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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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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 저희 애가 적어도 영재는 될 줄 알았어요.

Augusta 조회수 : 8,761
작성일 : 2019-03-09 02:55:43
남편과 저 둘 다 머리 좋고
좋은 대학 나와 저희 애는 적어도
영재는 되겠지 싶었어요.
신생아 뇌출혈이 있어 뇌손상이 있다는 얘기
들었을 때도 기적이 있을 거라 믿었어요.
이제 9살인 아이, 지적 2급 장애 진단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믿을 수가 없어요.
얼굴은 또 얼마나 잘 생겼는데요.
치료실에서 만나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대놓고
혀을 끌끌 차며 인물이 아깝다 하십니다.

아이가 또래 아이와 다르다는 걸 인지한 때부터
평범하다는게 너무 부러웠어요.

속 썩이는 아이에 대한 고민 글들도 저는
부러웠어요. 적어도 아이에게 장애는 없잖아요.

평생 품 안의 자식. 제 아이는 말 그대로
평생 품 안의 자식이예요.
그치만 아직도 기적이 일어났음 좋겠어요, 제발ㅜㅜ

IP : 222.237.xxx.19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9.3.9 3:05 AM (180.226.xxx.59)

    억장이 무너지네요
    그래도 행복하게 사세요
    제 아이도 긴 터널 지나오는 동안
    행복했던 기억들을 수시로 소환해요

  • 2. 어휴
    '19.3.9 3:37 AM (1.227.xxx.82)

    얼마나 아깝고 억울하고 화나시겠어요.
    나한테 왜 우리 잘생긴 아들한테 이런 시련이 있을까...
    그래서 종교가 있는 것 같아요.
    시련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그러면서 이겨내고 사시길...
    자꾸 억울하다 하필이면 왜..이런 생각만 하고 빠져들면 더 미치니까 긍정적인 생각만 하시길 바래요. 기적 일어나길 바랍니다. ㅠㅠ

  • 3. 요즘
    '19.3.9 4:18 AM (125.176.xxx.243)

    AI 등 과학이 정말 빨리 발전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저도 문제가 있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4. ㅇㅇ
    '19.3.9 6:50 AM (1.239.xxx.79)

    아......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저도 비슷하거든요.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하지만 울컥울컥 할때가 있네요. 저는 그냥, 미래보다는 하루하루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살고있어요. 원글님 몸도 마음도 꼭 챙기시길...

  • 5. 레몬빛
    '19.3.9 6:56 AM (59.23.xxx.100)

    믿기 힘든 현실...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 싶지만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엄마이기에 또 이겨내고 헤쳐나가시길 기도드립니다.

  • 6. 기도합니다
    '19.3.9 6:58 AM (223.131.xxx.192)

    마음이 아프네요.
    꼭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 7.
    '19.3.9 7:24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아정말
    맘이 아프네요
    태어날때 정상분만 하셨는지 궁금 하네요
    아기 생년월일시도 궁금하구요

  • 8. ...
    '19.3.9 7:38 AM (119.69.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내세요. ㅜ 맘이 너무아프네요. 님가정에 기적이 찾아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16. 윗댓글님~ 너무 무례하신거 아닌가요? 남의 아픈 글에 뭐하시는 거에요??아이아픈 원인을 찾으려고 사주묻고 분만과정 물으시나요? 대면질문아니라도 어쩜 이렇게 무례하실 수 있나요? 님의 이런 무례함도 사주에 나오는 지 궁금합니다.

  • 9. 유한존재
    '19.3.9 7:42 AM (203.100.xxx.248)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좋아지길 기도드립니다

  • 10. 저도
    '19.3.9 7:48 AM (172.56.xxx.96)

    글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잘 이겨내실거 같아요. 이렇게 아픔을 얘기할 수 있는것도 이겨냄의 시작일거예요. 아이가 아파도 사랑하는 맘은 변치 않쵸.

  • 11. ...
    '19.3.9 8:40 AM (116.34.xxx.239)

    기적이 일어나서, 그때는 기적에 관한 글을 꼬옥
    써주십시요!

  • 12. ..
    '19.3.9 8:40 AM (49.170.xxx.24)

    더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 13. 저...
    '19.3.9 8:46 AM (122.62.xxx.207)

    저는요..기적은 믿지않아요.
    하지만 의학기술이 점점 발달되어가고 있으니
    어느날 두개골을 갈라서 염색체를 바꾸고 연결하고
    잘라내서 좌뇌.우놔 .전두엽을 어찌어찌해서 정신이 확 깨어나기를
    바라고 있어요.
    우리아들도 얼마나 인물이 좋은지...송승헌을 닮았다는데..

