐도 앞은 뻔하고 저런아이가 하루아침에 변한다는건 기적일거고 그냥 다 놓아버리긴 아직 시작전이고
그래도 잡고 해보는데 까지 해봐야 하나
아님 시간 돈 낭비 말고 싹 놔버려야 하나
한숨도 못잤네요
남편은 그냥 다 놓으래요 본인 인생 본인이 알아서 살게 놔두라고
잔소리 해봐야 변하냐고요
근데 이제 막 입학하고 하기 싫어해도 또 어떨때는 한걱정하고
해야 한다는건 아는데 실천은 안되는것 같고..이럴때 부모까지 확놔버리면 진짜 졸업후 어찌될까 싶어요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없어요 본인이 의지가 없고 욕심이 없으니
매번 시간 떼우기식..의미 없죠?
1. 본인
'19.3.14 7:45 AM (73.68.xxx.48)의지를 일깨워 줄 책이나 사건이 있어야해요.
스스로 깨달아야 달라져요.2. 공부만
'19.3.14 7:49 AM (175.198.xxx.197)하라고 하지말고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갔다와서
뭘 좀 느끼라고 해보세요.3. 알아서
'19.3.14 7:57 AM (175.223.xxx.74)고등이 되었다고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하기엔
요즘 아이들은 너무 일찍부터 학원을 다녔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부모가 조금은 도와줄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4. ....
'19.3.14 7:57 AM (125.186.xxx.159)기술이나 배워라 그돈 모아서....
다하는 같은 스토리에요.
수능 한번 쳐보면 내가얼마나 뜬구름을 잡고 있었나 .
현실을 보게 되죠.
애 너무 몰아부치지 마세요.
장사를 하건 공장을가건 애가 건강하게 살아서 내옆에서 하면 되요.
대학은 많아요.내가 보내고 싶은곳이 어디냐가 문제지...
고3 좌절병은 정말 지옥이에요.5. 같은 고1엄마
'19.3.14 8:15 AM (221.165.xxx.223)작년10월에 가족들과 하와이 다녀온고1엄마에요
해외여행 다녀오는건 아무 쓸모도 없는 짓이었어요.
가서도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어서 속만 더 터질겁니다.ㅠㅠ6. 재수시킨엄마
'19.3.14 8:20 AM (116.41.xxx.209)애 말이 대학 떨어지고 졸업식 간 날 비참해져서 정신이 났대요.ㅜㅜ
그전엔 대학 갈 줄 알고 멍~ 때렸다네요
학원은 기본 만 시키세요.7. ....
'19.3.14 8:22 AM (220.85.xxx.115)해외여행이 뭐 대단하다고 깄다와서 애가 바뀌나요 ㅠㅠ
8. **
'19.3.14 8:24 AM (14.32.xxx.74)저도 이번에 입학 한 고1맘인데..남자애..
입학하고 지금까지..
완전 까칠 대마왕 됐어요..
말에 얼마나 가시가 돋아 있는지..ㅠ
이짓을 3년간 어떻게 하냐며..하는 말마다 짜증...
시작부터 이런데 3년 잘 버틸 수 있을지...
요 며칠 같이 지쳐 가는거 같네요..9. 고2맘
'19.3.14 8:42 AM (220.73.xxx.60)제 딸은 고1때 더했어요
원글님 따님은 야자라도 하니 감사하네요
고2되니 조금 정신차리는 듯 보이지만 체력이 못따라가요
입맛없다고 매일 아침 안 먹고 가는데 비타민 챙겨줘도 안 먹구
급식도 일주일에 3번 정도는 메뉴 안 맞다고 거의 안 먹어요
학원가면 졸아서 학원샘이 문자오네요 ㅠ
성적 올리는 건 그저 바램일 뿐 서울 사는데 인서울만 간절히 바래요10. 학원
'19.3.14 8:43 AM (211.244.xxx.184)딱 기본 영수만해요
시간 널널하고 야자도 하루만합니다
피곤하다고 맨날 쉰다고 주말에는 친구들 만난다고 나가고요
학원 시간도 고등되고 오히려 줄었어요
그럼 본인이 남는시간에 공부를 해야잖아요
11시만되면 졸려서 잔다고 배운거 한번 본다고 쓱 프린트물 5분 읽고 자서는 아침 8시에 일어나요
이생활을 3년 해야 한다는게 지옥 같고 3년후에는 또 어찌되어 있을까 싶고..언제까지 저런자식 뒷치닥거리 하며 살아야 하나 싶고요
거짓말을 어찌나 교묘히 하는지 몰라요
최근에는 국어문제집 푸는데 갑자기 푸는시간이 확 줄고 오답도 거의 없어 정신 차렸나 했더니만
인터넷서 답지 보고 베끼고 한두문제 풀리게 오답처리하고는 그걸 또 답만 외워서 즉석에서 답찾아내고는
보란듯이 본인이 많이 잘했다며
게임시간 달라고 ㅠㅠ 영화 보여달라고..
