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초5 수학 좀 고민해주세요.
근데 깊이있게 들어가면 심화는 좀 어려워하는듯해요.
이런경우
다시 초5부터 심화문제집을 다시풀어야될까요?
아님
그냥 중등수학 진도를 나갈까요?
이번에 6학년꺼 다하고
다른 학원가서 상담받으니 기본만 할 줄 알고 심화는 못한다구요
5학년 6학년꺼 지금이라도 다시 심화시키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그냥 중등 과정 선행하다보면
다시 알게될까요?
지금부터 시간낭비없이 수학 잘 시키고 싶어요
근데 제가 어떻게 방향을 잡아서 학원보낼지 모르겠어요
안그럼 수학 과외가 더 나을까요?
1. 집에서 하세요?
'19.3.12 1:20 PM (118.222.xxx.105)학원 안 보내고 집에서 할건가요?
제학년 심화 나가면서 중등 선행 병행해도 될텐데요.2. 원글
'19.3.12 1:22 PM (39.7.xxx.123)학원 보낼려니까 맞는 반이 잘 없어요
과외면 중등진도 빼면서 심화가능한거지요?3. 키워보니
'19.3.12 1:26 PM (180.69.xxx.242)심화단계에서도 아주 어려운 문제는 버린다쳐도
심화문제를 풀어보면서 사고하는 힘을 키워야겠더라구요.
개념만 잘 이해하면 응용 심화까지 쭉쭉 거침없이 잘하는 수학감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개념이 잘 돼있는데도 응용하려면 바로 생각이 안나고 심화는 더 시간걸리고 연습이 많이 필요한것같아요.
서두르지마시고 일단 5,6학년 심화서 구입하셔서 중간단계문제까지는 끙끙거리더라도 스스로 생각해가며 풀게하시고 중등 넘어가세요.
누구는 중등수학하면 초등심화 쉽게 푸니 바로 중등하라지만, 중등 안한 상태에서 초등심화 풀어내는 애가 진짜 실려있는 아이겠죠.
어거지로 진도만빼면 고등에서 딱 막혀버려요.4. 원글
'19.3.12 1:29 PM (39.7.xxx.123)제가 잘 몰라서
지금 다시 학원을 선택해서 보내야되는데
무지 고민스럽네요
윗님 말대로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약해요
화내고 문제가 이상하다 답이 틀리거다
절대 깊이 생각하지않고
아주 쉬운 문제도 단순해도 생각을 이리저리
못하는것같아요.5. 아이에 따라
'19.3.12 1:35 PM (118.222.xxx.105)위에 글 쓴 사람인데요.
아이를 대해 보지 않고 뭐라 단정지을 수 없지만 5학년에 6학년 과정 기본 무난하게 나갈 정도 아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아이들은 다양해서 일률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할 수는 없더라고요.
개개인 특성에 맞춰서 지도해야하니까요.
이번에 대학들어간 아이 있고 중학과정까진 제가 지도했어요.
전 심화에 치중한 편인데 아이가 엄마말 들을때 진도 좀 빼놓을 걸 하고 후회를 좀 했거든요.
고2 2학기정도 부터 수포자였는데 재수하면서 한달만에 수학점수가 급상승해서 수능은 1등급 받았어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심화의 힘이었단 생각도 들거든요.
과외를 하시거나 1대1 맞춤 하는 곳 찾아서 더 상담해보세요.
심화라고 해서 최상위같은 건 생각하지 마시고요.6. 수학
'19.3.12 1:40 PM (1.177.xxx.39)이 만만한 과목은 아니지 않나요?
엄마가 보면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면 될거 같다지만
아이 입장에선 어디 그러나요?
어려운 문제 풀어내라 그러면 짜증 엄청나죠.
뭐 저도 아이 문제집 보며 뭐,이따구 문제가 합니다.
너무 선행만 달리지 마시구요.
지금 5학년이니 최상위나 그것도 힘들어하면
최상위s 풀리세요
선행했다고 지난학년이 쉬워지는것도 아니니까요.
원래 선행하면서 현행다지기도 해요.
목표가 있어 선행을 하시는거면
심화도 제대로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선행 쭉쭉 나가는것만 믿고있다가 나중에 뒤통수 맞은거 같은 기분 안 들려면요7. ...
'19.3.12 4:21 PM (223.38.xxx.109) - 삭제된댓글저도 심화에 한표!!
아이가 준비가 되면 중등선행은 얼마든지 단기간에 쭉쭉 빼는게 가능해요.
아이가 심화를 어려워할때는 여러단계를 한꺼번에 생각하는 것을 힘들어하기 때문이에요
엄마표로 시키신다면 문제양을 줄이시고, 그 단원에서 꼭 필요한 문제를 추리셔서 그것만 시키시는 것도 방법일듯해요.
맞고 틀리는 거에 집착하지 않도록, 틀리면 틀린 표시 하지 마시고 맞으면 예쁜 색깔로 크게 동그라미만 쳐주세요! "잘했어요" 도장도 꽝꽝 찍어주시고!
엄마가 문제를 먼저 숙지하신후에 문답형으로 풀리시면 도움이 되요.
아이가 질문하면, 문제를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합니다.
" 뭐 구해야해?? 그건 몇센티인데?? 가로가 나왔어?? 몇사람이 있다고??" 이런식으로 하나씩 물어보시면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다시 읽고 생각을 정리하게 되요. 다다다 물으시면 당연히 안되고요.
아이가 물음에 답하면 노트에 대답을 정리해주세요. (익숙해지면 아이가 스스로 할거에요)
그리고 해답을 찾기위해서 찾기위한것을 하나씩 찾도록 차근차근 유도해주세요.
(중간에 성급하게 답부터 내지 않도록, 중간과정을 꼭 쓰도록 해주세요)
성격 급한 아이가 중간 계산이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틀렸다고 하지 마시고 어디가 틀렸는지 꼭 집어주세요
이렇게 답을 찾으면 어려운 문제는 30분정도 소요될때가 많아요.
엄마가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아이가 짜증을 낼때마다 웃으면서 괜찮다고 , 잘하고 있다고~
이거 너무 어려운건데 이정도면 엄청 잘하는거라고 치켜세워주면서 진행하셔야해요.
전 물개박수도 치고, 만세도 불러줌...
이런식으로 3개월정도 1시간~2시간만 투자하시면 아이가 문제읽는 법과 정리하는 법이 어느정도 틀이 잡혀요.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이걸 푼다는 자체가 중요하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느껴야해요. 어릴때 이렇게 습관들이면 혼자 생각하는것을 조금은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것 같아요.
전 사교육 종사자라서 내 자식이 아니니까 애들이 짜증낼때 숨 크게 들이쉬고 내쉬고 웃으면서 가르치는데 ㅎㅎ 엄마는 더 열불 나시겠지만, 좀더 다독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