  • 14. ..
    '19.3.9 8:51 AM (70.187.xxx.9)

    두 사람 지능이 좋아도 유아기에 심각한 손상은 극복이 거의 안 되는 편이에요.

  • 15. 두손모아
    '19.3.9 8:56 AM (69.181.xxx.127)

    기적이 있길 바랍니다.

    요즘 과학기술이 발전되는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다고 해요. (singularity is near)
    각자의 사연으로, 그 발전이 하루바삐 오기를 기다리는 분들도 많이 계실거예요.
    무엇보다, 아드님과 원글님, 남편분 세분 모두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16. ㅁㅁ
    '19.3.9 8:57 AM (175.223.xxx.85)

    윗윗님 누가 그걸 몰라요??학창시절 친구없었죠? 자기만 똑똑한줄 알아

  • 17. ㄱㄱㄱ
    '19.3.9 9:14 AM (125.177.xxx.152)

    저희아이 희귀난치였는데 최신 신약으로 좋아졌어요.
    몇년전? 아니 재작년까지도 의사가 방법없다고 했었는데 기적적으로 완치되가는 중이에요. 원글님의 예쁜 아이도 기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 18. 건강잘 챙기세요
    '19.3.9 9:24 AM (221.142.xxx.120) - 삭제된댓글

    그저 진심을 담아
    원글님 가족을 위해 기드드립니다..

  • 19. ㅇㅇ
    '19.3.9 9:56 AM (58.234.xxx.57)

    70님 그런 정도는 남들도 알아요.,,.
    굳이 말 안하셔도 됩니다

  • 20. 토닥토닥
    '19.3.9 10:11 AM (223.62.xxx.168)

    울컥하네요. 딱 제 마음이네요.
    제 인생은 아이가 돌 되기전과 그 후로 나뉩니다. 아무도 그 마음 모릅니다.

  • 21. 기도
    '19.3.9 10:34 AM (110.70.xxx.204)

    아이로 인해 걱정하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건강 잘 챙기시기를...

  • 22. 글링
    '19.3.9 10:43 AM (125.128.xxx.10)

    가슴아프네요ㅠ 그래도 아직 뇌가소성이 있으니 포기하지마시기를...... 사춘기땨에도 뇌가 확 성장한다고 하더라구요. 발달지연 발달장애 아이 엄마들에게 희망이 되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뇌발달에는 ㅔ번의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36개월 이전, 학령기 이전, 사춘기 이전 이렇게 세번이요. 저는 첫번째는 놓치고 두번째 겨우겨우 지나고 있는 중이에요. 9살이면 인지중재이론 추천이요. 웩슬러 워크북도 괜찮더라구요.

  • 23. 함께
    '19.3.9 12:40 PM (210.222.xxx.132)

    함께 기적을 기원합니다

  • 24. 엄마라는 이름
    '19.3.9 1:07 PM (175.223.xxx.92)

    아이가 아프면 다른집아이 공부 잘하는거는 비교대상이 안되더라구요
    우리 아인 그냥 아프지 않고 평범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게 돼요
    제 아이도 장애가 있어서...
    만약에 제 아들이 공부 잘 따라오는 아이였으면 아마
    저는 정보에 빠삭하고 교육에 극성인 엄마가 되었을거예요

    원글님..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얼마든지 더 좋아질 수 있어요
    치료 잘 받게 하시고 엄마도 노력 많이 하셔야 됩니다
    기적처럼 갑자기 나아지는 일은 흔하지 않지만
    그런 노력들이 모여 시간이 흘러 지나고 나면
    분명 기적같이 좋아져 있을거라고 믿어요

    마음을 비우고 작은것에 감사하며 지내다 보면
    아이가 이렇게 내 옆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고맙더라구요.

    제 아들은 이제 고1이 되었는데
    남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가 이만큼 커서
    학교 다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길게 보시고 지금 내게 있는 행복을 누리며 지내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25. 저는 지금
    '19.3.10 1:53 PM (223.32.xxx.73)

    엄마 뇌출혈로 중환자실 보호자 대기실에서 이 글 씁니다ㆍ
    원글님 아이와 더불어 아무 잘못없이 아픔을 갖고 있는 애기들ㆍ또 그 어머님들ㆍ모두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ㆍ

  • 26. ㅇㅇ
    '20.4.17 8:40 PM (211.205.xxx.82)

    같은경우 분 주변에 있어 알아요
    그 힘듬을...
    하지만 엄마가 강하고 긍정적이 되셔야
    애도 기 안죽습니다
    웃으려고 하면 뇌가 웃는상황으로 인식해서 긍정적인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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