들키고선 잘못했다고싹싹 빌더니만 하루지나 또 버럭
어쩔때는 얼굴보는게 괴로워서 그냥 딱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모든게 사라지고 없어졌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11. 동지
'19.3.14 8:43 AM (180.228.xxx.213)같은고1맘이예요
학교가기싫단말을 달고살아요
짠하기도하고 ㅠ틈만나면 핸펀 들여다보고있는거보고있으면
천불나고요
저도3년을 어쩌나 하는생각에 답답해지네요12. 저도
'19.3.14 8:46 AM (211.244.xxx.184)핸드폰을 망치로 부셔버리고 싶어요
야자가는데도 핸드폰 들고가고
학원서도 쉬는시간에는 핸드폰만 보고 있는지 모르겠고
그냥 다 놔두고 어디로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어요13. 그래도
'19.3.14 8:49 AM (124.54.xxx.150)어느정도 하는 친구인가보네요 엄마가 아직 기대가 있는걸 보면.. 차라리 재수시킨다 생각하고 맘을 내려놓으세요 돈도 좀 모아두시구요 진짜로 애가 고졸에 기술배워 평생 살아도 괜찮은거 아니면 자꾸 애한테 그런말도 하지 마시구요 기술로 제대로 먹고 살려면 공부처럼 아니 공부보다 더 열심히 해야할텐데 애가 하고싶어야 하지 억지로 못시켜요.
전전긍긍한다고 애가 내맘 따라주는거 아니더라구요 학원만 다녀와도 대견하다.. 수학두장 국어한장만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면 그것도 실력이 쌓이는거다.. 생각하셔야됩니다14. 음
'19.3.14 8:50 AM (180.224.xxx.141)저도 고1엄마
핸드폰 망치로 부순 엄마들 많아요 ㅎㅎㅎ
전 공신폰들고 다니게 해요
모든궁금한거는 애들이 말로 얘기해준다고 하네요15. 같은고1
'19.3.14 9:03 AM (182.209.xxx.230)중딩때 집나간 정신이 이번 겨울방학때 윈터 보냈더니 반은 돌아온것 같아요. 그래도 옆에서 보기엔 아직도 답답하고 부족하죠.
저도 지난주 스마트폰 두대 부셨어요ㅜㅜ16. 같은고1
'19.3.14 9:09 AM (182.209.xxx.230)저희애 학교는 야자도 없어서 학교다녀온 5시반부터 잠드는 2시까지 운동도 못가고 옆에 딱 붙어서 철벽수비하고 있어요.혼자 알아서 하게 두면 계속 폰보고 있어서요. 독서실 보냈더니 거기서도 폰만 보고 있어서 못보내요.
이짓을 앞으로 3년간 할 생각하니 미칠것같아요.17. ..
'19.3.14 9:26 AM (125.178.xxx.106)스마트폰 때문에 공부 안하는거 아니잖아요
스마트폰 없던 시절 다들 공부만 하던가요?
스스로의 의지만이 공부하게 만드는거 ..
본인 인생인데 언젠가는 스스로 갈길 찾아가리라 생각해요
그 길이 부모가 원하는 길이 아닐지라도요
우리도 부모님들이 기대하던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니잖아요18. 답답
'19.3.14 9:26 AM (211.244.xxx.184)맘이 답답했는데 그래도 고1맘들과 이리 의견들으니 해결책이 안나와도 좀 괜찮아지네오ㅡ
방학때 독서실 간다하길래 보냈더니 와이파이 터지는곳이라 핸드폰 많이 했나봐요
저녁에도 가고 일요일에도 가고 계속 독서실 간다하길래 기특해 했더니만 현실은 그게 아니였어요
너무 이상해서 핸드폰에 차단프로그램 설치했더니만 바로 안가요 ㅠㅠ
제가 최악의 엄마일까 죄책감이 들어요
저는 중딩이후 혼자서 알아서 공부했고
오히려 공부잘했는데 집에서 딸이고 가난하다고 공부말고 고졸로 취직하라고 몰아붙였어요
회사 다니며 공부해 대학가고 장학금받고 죽어라 공부했거든요 새벽이 밝아와 공부하다 회사갈 시간되면 눈물나고 식은땀나고 10분단위로 쪼개서 계획세우고
화장실서 외우고 지하철서 정리하고 그랬거든오ㅡ
그러다 아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한심하고 내 자식이란게 믿겨지지가 않아요
중딩들어서 부터 저렇거든요
초등때는 오히려 너무 욕심 많은 모범생여서 기대도 희망도 많았어요
제가 밑바닥에서 악착같이 노력해 위로 조금이나마 올라가보니 알겠더라구요 한국사회에서의 학벌과 노력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를요19. 음
'19.3.14 9:33 AM (125.132.xxx.156)그래도 착하게 학교 잘 다니고 학원도 다니고 야자도 하네요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돈모아 기술같은 얘기 엄마가 하고있음 얼마나 듣기싫겠어요
아이가 일단 기본은 하고있으니 좀 내버려 두는게 나을듯요
아이 학교보내고 학원보내는건 꼭 좋은대학 가기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거치는 그 시기를 무난하게, 남들 다 하는 불평도 하고 남들 다 겪는 스트레스도 겪고 남들처럼 가끔 재미도 느끼면서 평범하게 잘 자라라고 하는 거지요
그게 안되는 아이들도 너무 많습니다20. 음
'19.3.14 9:36 AM (125.132.xxx.156)게다가 수학 세장 국어 한장이 어딘가요 매일 그만큼 하면 올해안에 한등급씩은 올릴 겁니다
다그치지 말고 지금 하는 것들을 즐겁게 꾸준히 하도록 격려해주세요
고딩엄마 되셨으니 위만 쳐다보고 잘하는 애들하고만 비교하지 말고
다른아이들과 함께 보며 감사하는 마음도 배우셔야 됩니다21. ㅁㅁ
'19.3.14 9:38 AM (223.62.xxx.57)핸드폰 때문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학교에서 핸드폰 한 달 압수당한 적이 있었어요. 마침 다음 달 시험이라 성적 나오면, 봐라 핸드폰 안 하니 이렇게 좋아졌지 않았느냐, 한 마디하고 으쌰으쌰하게 하려 했는데 아무런 차이가 없었네요.22. 음
'19.3.14 9:40 A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올리신 댓글 지금 봤네요 ㅎㅎ
원글님 마음 뭔지 잘 압니다
근데 고딩엄마는 도닦는 과정이에요.. 큰애 대학보내면서 전 제가 인간적으로 조금 성숙한거 같습니다 ㅎㅎ 큰애 겨우 끝내니 이제 둘째가 고딩입니다 ㅎㅎ23. 원글
'19.3.14 9:55 AM (211.244.xxx.184)연년생 동생이 있어요
어릴때 부터 느리고 큰기대 없었고 욕심없고 소심해서 그냥 건강만 해라 학교서 친구랑 어울려 지내는것에만 감사했던 둘째
중딩되고 전교권으로 공부합니다
제가 잔소리 하나 안하고 키웠는데 알아서 척척
아들인데도 수행 만점 받고 뭐하나 손가는거 없이 너무 노력하고 할거 집중해요 왜 공부잘하는지 알겠어요
그러니 둘째는 핸드폰 좀 보고 쉬고 있어도 큰소리를 안하게 됩니다 본인이 알아서 하고 잘하니까요
형을 보면서 한심하답니다 왜 저렇게 거짓말하고 억지로 하는지 시간아까운줄 모르고 한번 지난 학창시절 다신 안돌아오고 내 인생이 걸린건데 왜 저러냐고 둘째가 그래요
엄마 속상하겠다고 ㅠ 중3짜리가 절 위로합니다
똑같이 아니 더 애정가지고 더 공들이고 태교한다고 일년을 서예 바느질 불경외운거 첫째때 랍니다
그모든게 물거품되고 기대를 말고 확 놔버리고 싶은데
내가 가져봤던 좌절과 지옥들을 맛볼것 같아 내자식에게 차마 그리 못하겠는데 자식이 그럴수록 밉고 그러네요24. 헉
'19.3.14 10:48 AM (125.132.xxx.156)에고에고 원글님, 지금 젤 큰 문제는 큰애 공부시키는게 아니라 집안분위기 조정하는 거네요
큰애도 사람인데 동생이 자기 무시하고 엄마가 자기에게 실망하는거 못느낄거 같으세요?
작은애가 큰애 무시하는 것도 집안분위기가 그러니 맘놓고 저러는 겁니다 엄마가 형한테 실망하는거 같으니까 그 틈을 타서 엄마에게 잘보이고 더 가까워지려는 거라구요 (물론 엄마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깔린것도 맞구요)
큰애들이 속없는 거 같아도 동생이 자기보다 월등히 공부 잘한다는 자체가 이미 스트레스가 됩니다..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할건 다 하는데 벌써부터 실망하고 돈모아 기술 얘기 꺼내는 엄마에
그런 엄마 믿고 대놓고 자기 무시하는 동생에..
아이가 집에서 어디다 마음붙이겠어요?
원글님 지금은 화목하시고 다른 큰 문제 없으니 큰애가 공부 열심히 안하는게 젤 큰 문제겠지만
저런 상황은 큰애가 엇나가기 좋은 상황이고 일단 벌어지고 나면 걷잡을수 없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오지랍 댓글 써봤습니다
표현이 강해 언짢으시더라도 제 글의 알맹이 알아주시기 바랍니다..25. ..
'19.3.14 11:08 AM (112.222.xxx.94) - 삭제된댓글남의 얘기라서 더 쉬운 걸수도 있는데
보름만이라도 애가 하는대로 내버려두고 아무말도 하지 말고 맛있는거 주고
용돈 주고 그래보세요.. 동생한테는 신경끄라고 하고26. 저도
'19.3.14 11:10 AM (180.230.xxx.161)헉님 댓글에 동감이요...지금 공부가 문제가 아닌데요
27. 달퐁이
'19.3.14 12:19 PM (172.218.xxx.114)형이 그럴만하네요 ㅠㅠ 동생 까불지 못하게 하세요 ㅠㅠ 형 우신 세워주시는거도 필요해요 힘드셔도 겉으로 비교하시지
마세요 중학교때 무슨일이 있었던건 아닌지 잘 살펴보세요... 저같아도 깐죽거리는
동생 얄미워서라도 공부 더 안하고 싶을거같아요28. 원글
'19.3.14 12:50 PM (223.38.xxx.236)동생이 체격도 훨힌 작고 눈치도 있어서 형에게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아니고 같은학원 다녀 자습 빠지고 거짓말한거 걸리고 답지베낀것도 걸린거 보고 학원게시판에 성적도 나와
제가 속상해 할때 저한테만 그러는겁니다
저도 절대 입밖으로는 형제둘 비교 나 다른 친구 비교는 안해요
그래서 첫째는 학원 옮겼구요
너무 적나라하게 동생 눈에 다보이게 되니까요
첫째는 중딩때 선행상 봉사상 받았는데 친구들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예의바른 학생이래오ㅡ
근데 집하곤 180도 달라요
공부만 깐죽거리며 안하고 친구 많고 그럽니다
동생도 형앞에선 이야기 안하지만 속으론 무시하겠죠
저한테는 이야기하니 그럴거란건 알아요
중2때 너무 엉망이라 딱 밥만 해주고 아무런 잔소리 안하고 그저 긍정적이고 해달라는것만 해줬어요
참고 참으면서 이렇게 믿고 잘해주면 돌아온다길래 그리 1년을 지냈는데 결과는 더 참옥하고 더 거짓말만 하고
그나마 습관 들였던거 다 엉망진창됐어요
과제도 안해가서 혼나고요 제가 아무말 안하니 학원서 혼나도 신경 안쓰고 성적이 바닥치는데도 아무 신경도 안쓰구요
다시 돌리느라 중3때 너무 힘들었고 같이 잘해보자 해서
제가 철저히 봐줬더니 성적이 또 확 올랐습니다
그러나 1년동안 엉망였던거 되돌리느라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중3때 좀 변해서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방학동안 또 저러고 ㅠㅠ 이젠 한계에 부딪치고 못하겠고 하기싫고
다 밉고 짜증나고 그래요29. 철들어야
'19.3.14 1:44 PM (220.73.xxx.60)달라지지
아무리 감시 감독하고 잔소리 해도 안 바뀌는 거 같아요30. ㅇㅇㅇㅇ
'19.3.14 2:04 PM (211.114.xxx.15)위로가 되지는 몰라도 그런 아들 키웠고 올해 지방대 갔어요
큰애는 워낙 공부를 잘해 의대를 목표 할 정도로 해서 다 그렇게 스스로 하는건줄 알았다가
아들 보고는 의지가 없으면 안된다는걸 알았어요
그래도 어찌 어찌 수능 점수로 지방대 전화기말고 공대는 갔네요
문과로간 아들과 같은 친구는 우리 아들 넘보다 공부 더 안 했는데 수시로 지방대 갔어요
뭐 둘 입시 치뤄본 맘으로 공부에 그닥 흥미가 없다면 어느정도는 내려 놓는게 좋다는겁니다
남편은 애 삐뚤어지지 않은것만도 어디냐 그러는데
기다리는 동안 내 맘은 아주 문드러지기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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